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고 싶어하시는 권사님들의 사랑, 비록 나도 받고 받는 그분들의 사랑을 돌려드리고 싶지만, 그분들을 위하여 귀하고 큰 사랑을 받고 또 받습니다.
"제 남편은 결코 아내를 귀찮게 하지 않는 남자거든요. 처음엔 손이 안 가는 남자라서 편하다고 생각했는데 같이 산 시간이 쌓이다 보니 알겠더군요. 남편은 자기 관리도 잘하지만, 그만큼 자기만의 공간을 침해받기 싫어하는 사람이기도 하다는 것을요. 혼자일 때 제일 편하고, 혼자라도 아무 부족함이 없는 남자의 아내로 사는 허전함.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아마 그게 무슨 복에 겨운 소린가 할 겁니다."
"그 순간 저는 바보가 득도하듯, 지난 이십오 년간 혼자 묻고 혼자 궁금해하던 질문의 답을 알아버렸습니다. 이렇게 배려심 있는 남편과 사는데 나는 왜 마음 한구석이 늘 답답한가? 남편이 내게 하는 행동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습니다. 내게 절대 하지 않는 행동이 문제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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