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는
사랑으로 책망도 해야 합니다.
“또 그밖에 여러 가지로 권하여 백성에게 좋은 소식을 전하였으나 분봉 왕 헤롯은 그의 동생의 아내 헤로디아의 일과 또 자기가 행한 모든 악한 일로 말미암아 요한에게 책망을 받고 그 위에 한 가지 악을 더하여 요한을 옥에 가두니라”(누가복음 3:18-20)하는 말씀을 묵상하면서 주시는 교훈을 받고자 합니다:
(1)
백성에게 “좋은 소식”[“기쁜 소식”(현대인의 성경)]을 전하였던 세례 요한(눅3:18)은 “분봉 왕 헤롯”[“여기 헤롯은
1절에서 등장한 헤롯 안디바스(Herod
Antipas)이다”(호크마)]을 “책망”(19절)한 이유는 “그의 동생의 아내 헤로디아의 일과 또 자기가 행한 모든 악한 일”(19절) 때문이었습니다.
(a)
여기서 “그의 동생의 아내 헤로디아의 일”(19절)이란 헤롯이 자기 동생 빌립의 아내 헤로디아를 차지한 것(마14:4), 헤롯이 자기가 동생 빌립의 아내 헤로디아에게 장간 든 것(막6:17)을 말합니다. 헤롯은
A.D. 26년경 그의 첫번째 부인인 아라비아 왕 아레타스(Aretas)의 딸을 버리고 그의 조카이자 동생 빌립의 아내인 헤로디아와 결혼했는데 이것은 유대적 전통으로는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패륜이었습니다(레 18:16; 20:21)
(호크마). 그래서 세례 요한은 헤롯에게 “당신은 그 여자를 차지한 것이 옳지 않다”(마14:4), “동생의 아내와 결혼한 것을 잘못입니다”(막6:18, 현대인의 성경)하고 “책망”(눅3:19)했습니다.
(i)
즉,
세례 요한은 출애굽기
20장 14절(“간음하지 말라”)과 17절(“네 이웃의 집을 탐내지 말라 네 이웃의 아내나 그의 남종이나 그의 여종이나 그의 소나 그의 나귀나 무릇 네 이웃의 소유를 탐내지 말라”)의 간음 금지와 동생의 아내와 결혼하는 근친 상간[(레20:21, 현대인의 성경)
“그리고 누가 자기 형제의 아내를 데리고 살면 그는 더러운 짓을 하여 자기 형제를 부끄럽게 하였으므로 그들도 자식이 없을 것이다”]
금지를 범한 것을 책망한 것입니다. 이 세례 요한의 책망은 헤롯의 무분별한 삶을 청산하고 하나님
앞에 회개할 것을 촉구하는 것이었습니다(호크마).
·
사실 헤롯 가문의 가계는 왕위 계승을 둘러싼 살인과 치정이 뒤엉킨 참으로 수치스러운 모습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특히 헤로디아는 헤롯 대제의 아들들 가운데 하나인 아리스토볼로스(Aristobolos)의 딸로서 자신의 이복 삼촌인 헤롯 빌립
1세(Herod
Philip)의 아내였으나 그 남편을 버리고 남편의 형제이자 자신의 이복 삼촌인 헤롯 안티파스와 재혼하였습니다(호크마).
-
따라서 세례 요한은 지도자의 범죄로 보고 과거의 예언자들처럼 단호하게 비판하였습니다.
즉,
다윗 왕의 간음에 대해 나단이 비판하였던 것처럼(삼하 12:1 -
15) 또 지도자들의 죄악을 무섭게 비판했던 엘리야처럼(왕상 18:1 -
15; 21:17 - 29; 왕하
1:1 - 16; 대하
21:12 - 15) 세례 요한 역시 그렇게 했습니다(호크마).
n
특히 마가복음 6장 18절의
"말하되"란 단어는 미완료 시상으로 세례 요한이 거듭해서 헤롯의 불의를 직고했음을 보여줍니다.
실로 세례 요한은 불의에 대해서는 권력의 힘도 개의치 않고 직언과 비판을 서슴치 않았습니다.
이것은 그의 소명 의식에서 발동된 것이라고 봅니다(호크마).
(b)
저는 이 부분의 말씀을 묵상할 때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눅3:4)는 “좋은 소식”(18절)인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만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또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으라(8절)고 “책망”(19절)도 해야 한다는 교훈을 받습니다.
(i)
여기서 “책망”이란 헬라어 단어(ἐλεγχόμενος)는 잘못된 것을 드러내어 인정하고 버릴 수 있도록 하시는 성령께서 주도하시는 행위를 묘사합니다.
이 단어는 “책망하다(convict)”, “드러내다(expose)”, “꾸짖다(reprove)”, 또는 “견책하다(rebuke)”로 번역되더라도,
항상 사람들을 단순히 부끄럽게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대로 회복시키려는 목적을 담고 있습니다.
이는 도덕적 권위를 가진 진리의 말씀으로,
양심을 회개와 순종의 믿음으로 이끌기 위한 것입니다(인터넷).
·
디모데후서
4장 2절 현대인의 성경 말씀입니다:
“그대는 어떤 형편에서든지 항상 말씀을 전하시오.
끝까지 참고 가르치면서 사람들을 책망하고 꾸짖어 올바로 살도록 권하시오.”
· 디모데전서 5장 20절 현대인의 성경 말씀입니다: “그리고 범죄한 사람들을 모든 사람 앞에서 책망하여 다른 사람에게 경고가 되게 하시오.”
· 디도서 1장 13절 현대인의 성경 말씀입니다: “이 말은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을 사정없이 책망하여 올바른 믿음을 갖게 하고.”
· 잠언 27장 5-6절 현대인의 성경 말씀입니다: “맞대 놓고 책망하는 것이 숨은 사랑보다 낫다. 친구는 상처를 주어도 신실한 우정의 표현이지만 원수는 입을 맞춰도 조심해야 한다.”
-
성경은 숨은 사랑보다 맞대 놓고 책망하는 것이 더 낫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비록 친구가 우리를 맞대 놓고 책망하는 것이 우리 마음에는 상처가 되겠지만 그 상처는 신뢰할 만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원수의 거짓된 입맞춤보다 나은 이유는 원수는 우리를 미워하기에 거짓된 입맞춤을 통해서라도 우리는 무너트리고자 하는 반면에 친구는 우리는 사랑하기에 진실된 면책으로 우리를 세우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n
우리는 우리 친구가 우리를 사랑하므로 면책하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친구의 사랑의 면책으로 오는 마음의 상처가 우리에게 유익한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이러한 유익한 상처까지 우리는 우리 친구에게 사랑의 면책으로 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할 때 우리는 우리 친구를 날카롭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n
지혜로운 자는 사랑하는 친구의 면책을 겸손히 듣고 그 면책을 통하여 자신을 더욱더 발전시키는 기회로 삼아 더욱더 주님을 닮아갑니다. 그러한 지혜로운 저와 여러분이 되길 기원합니다.
(2)
분봉 왕 헤롯을 책망한 결과 헤롯 왕은 뉘우치기는커녕 오히려 세례 요한을 붙잡아 감옥에 가둬버리는 더 큰 죄악으로 빠져들어갔습니다(눅3:20, 현대인의 성경).
(a)
결국 세례 요한은 헤롯의 탄압으로 옥에 갇히게 되고 결국에는 헤로디아의 농간에 의해 참수형을 당하게 됨으로써 헤롯 정권의 윤리적,
도덕적 상황은 참담할 지경에 이릅니다(호크마).
(i)
누가복음의 저자 누가는 본서에서 세례 요한을 체포한 죄를 헤롯이 저지른 악행 중에서 가장 악한 죄였다고 기록하였습니다.
그것은 헤롯이 그리스도의 선구자인 세례 요한에게 손을 대어 그의 복음 전파를 침묵시켰기 때문입니다(호크마).
·
비록 사탄과 그의 세력은 복음 전파자를 감옥에 가두고 심지어 죽인다 할지라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전파는 어느 누구도 막을 수가 없습니다.
-
복음의 확산은 막을 수 없습니다. 어느 누구도 복음의 확산은 막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땅 끝까지 확산될 것입니다. 이것이 주님의 뜻이요,
주님께서 주님의 뜻을 이루실 것입니다.
우리가 누구관대 능히 주님을 막겠습니까.
n
주님께서 우리를 부르시사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라는 사명을 주셨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증인들로서 이 사명을 성실히 감당해야 합니다. 우리는 보냄을 받은 자들로 서 우리를 이 세상에 보내신 주님의 뜻을 이루어 드려야 합니다. 우리는 이 구원의 말씀을 전해야 합니다. 우리는 두려워하지 말고 담대히 복음을 말해야 합니다. 우리는 간증을 해야 합니다.
동시에 우리는 바른 신앙생활을 해야 합니다. 우리는 결백을 주장할 수 있는 그리스도인들이 돼야 합니다. 우리는 범사에 모범을 보여야 합니다. 우리는 항상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전염시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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