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sQ2wxk6a8MU?si=AZ-4OEU-ZJTVVluc
20년 전 이 아빠의 품에 잠든 사랑하는 첫쨰 아기 주영(Charis)이를 추모하면서 2018년 4월 27일, 금요일.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 1998년 4월 26일, 주일 오후에 교회 사역을 다 마치고 주영이가 누워있었던 엘에이 어린이 병원 중환자실로 갔었을 때 담당 의사 선생님이 나에게만 할말이 있다고 하면서 최선을 다했지만 더 이상 주영이에게 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하면서 나에게 두 가지 선택을 주셨다: (1) 아기를 빨리 죽게 할 것인지 아니면 (2) 천천히 죽게 할 것인지. 그 때 나는 두 선택다 결론은 아이가 죽는다는 생각에 충격에 휩싸인체 의사 선생님에게 아기를 천천히 죽게 해달라고 부탁드렸다. 그리고 나서 손을 씻고 까운을 입고 병실로 들어갔더니 아내가 아기를 쳐다보면서 하염없이 울고 있었다. 나는 그 때 아내가 너무나 아름답게 보였다. 아마 그 이유는 아기가 죽어가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엄마로서 뜨거운 눈물을 줄줄 흘리면서도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딸인 내 아내를 붙들어 주고 계셨음을 엿보았기 때문인 것 같다. 나는 그날 아내와 함께 주영이를 보고 55일동안 매일 그랬던 것처럼 "예수 사랑하심을" 찬양드리고 하나님께 기도한 후 나중에 집으로 가서 아내에게 의사 선생님과의 대화 내용을 말해 주었다. 그 다음 날인 1998년 4월 27일 월요일 아침에 나는 성경책을 펴서 읽다가 시편 63편 3절에 은혜를 받았다: "주의 인자하심이 생명보다 나으므로 내 입술을 주를 찬양할 것이라." 나는 이 말씀을 묵상하다가 '주님의 영원한 사랑이 주영이의 55일 생명보다 나으므로 내 입술이 주님을 찬양할 것입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는 받은 은혜를 아내하고 나눴고 아내와 함께 주영이를 빨리 죽도록 하자고 결정하였다. 그 의미는 55일 동안 우리 부모의 욕심(?) 속에서 아기가 겪고 있었던 고통을 잘 헤아리지 못했기에 우리는 주영이가 고통에서 자유를 누리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