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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고 또 받습니다.

주고 싶어하시는 권사님들의 사랑, 비록 나도 받고 받는  그분들의 사랑을 돌려드리고 싶지만, 그분들을 위하여 귀하고 큰 사랑을 받고 또 받습니다.

2023 인터넷 사역 한국으로 둘째날 (2023. 4. 23.)

 2023 인터넷 사역 한국으로 둘째날 (2023. 4. 23.)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으로 오늘 주일 하루도 감사히 잘 보내고 이렇게 숙소에 들어왔습니다.  오늘은 (1) 여정의 교회에 가서 심수은 사모님의 가정과 함께 하나님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2) 곽 목사님과 김 사모님과의 교제를 가진 후 마지막으로 (3) 성언이랑 시간을 보냈습니다.  우리 모두의 공통점은 주님의 사랑으로 암투병중인 수은 사모님을 사랑하기에 오늘의 사역 일기는 심수은 사모님을 중심으로 제 개인적인 생각들을 하나씩 하나씩 적어내려가려고 합니다.


1. 심수은 사모님의 하나님이시요 우리 모두의 하나님은 위대하십니다!


2. 위대하신 우리 하나님은 심수은 사모님을 사랑하십니다!


3. 사랑의 하나님은 심수은 사모님에게 많은 축복을 베풀어 주셨고 지금도 베풀어 주시고 계시며 앞으로도 베풀어 주실 것입니다.


4. 복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은 심수은 사모님에게 보배로운 믿음을 은혜의 선물로 주셨을 뿐만 아니라 그녀의 믿음을 삶의 최대의 위기 가운데 최상의 믿음으로 성장케 하시고 계시며 성숙하게 하신다고 믿습니다.


5. 하나님께서는 믿음으로 모든 고통을 감래케 하시며 하나님이 찾으시는 예배자로 세우고 계심에 감사 감사드립니다.


6. 오늘 주일도 침대에 누워 하나님께 예배를 드린 심수은 사모님을 생각할 때 그녀는 생명을 다하여 하나님을 예배드리고 있으며 마치 그녀는 예배를 드리다가 하나님께 부르심을 받고 싶어하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7. 심수은 사모님이 교회 예배당 뒤에 침대에 누워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고 있었을 때 그녀의 남편인 김준학 목사님은 앞에서 찬양팀원들과 함께 찬양을 인도했습니다.  이렇게 두 부부가 남편은 앞에서 서서, 아내는 뒤에서 누워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린 것을 생각할 때 이 부부는 하나님을 예배하는 부부라 생각합니다.


8. 오늘 예배 후 심수은 사모님과 짧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저는 수은 사모님이 뒤에서 누워서 예배를 드렸는 줄 몰랐습니다.  수은 사모님을 사랑하는 서경희 자매가 저를 침대에 누워있는 수은 사모님에게 인도해줘서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 후 저는 다리를 구부려 수은 사모님과 대화를 하려고 했을 때 서경미 자매가 중가운데서 수은 사모님의 말을 듣고 저에게 알려주는 식으로 그녀와 짧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비록 대화는 짧았지만 그렇게 말로하는 대화보다 수은 사모님과 서로 몇 초 동안이라도 눈을 쳐다보고 있었던 것이 더 의미있는 대화였습니다.


9. 수은 사모님이 받은 또 다른 축복은 인복이라 생각합니다.  즉, 수은 사모님에게는 그녀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많은 형제와 자매들이 있습니다.  오늘도 여정의 교회의 담임 목사님 부부뿐만 아니라 서경미/경희 자매뿐만 아니라 여러 지체들이 수은 사모님에게 다가가 사랑을 표현하는 모습을 엿 보니 참으로 수은 사모님은 하나님께 인복을 받았다는 생각이 또 들었습니다.


10. 특별히 오늘 저는 수은 사모님의 두 여동생들을 만나게 되어서 감사하고 기뻤습니다.  수은 사모님의 바로 밑에 동생은 베트남에서 언니를 만나러 왔고 막내 동생은 미국에서 언니를 만나러 왔다고 합니다.  그 두 여동생들이 큰 언니인 수은 사모님을 hug하는데 특히 둘째 여동생이 많이 우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우는 여동생을 꼭 hug하는 수은 사모님의 마음은 어떠할까요 ...


11. 여러 분들이 수은 사모님을 챙기기에 저는 수은 사모님의 세 자녀들과 그들의 교회 친구들과 놀았습니다. ㅎㅎ 본당에서 농구를 하다가 축구를 했는데 수은 사모님의 맏아들인 지우가 축구를 잘하더군요.  제가 지우가 찬 공을 골 안에 들어가지 않도록 열심히 막았는데 그게 잘 안되었습니다. ㅎㅎ. 제가 보아도 사랑스러운 이 세 자녀들을 바라보는 어미인 수은 사모님의 심정은 어떠할까요 ...


12. 부축을 받아 교회 밖으로 나간 수은 사모님은 남편 김준학 목사님의 차 안에 타고 세 자녀들이 뒷 좌석에 타고 있었을 때 몇몇 지체들이 앞좌석에 앉은 수은 사모님과 대화를 하는 것 같아보였습니다.  저는 반대편에 좀 떨어져 서 있다가 기도하고 수은 사모님을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수은 사모님에게 다가가 그녀의 부드러운 손을 제 두손으로 포개어 하나님 아버지께 진심으로 간구했습니다.  믿음대로 될 줄 믿습니다.


13. 그리 수은 사모님을 떠나보낸 후 나중에 만일 사랑하는 내 아내가 수은 사모님의 상황에 놓여있다면 나는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분명히 나는 내 아내가 살기를 간절히 원하여 최선(?)을 다할 것 같습니다.  심지어 의사 선생님이 병원측에서는 더 이상 할 것이 없습니다 라고.저에게 말할지라도 저는 첫째 아기 주영이의 의사 선생님이 저에게 '아기를 빨리 죽게하겠느냐 아니면 천천히 죽게하겠느냐?'라고 물었을 때 '아기를 천천히 죽게해달라고 부탁했던 것처럼 제 아내에게도 그리하리라 생각합니다.


14. 그런데 그 때 시편 63편 3절 말씀을 받고 첫째 아기 주영이를 빨리 죽게하겠다고 저희 부부가 결정했던 것처럼 만일 제 아내가 그런 상황에 처해있다면 아내로 하여금 더 이상 고통당하지 않고 고통에서 자유를 누리도록 믿음으로 아내를 떠나보내도록 하나님께 간구할 것 같습니다.


15. 그런데 실제로 제가 언제까지 아내가 살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간구해야 하는 것인지와 언제 아내를 믿음으로 떠나보내야 하는지는 오직 주님만이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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