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RX4eRw9LbYo?si=5UPZZHxIVe0qVcMN
오늘 3 월 3 일은 주님께서 저희 부부에게 은혜의 선물로 주신 주영 (Charis) 의 생일입니다 . 비록 우리 곁을 떠난지 24 년이 다 되어가 지만 이렇게 다시금 제가 1998 년 3 월 30 일에 주영이에게 쓴 마음의 편지를 또 다시 나눕니다 : ---- 예수님을 사랑하는 주영 이에게 하나님의 은혜로 오늘도 생명을 유지하고 있는 주영이를 볼 때마다 아버지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 매일 주영이를 보러 오면서 순간순간마다 하나님께서 생명을 연장시켜주시는 것을 볼 때마다 하나님께서 아버지와 어머니의 믿음을 훈련시켜주시는 것을 볼 수가 있단다 . 주영이가 좀 나아지면 감사와 더불어 기쁘고 좀 나빠지면 걱정할 수밖에 없는 연약한 믿음을 볼 때에 하나님께서 우리의 믿음의 대상이 신실하신 주님이 아니라 무언가 보이는 증거를 원하는 것을 보게 되었단다 . 과연 이것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믿음인가 생각해 볼 때에 부끄러울 수밖에 없었단다 . 하나님께 우리의 죄를 고백하면서 오직 주님만 바라보면서 주영이를 대할 것을 다짐하였단다 . 언젠가 주영이를 찾아가서 아버지의 마음을 표현하고자 입을 열어 주영이를 불러 볼 때에 이 아버지는 " 예수님을 사랑하는 주영이에게 " 란 말을 하고는 할 말을 잊었단다 . 주영이가 겪고 있는 고통을 생각해 볼 때에 아버지는 아버지로써 주영이를 대하기가 부끄러웠기 때문이다 . 주영이의 3 주란 짧은 삶을 이 아버지의 30 년 삶과 비교해 볼 때에 얼마나 많은 고통을 겪고 있는가 하는 생각에 이 아버지는 말을 잊지 못했단다 . 뭉클한 이 아버지의 마음 , 곱게 누워있는 주영이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