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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나라는 최우선순위를 주님께 두는 사람들을 통해 확장됩니다. (눅9:57-62)

  https://youtu.be/cRd_c0nsQ2s?si=NqPeZDHbDhHqWHOw

"사랑에 대하여 ..."

"저희 어머니도 요즘 몸 상태가 악화되어 요 며칠 사이에 세번이나 실신을 하시고 그제도 응급실에서 밤을 세워야 했습니다. 그냥 요즘 드는 생각은 서로 사랑하자는 것입니다. 우리가 더욱 사랑하면 좋겠습니다. 아래는 며칠전에 썼던 글입니다. ‘사랑’에 대하여.. 어머니가 앓고 있는 병은 치매입니다. 소통이 어려워질 뿐더러, 때로는 공격성이 드러나기도 하고, 목적 없이 배회하거나, 기본적인 욕구에 충실해지며, 상황에 맞지 않은 탈의와 같이 사회성을 잃어가고, 인간의 기본적인 행위와 사고를 잃어가는 병입니다. 인간의 기본적인 존엄성을 잃어가는 듯한 그 모습에 마음이 아플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성경적 인간관은 인간의 가치를 '기능'이나 '소통 능력'에 두지 않습니다. 인간의 존엄은 '하나님의 형상(Imago Dei)'의 흔적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형상'은 지성과 감정과 의지에 있어 하나님을 닮은 탁월성입니다. 이는 인간을 모든 피조물보다 뛰어나게 하며, 하나님과 인격적·영적 교제를 나누도록 창조된 독특한 관계성을 의미합니다. 스스로 살 수 없으며 하나님의 형상을 가진 인간은 본성적으로 '관계'를 갈망합니다. 아담의 범죄로 하나님의 형상이 훼손되어 관계의 방향이 잘못되었고 하나님과의 영적인 사귐을 상실하였지만, 우리에게 여전히 관계를 향한 깊은 갈망이 남아있다는 사실은, 우리가 인간적인 행위와 사고 능력을 상실한 후에도 여전히 동물과 구별되는 점이며, 우리가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존재라는 증거입니다. 저희도 치매를 경험하는 것이 처음입니다. 어제 아내와 어머니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새삼 신기했던 것은, 불안과 초조 속에서 이상 행동을 보이다가도, 자신에게 관심을 기울이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할 때 안심하게 되고, 자신이 누군지를 잊어가는 동안에도 여전히 자존심이 남아있어서, 상대방의 무시하거나 화내는 태도에 상처를 받을 뿐만 아니라, 믿어주고 격려해주는 누군가를 갈망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아...

치매에 걸리신 사랑하는 어머님 ...

  치매에 걸리신 사랑하는 어머님, 자녀들로서 충분히 걱정되고 염려가 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 걱정과 염려 중에 제일 자녀들의마음을 힘들게 하는 것은 점점 기억력을 상실해 가는 어머님이 예수 그리스도까지 잊어버리는 것입니다. 이젠 더 이상 사랑하는 어머님이 전처럼 신앙고백을 못하시는 것을 볼 때 자녀들은 충분히 걱정하고 염려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제가 잘 아는 권사님 한분이 치매에 걸리셨는데 그 권사님의 따님 집사님의 말씀으로는 한번은 권사님이 기도하시는데 아마 예수님을 말씀하시기 보다 석가모니(?)를 언급하셨나 봅니다. 그 기도를 들으신 따님 집사님은 많이 놀래셨던 것 같습니다. 그 분의 입장에서는 어머니가 예수님 믿기 전에 불교 신자셨는데 다시 옛날로 돌아가시는 것 같아 걱정이 되셨을 것입니다. 어머님이 치매에 걸리셔서 근래의 기억들은 점점 사라지고 옛 기억들만 생각나셔서 그렇게 기도하신 것은 이해하시면서도 실제로 사랑하는 어머님이 그 집사님 앞에서 그리 기도하셨을 때 충분히 걱정되고 염려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또 다른 예는 제 후배의 어머님 권사님이 치매에 걸리셨는데 제 후배는 어머님이 신앙 고백을 못하시는 것을 보고 어머님의 구원에 대하여 매우 걱정하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새벽기도회 때 묵상한 이사야 44장 21절 하반절 말씀입니다: "내가 너를 창조하여 내 종으로 삼았으니 내가 결코 너를 잊지 않겠다"(현대인의 성경). 우리가 사랑하는 어머님이 치매에 걸리셔서 주님을 잊어버리신다 할지라도 주님은 우리 어머님을 결코 잊지 않으십니다! (49:15) 우리 어머님의 삶 속에 구원의 역사를 시작하신 주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날까지 그 구원을 반드시 이루실 것입니다(빌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