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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에 대한 나의 고민

  https://youtu.be/7gw7qr-zJsA?si=UYNXPlNlgtI1j3Cg

"고부갈등은 남의 나라 이야기인 줄 아는 남친"

  " 고부갈등은 남의 나라 이야기인 줄 아는 남친.  784 mrs**** 2018-11-12 조회  7887 추천  0 저는 서른 살 미혼여성이구요 . 결혼을 생각하며 만나고 있는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   아직 상견례나 ,  구체적인 준비는 안 했지만 서로 얘기는 많이 합니다 . 결혼하게 되면 이렇게 하자 ,  저렇게 하자 , 그런 얘기요 .   그런데 제 고민은 ,  남자친구의 남다른 생각과 태도입니다 . 나이에 비해 ,  또 사회 경험에 비해 턱없이 이상적인 생각에 빠져 있습니다 . 직장에서는 유능하고 눈치 빠른 것 같은데 결혼에 관해서는 어쩌면 그렇게 도덕 교과서 같은 말만 하는지요   남친의 집은 ,  할머니가 아직 생존해 계십니다 . 남친 부모님이 모시고 살고 계세요 . ( 이십년 이상 ) 그래서 제가 그랬죠 . 어머님이 참 힘드셨겠다고요 . 그러니까 남친이 하는 말 ,  아니야 .  두 분이 모녀보다 더 사이 좋으셔서 힘든 거 없었어 . 아무리 그래도 모녀하고는 다르지 . 그러니까 하는 말 . 우리 엄마는 친정 엄마보다 시어머니가 더 좋았대 ,  시집올 때부터 . 그리고 어른하고 살면 배우는 것도 있고 ,  도움도 받고 좋지 뭐 .   말문이 막히고 좀 답답하더군요 . 말은 다 맞는 말인데 ,  현실과는 괴리감이 느껴지잖아요 . 남친의 집안 분위기가 정말 그러한지 , 아니면 남친이 눈치가 없어서 혼자 그렇게 생각하는지 의아하더군요 .   다행히 (?)  저더러 시부모님 모시고 살자는 말은 전혀 안 합니다 . 하지만 고부 갈등 같은 건 남의 나라 이야기인 줄 압니다 . 시어머니와 며느리 둘 중 하나는 악녀라야 갈등이 있는 줄 알아요 . 그리고 매사에 조심하지 않으면 갈등이 생기는 걸 모르고 진심이면 다 통하는 줄 아네요 .   부모님이 널 딸같이 아껴줄 테니 걱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