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교제
"말이 지닌 장점은 교제의 수단이 된다는데 있다. 내 자아의 일부가 상대방 자아의 일부 속으로 들어간다. 여기에는 숨김 없는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야 한다는 위험과 상대방과 관계를 형성해야 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교제의 중심에는 희생이 있다."
<유진 피터슨의 "성공주의 목회 신화를 포기하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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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교제의 중심에는 희생이 있다는 말씀에 동의를 한다. 목회자와 성도(형제들)간에 교제 가운데서 목회자는 유진 피터슨이 말한 것처럼 "무엇인가를 전달하기보다는 자기 자신의 일부를 포기하기 위해 말을 사용"해야 한다는 말씀에도 나는 동의한다. 그러나 이것을 행동으로 크리스찬 공동체 안에서 형제들의 교제 가운데 적용하기란 이렇게 말처럼 쉬운 것은 절대 아니라 생각한다. 그 이유는 우리의 본능은 "숨김 없이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숨김 없이 자신의 모습을 드러낸다는 말은 관계 형성과 성장에 투명성이 요구됨을 가리킨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는 상대방 형제에게 투명하기를 거부하는 이유는 상처 입기를 원치않는 본능이 강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마음과 생각, 느낌 등 숨김 없이 투명있게 나눈다는 것은 큰 모험이다. 마음 문을 활짝 열고 나누는 것이기에 그 만큼 상처 입을 확률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우리는 형제들간의 교제 가운데 이것을 기피하고 있는 것이다. 그것은 결국 "내 자아의 일부가 상대방 자아의 일부 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진정한 교제라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우리는 용기가 필요하다. 형제들간의 교제 가운데 말을 사용함에 있어서 입술(대화)의 기술을 개발하려고 노력하기보다 마음의 말을 진솔하며 투명있게 상대방에게 하는 용기를 내야 할 것이다. 그리할 때 진정한 교제를 한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P.B.S. (Public Broadcasting System),
제임스 김 목사 나눔
(2005년 10월12일 진정한 교제를 추구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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