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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능함은 기회입니다. (6)

불가능해 보이는 인간(부부) 관계,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요? 믿음이란 ... (1) 바랄 수 없는 것을 바라게 합니다. (2) 볼 수 없는 것을 보게 합니다. (3) 할 수 없는 것을 하게 합니다. https://youtu.be/LwfJR3i5w48?si=DeFjUqZG3WtAIYGA

"사랑이 아닌 인간에 대한 배신"

  "사랑이 아닌 인간에 대한 배신  (8) 776 mrs**** 2018-10-08 조회  7979 추천  2 남편의 외도로 이혼 직전까지 갔었지만 , 남들이 말하는 그 모든 통속적인 이유로 , 용서 아닌 용서를 하고 넘어 갔었습니다 . 함께 한 긴 세월을 생각하고 ,  아이들 ,  양가 부모님 생각해서 다시는 딴 생각하지 않겠다는 맹세를 믿어볼 수밖에 없었지요   그 뒤로 ,  어정쩡한 마음으로 함께 살았습니다 . 믿지도 못하고 ,  그렇다고 안 믿을 증거도 없고 , 애정은 다 깨어졌는데 온갖 책임과 의무는 계속하면서 ... 겉으로는 괜찮은 척하지만 속은 곪을대로 곪아가면서 말입니다 .   그 몇 년의 기간이 너무 힘들었던 걸까요 ? 제가 암이 왔어요 . 너무 황당하고 , 또 막막했습니다. 애들은 아직 철이 없고 ,  부모님한테는 비밀이었고 , 남편은 믿지를 못하겠으니까요 .   그런데 의외로 ,  남편이 저한테 의외로 잘 하더라고요 . 병수발이라고까지는 할 수 없지만 ,  그래도 병원 따라다니고 식사와 약도 챙겨주고 그랬습니다 . 남편이 없었으면 ,  저는 그 시간을 버티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   제 생각엔 ,  모든 것이 전화위복인 것 같았어요 . 남편이 바람을 피웠지만 ,  죄스러운 마음으로 가정에 돌아왔고 저는 암에 걸렸지만 ,  그 덕에 남편의 진심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으니까요 . 이제 병만 떨치면 ,  우리는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저는 그 독한 항암치료와 수술을 견뎠습니다 . 치료가 끝난지 이년 육개월 됐고 ,  아직은 재발하지 않은 상태 . 행복하다라는 느낌은 아니지만 ,  살아있음에 감사하며 허약한 몸으로나마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 그런데 왜 꼭 이럴 때 ,  남편은 내 모든 것을 허물어뜨릴까요 ? 며칠 전 우연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