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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무게"

 " 하루의 무게 © iStock/Pavel1964 세상이 주는 현실의 무게를 체감하는 순간들이 있다. 해결해야 할 문제들로 가득한 세상살이 이야기 속에 있다가 돌아오는 길, 마음은 더 무거워진다. 그래서인지 시간이 흐를수록 내 안에서 커지는 갈망이 있다. ‘마음이 청년인 사람’과 함께 걷고 싶다는 목마름이다. 현실이 옥죄어 와도 본질을 묻는 질문을 멈추지 않고 그 답을 찾기 위해 기꺼이 시간과 에너지를 들일 수 있는 사람, 무섭도록 현실 감각만 장착한 사람이 아니라 때로는 유턴을 하고, 때로는 대공사를 벌이더라도 돌아볼 용기가 있는 사람, 나에게 청년은 그런 존재다. 한 청년이 전하는 세계선교단체에서의 경험담이 흥미진진했다. 마약과 온갖 중독 속에서 하나님을 만난 이들이 세계 곳곳에서 그 선교단체로 모여들었다. 그리고 그 안에서 벌어진 일들은 그들의 일상과의 싸움이었다. ‘올영 세일’이 박힌 헌 옷을 훔쳐 입고는 자기 것이라고 우기는 외국인부터, 검열을 피해 매일 밤 담배 타임을 거르지 않고, 마약을 몰래 주사하고 매일 밤 집회에 참여해 회개 기도와 열방을 위한 기도를 부르짖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우리 자신의 민낯을 보게 했다. 반복되는 죄와 싸우는 전쟁은 그들만의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함께 이야기를 듣던 청년들은 반응과 의견이 엇갈렸다. 죄와 처절하게 싸우고 있는 것에 대해 긍휼히 여기는 시선이 가장 많았고, 마약 투여 후의 기도는 그저 약기운에 벌이는 망령된 행동이라고 보는 반응도 있었다. 많은 이야기가 오갔지만, 그중 마음에 박혀 제거할 수 없는 한 문장이 있었다. “술, 담배 등의 사소한 기호의 문제에 대해 하나님은 관심조차 없으신 것 같다”는 발언이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은 고민해 보았을 문제이지만, 속히 결론 내렸을 수도 있다. 성경이 직접 언급하지 않지만, 역사 속 위대한 믿음의 사람들이 나름의 답을 남겼기 때문일 것이다. 마르틴 루터 같은 위대한 목사도 맥주를 즐겼으며, C. S. 루이스는 (그의 제자이자 친구이자 비서였던 ...

그리스도와 함께 부활의 결과 (로마서 6:1-14)

https://youtu.be/ITygIcDiu7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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