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야곱의 심정은 어떠하였을까요 ? 야곱의 아들들은 자기들의 여동생이 디나가 세겜에게 강간을 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이스라엘에게 " 부끄러운 일 곧 행하지 못한 일 " 을 행하였음으로 놀라움과 분노를 금치 못했습니다 . 그래서 그들은 세겜과 하몰을 속여 그들로 하여금 할례를 받는 조건으로 그들의 누이 디나를 데리고 가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그 때 하몰의 집안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인 세겜은 그 조건을 이행하는 데 지체하지 않았습니다 . 그 이유는 그가 야곱의 딸 디나를 사랑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 창세기 34:13-19, 현대인의 성경 ). 자기 형 에서를 속인 ( 그리고 외삼촌 라반에게 속임을 당한 ) 아버지 야곱처럼 야곱의 아들들도 세겜과 하몰을 속였습니다 . 곱고 아름다운 라헬을 사랑하여 그녀와 결혼하기 위해 7 년 동안 일했으나 그녀를 사랑했기 때문에 7 년이란 세월이 불과 며칠처럼 여겼던 야곱처럼 (29:20, 현대인의 성경 ), 세겜은 야곱의 아들들에게 속임을 당하면서도 디나를 사랑하였기에 그들이 요구한 할례 받는 조건을 이행하는 데 지체하지 않았습니다 (34:19, 현대인의 성경 ). 이 모든 상황에서 야곱의 심정은 어떠하였을까요 ? 자기처럼 속이는 아들들과 자기처럼 속임을 당하는 세겜과 라헬을 사랑했던 자기처럼 자기 딸 디나를 사랑하는 세겜을 보면서 야곱의 심정은 어떠하였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