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바라고 기다리는 것은 예수님의 재림입니다! “ 백성들이 바라고 기다리므로 모든 사람들이 요한을 혹 그리스도신가 심중에 생각하니 ”[( 현대인의 성경 ) “ 백성들은 메시야를 무척 기다리고 있었으므로 혹시 요한이 그가 아닌가 하고 모두 속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 누가복음 3:15) 하는 말씀을 묵상하면서 주시는 교훈을 받고자 합니다 : (1) 저는 이 말씀을 묵상할 때 “ 백성들이 바라고 기다리 ” 고 있었던 분은 “ 메시야 ” 요 ( 눅 3:15, 현대인의 성경 ), 그들이 얼마나 메시야를 바라고 기다렸으면 세례 요한이 혹시 메시야가 아닌가 하고 속으로 생각까지 하였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a) 이러한 생각 속에서 든 생각은 제가 풀러 신학교를 다녔을 때 김세윤 교수님으로부터 배운 유대인들의 메시아적 기대 (Messianic expectation) 3 가지가 생각났습니다 : (1) 정치적 해방 (Political freedom), (2) 경제적 풍부 (Economic prosperity), (3) 사회적 공의 (Social justice)( 김세윤 ). (i) 세례 요한이 요단강 부근의 여러 지방을 다니며 죄를 용서받게 하려고 회개의 세례를 전파하였을 당시 (3 절 , 현대인의 성경 ) 유대인들은 메시아가 오시면 자기들을 지배하고 다스리고 있었던 로마 ...
"사춘기 아들에 갱년기 아내, 연로한 어머니까지... 살다보면, 더 이상 내가 주인공이 아님을 깨닫는 때가 오지요. 나는 그저 볕을 막아주는 차양이거나, 발밑의 카펫, 혹은 온갖 잡동사니들을 수납해주는 창고가 되어주어야 함을 깨닫게 됩니다.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그것이 인생 2막의 지혜이겠지요. 사춘기 아들에 갱년기 아내, 연로한 어머니까지... 오랜만에 중학생 아들과 함께 영화를 보러 가기로 한 날이었습니다. 제가 먼저 주차장에 내려가 아들과 아내를 기다리고 있었죠. 그런데 십분이 다 돼도 내려오지를 않는 겁니다. 전화를 걸어보니, 아니나 다를까 그새 둘이 한 판 붙은 모양입니다. 한참 사춘기 터널을 통과중인 아들과 갱년기 초입의 아내. 둘 다 감정기복이 심해서 걸핏하면 이렇게 큰소리가 납니다. 영화는 물 건너 간 셈, 도로 올라가 자초지종을 들었죠. 아내의 설명은 이랬습니다. 지난 번 영화 볼 때 아들이 안경을 안 가져 간 기억이 나서, 한 마디 했답니다. 안경 꼭 챙겨라! 그러자 아들이 버럭 소리를 지르더랍니다. ‘알았다고 좀. 그만해.’ 아무리 바빠도 그냥 넘어갈 수 없었겠죠. 너 엄마한테 그게 무슨 말버릇이냐고 물었답니다. 그러자 아들이 하는 말, 아우~, 또 시작이야! 들어보니 이번만큼은 아들이 잘못했더군요. 다른 건 몰라도 안경에 관한 한, 엄마한테 그런 식으로 나오면 안 되는 거였습니다. 작년에 아들이 처음 안경을 쓰게 되었을 때, 아내가 정말 안타까워했었거든요. 아빠 닮아 눈은 좋은가보다 했는데, 역시 자기를 닮았나보다고. 안경이 얼마나 귀찮은 건데... 하며 아들에게 미안해하던 아내의 눈물이 기억났습니다. 그런 엄마 마음도 모르고 건방지게 대든 아들놈. 저는 아들의 손을 거칠게 잡아끌고 집밖으로 나왔습니다. 일단 흥분한 두 사람을 떼어놓은 뒤, 알아듣게 얘기를 해보려고요. 놀이터 벤취에 앉아 우리는 대화(?)를 시작했습니다. 아들에게 왜 그랬냐고 물었죠. 엄마는 너를 생각해서 하는 말인데 왜 순순히 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