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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사랑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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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의 고통에는 처방이 없어… 오로지 겪어내야”

  “글쓰기의 고통에는 처방이 없어… 오로지 겪어내야” 입력 2019.08.16. 오전 1:03   5 1 본문 요약봇 텍스트 음성 변환 서비스 사용하기 글자 크기 변경하기 SNS 보내기 인쇄하기 세계적 작가  303 인 인터뷰 모아 책으로 / 작가 대부분이 망설임·두려움 호소 / “개가 똥누기 전 빙빙도는 모습 같아” / 릭 무디 “마감일 어기고 영화 보고… / 마음이 들썩이면 그때 글쓰러 가라” / 어윈 쇼 “자신에게 믿음이 없다면 / 타자기 대신 술독에 빠지고 말것” 글쓰기에 대한 많은 책이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전반적으로 문학이 쇠퇴 국면에 있다고들 하지만 문학상 응모작들은 여전히 줄어들지 않는다. 글쓰기라는 게, 그것도 문학에 대한 열망은 단순히 쓰는 행위 차원을 넘어서는 치유의 기능을 담고 있기 때문이기도 할 터이다. 세계 유명 작가들은 어떤 이유로 글을 쓰고 벽에 부닥칠 때는 어떤 심정으로 받아들이거나 극복하며, 구체적으로는 어떤 기법과 플롯을 각자 염두에 두고 집필에 임하는 것일까. ‘타임’지에서 ‘작지만 세상에서 가장 강한 문학잡지’라는 평을 들었던,  1953 년 뉴욕에서 창간한 문학잡지 ‘파리리뷰’가  60 여년간 인터뷰한 세계 작가들 중  303 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공통 질문에 대한 답을 가려 편집한 ‘작가라서’(김율희 옮김·다른)에서 그 모범답안을 엿볼 수 있다. 미국 작가 제임스 볼드윈은 글쓰기의 고통에는 처방이 있을 수 없다고 말한다. “그 고통을 겪어내야 합니다. 재능은 중요하지 않아요. 재능이 있지만 무너진 사람을 많이 압니다. 재능을 뛰어넘는 온갖 평범한 단어들이 있습니다. 훈련, 애정, 행운.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인내입니다.” 영국 시인이자 소설가인 로런스 더럴도 재능보다 최선을 다하는 자세를 더 중시한다. “물은 가만히 두어도 낮은 곳으로 흐르니 저에게 주어진 힘으로 최선을 다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능력 밖에 있는 것을 얻으려 기를 써보았자 아무 소용이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