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말씀 묵상
욥은 어리석고 무식한 천민의 자식들이요 자기 양을 지키는 개만큼도 못한 자들의 자녀들인 자기보다 젊은 자들이
자기를 조롱하고 비웃고 경멸하고 멀리하여 주저하지 않고 자기의 얼굴을 침을 뱉고 있었을 때 이것은 하나님께서 자기를 무력하게 하시고 곤경에 빠뜨리셨다고
생각했습니다(욥기 30:1, 8-11, 현대인의 성경). 왜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무력하게 하시고
곤경에 빠뜨리시는 것일까요? 혹시
하나님은 우리가 얼마나 무기력한 사람인지 철저히 깨닫길 원하시는 것일까요?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우리로 하여금 전능하신 하나님만 철저히 의지케 하시려는
것일까요?
형편없는 자들이 일어나 욥을 대적하고 욥을 넘어뜨리기 위해 욥의 앞에 함정을 파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욥의 길을 막아 욥을 파멸시키려고
하였습니다. 그들은 마치 뚫린
성벽으로 밀어닥치는 적군처럼 욥에게 무섭게 달려들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욥은 두려움에 압도당하였습니다. 욥의 고백입니다: “이제 내
위엄은 바람처럼 날아가 버렸고 내 행복은 구름처럼 사라져 버렸다. 내 생명은 점점 시들어 가는데 나를 사로잡고 있는 것은 고통의 날들뿐이다. 밤이 되면 내 뼈가 쑤시고 아프며 그
고통이 끊이지 않는다”(욥기 30:12-17, 현대인의 성경). 대적자들로 인해 우리의 고통이 끊이지
않는 고통의 날들을 보낼 때 우리는 욥처럼 “내 행복은 구름처럼 사라져 버렸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의 행복이 구름처럼 사라져 버렸다고 생각이 될 때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요? 이
찬송가 가사가 생각났습니다: “구주를 생각만 해도 이렇게 좋거든 주 얼굴 뵈올 때에야 얼마나 좋으랴”(새 찬송가 85장 “구주를
생각만 해도” 1절).
하나님이 욥을 진흙 가운데 던지셨으므로 욥이 티끌과 재 같은 존재가 되고 말았을 때 그는 하나님께 부르짖었지만
주님은 욥에게 대답하지 않으셨습니다. 그
때 욥은 자기가 주님 앞에 섰지만 주님께서는 자기에게 아무 관심도 없이 그저 자기를 바라보고만 계신다고 생각했습니다(욥기 30:19-20, 현대인의 성경). 극심한 고통 가운데 아무리 하나님께
부르짖어도 우리의 기대대로 하나님의 기도 응답이 없고 하나님께서 침묵하고 계시는 것 같을 때 우리는 욥처럼 주님께서 우리에게 아무 관심도 없이
그저 우리를 바라보고만 계신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 때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요? 과연 그러한 때에도 우리는 복음 성가 “주만
바라볼지라”를 하나님께 찬양드릴 수 있을까요? “… 하나님
사랑의 눈으로 너를 어느 때나 바라보시고 하나님 인자한 귀로써 언제나 너에게 기울이시니 어두움에 밝은 빛을 비춰주시고 너의 작은 신음에도 응답하시니
너는 어느 곳에 있든지 주를 향하고 주만 바라볼찌라.”
고통의 물결이 끊임없이 우리에게 밀어닥치고 있을 때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태풍 속에 던져 넣으셨다는 생각
속에서 우리의 마음은 번거로워 쉬지 못할 것입니다.
그 때 우리는 이러 저리 넘어지므로 여기 저기 도와 달라고 부르짖을 것입니다(참고: 욥기 30:22, 27-28, 현대인의 성경). 그 때 어느 누구도 우리에게 도움을
주지 않을 때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요? 이 찬송가 가사가 생각났습니다: “나
주의 도움받고자 주 예수님께 빕니다. 그
구원 허락 하시사 날 받아주소서”(새 찬송가 214장, “나주의 도움받고자” 1절).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