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하고 의롭고 선한 율법
[로마서 7장 10-13절]
율법은 거룩하고 의롭고 선한 율법입니다. 성경 로마서 7장 12절을 보십시오: “이로 보건대 율법은 거룩하고 계명도 거룩하고 의로우며 선하도다.” “율법”과 “계명”은 무엇입니까? 예를 들면, 집에는 안방이 있고 자녀들의 방이 있고 등등 여러 방들이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집은 하나인데 방들이 여러 개 있습니다. “율법”은 집이고, “계명”은 방입니다. 크게 보면 “율법”과 “계명”은 같은 것입니다. 설교 제목을 “거룩하고 의롭고 선한 계명”이라고 하지 않고 “거룩하고 의롭고 선한 율법”이라고 정한 이유는 우리가 묵상하고 있는 로마서 7장이 “율법” 장이고 우리가 계속해서 “율법”을 묵상해 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 로마서 7장 12절에서 “이로 보건대”란 “그러나”란 뜻입니다. 이 접속사는 사도 바울이 로마서 7장 7-11절에서 말씀한 율법에 대한 부정적인 내용에 대하여 반대로/대조적으로 율법에 대한 긍정적인 내용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이 로마서 7장7-11절에서 율법에 대하여 말씀한 부정적인 내용이란 율법으로 말미암아 죄를 알지만(7절) “죄가 기회를 타서 계명으로 말미암아 내 속에 온갖 탐심을 이루”어(8절) 결국에는 “사망에 이르게 하는 것”이라는 것입니다(10절). 다시 말하면, 계명은 죄를 알려주고 또한 죄의 값은 사망이라는 사실을 알려줄 뿐만 아니라 계명이 우리를 죽게 한다(사망에 이르게 한다)는 내용입니다. 11절을 보십시오: “죄가 기회를 타서 계명으로 말미암아 나를 속이고 그것으로 나를 죽였는지라.” ‘그러나’ 12절에 와서 사도 바울은 “율법은 거룩하고 계명도 거룩하고 의로우며 선하”다(12절)고 긍정적으로 말씀한 것입니다. 거룩하시고 의로우시며 선하신 하나님께서는 거룩하고 의롭고 선한 율법을 주시지 그 반대되는 것을 주시지 않으십니다. 그러면 로마서 7장 9-11절인 “전에 율법을 깨닫지 못했을 때에는 내가 살았더니 계명이 이르매 죄는 살아나고 나는 죽었도다 생명에 이르게 할 그 계명이 내게 대하여 도리어 사망에 이르게 하는 것이 되었도다 죄가 기회를 타서 계명으로 말미암아 나를 속이고 그것으로 나를 죽였는지라”는 말씀을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합니까? 이 말씀은 아담의 원죄와 연관이 있습니다.
성경 창세기 3장 1절을 보십시오: “그런데 뱀은 여호와 하나님이 지으신 들짐승 중에 가장 간교하니라 ….” 여기서 “뱀”이란 단어의 의미에는 ‘찬란하고 아름답다’라는 뜻이 있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그 “뱀은 여호와 하나님이 지으신 들짐승 중에 가장 간교하”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간교하다’라는 단어는 ‘교묘하다, 아주 정밀하고 교묘해서 사람이 한번 보고 지나칠 것이 아니다’라는 긍정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그런데 도덕적인 문제가 개념이 개입되면 이 ‘간교하다’라는 단어는 교묘하고 간사하다 라는 부정적인 의미가 부요됩니다. 하나님께서는 뱀을 교묘하고 간사하게 지으신 것이 아닙니다. 그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하면 바로 창세기 1장 21절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지으신 그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 하나님께서 “지으신 그 모든 것” 중에 뱀도 있었는데 그 때에 뱀은 교묘하고 간사하지 않았습니다. 그 때에는 뱀이 도덕적인 문제가 개념이 개입되지 않았었습니다. 그러나 도덕적인 문제가 개념이 개입되었는데 그 원인은 사탄이 찬란하고 아름다운 뱀에게 침투했습니다(사탄이 뱀 속에 들어가서 뱀을 간교하게 만들었음). 성경 요한계시록 12장 9절을 보십시오: “큰 용이 내쫓기니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탄이라고도 하며 온 천하를 꾀는 자라 그가 땅으로 내쫓기니 그의 사자들도 그와 함께 내쫓기니라.” 사탄은 본래부터 사탄이 아니었습니다. 창조되었을 때에는 선한 천사로 창조되었습니다(미가엘 천사처럼). 그런데 사탄이 하나님과 같이 되려고 교만을 품었습니다(사14:12-14). 그러므로 사탄은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않고 제 위치를 떠난 범죄 한 천사”가 된 것입니다(유1:6). 이 타락한 천사인 사탄이 뱀 속에 들어가서 뱀을 가장 간교하게 만들어서 결국 그 뱀으로 하여금 생령이 된 아담(창2:6-7)을 자기 것으로 만들고, 결국에 가서는 죄에 빠져 죽게 하려고 했습니다. 그 방법은 “죄가 기회를 타서”[“죄가 계명으로 기회를 틈타 나를 속이고” (현대인의 성경)]입니다(롬7:11). 하나님께서는 아담에게 계명을 주셨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이르시되 동산 각종 나무의 열매는 네가 임의로 먹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시니라”(창2:16-17). 사탄은 이 계명을 이용해서 아담을 넘어트리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짐승들을 아담에게 데리고 오시사 아담으로 하여금 그 모든 짐승들에게 이름을 지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19절). 아담이 그 모든 짐승들의 이름을 지은 것을 보면 아담은 지혜로운 사람이었습니다(20절). 하나님께서는 아담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않아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셨습니다(18절). 하나님은 “돕는 배필이 없”는 아담(20절)을 깊이 잠들에 하시고 그의 갈빗대 하나를 뽑아내어 여자를 만드셨습니다(22절). 하나님께서는 아담으로 하여금 가정을 이루게 하셨습니다. 성경 창세기 2장 23-25절을 보십시오: “아담이 이르되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이것을 남자에게서 취하였은즉 여자라 부르리라 하니라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 아담과 그의 아내 두 사람이 벌거벗었으나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니라.”
사탄이 뱀을 통해 아담과 여자, 곧 부부를 유혹해서 죄를 범하게 만들었습니다(창3:1ff.). 뱀이 그 “여자”에게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에게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고 물었습니다(1절). 여기서 “너희에게”란 여자와 그녀의 남편인 아담, 즉 부부를 가리킵니다. 그리고 사탄은 그 여자에게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고 물었는데 하나님께서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만 먹지 말라고 명하셨습니다(2:17). 이때에 그 여자와 아담은 경계했어야 했습니다. 여자의 답변을 보십시오: “… 동산 나무의 열매를 우리가 먹을 수 있으나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열매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3:2-3). 하나님께서는 선악과를 “먹지 말라”고 명하셨지(2:17) “만지지도 말라”는 말씀은 하지 않으셨습니다(3:3). 또한 여자는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고 말했는데(3절),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죽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2:17). 그 여자는 뱀에게 틈을 줬습니다. 그러니까 뱀이 그 틈을 노리고 공격을 한 것입니다. 뱀의 말을 보십시오: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3:4-5). 여기서 뱀이 여자에게 “하나님과 같이 되어”라고 미혹을 했는데 천사인 사탄이 하나님과 같이 되려고 교만하다가 타락하여 악한 천사가 되었다는 사실이 생각납니다. 이 뱀의 말을 듣고 결국 그 여자는 그 나무를 본 것입니다(6절). 그녀 또한 사탄처럼 하나님과 같이 되려고 그 나무를 본 것입니다. 창세기 3장 6절을 보십시오: “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열매를 따먹고 자기와 함께 있는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 “먹음직도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라는 말씀은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과 연관성이 있습니다(요일2:16). 결국 사탄의 유혹에 아담과 여자, 즉 그 부부가 넘어가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했습니다. “이에 그들의 눈이 밝아져 자기들이 벗은 줄을 알고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치마로 삼았더라”(창3:7). 그 부부가 사탄의 유혹에 넘어가 죄를 범하기 전에는 “벌거벗었으나 부끄러워하지 아니”했는데(2:25) 범죄 후에는 자기들이 벗은 줄을 알고 부끄러워서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치마로 삼았습니다(3:7).
우리는 사탄/마귀/거짓 스승들/미혹하는 자들/거짓말하는 자들에게 틈을 주면 안 됩니다. 예를 들어, 사탄이 “모든 나무”(창3:1)라고 말할 때 우리는 틈을 주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2:17)]으로 잘 싸워 이겨야 합니다. 성경 에베소서 4장 27절을 보십시오: “마귀에게 틈을 주지 말라.” 만일 우리가 마귀에게 틈을 주면 마귀는 우리를 맹공격해서 들어옵니다. 아담이 하나님의 계명을 받았을 때 잘 지켰습니다. 그러나 여자와 가정을 이루었을 때 그 여자에게 하나님의 계명을 잘 가르쳤으면 선악과를 따먹지 않았을 텐데 간교한 뱀의 유혹에 넘어가 죄에 빠져 사망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부부라고 하는 것, 주님 안에서 한 몸이 되어서(떨어질 수가 없음) 하나님의 계명에 순종해야 합니다. 만일 아담은 하나님의 계명에 순종해서 영생을 얻었는데, 하와는 불순종해서 영멸을 당했다면? 부부는 함께 신앙생활을 잘해서 천국을 가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 이웃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이웃도 신앙생활을 잘해서 천국을 가야 합니다. 사도 바울이 그랬습니다. 로마서 9장 1-3절 현대인의 성경을 보십시오: “그리스도 안에 있는 내가 진실을 말하고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성령님 안에서 내 양심이 증거하고 있습니다. 나에게는 큰 슬픔과 그치지 않는 마음의 고통이 있습니다. 만일 내 동족이 구원만 얻는다면 내가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떨어져 나가는 한이 있더라도 나는 그렇게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에게서 떨어져 나가는 한이 있더라고 자신의 동족이 구원 얻기를 간절히 원했습니다. 우리도 우리 이웃과 동족의 구원을 위해서 하나님께 간구하며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해서 함께 주님의 나라에 가야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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