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말씀 묵상
요단강 서쪽 지역의 왕들이 합세하여 여호수아가 이끄는 이스라엘 군과
맞서 싸울 태세를 갖추었을 때 히위족의 기브온 사람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두려워하여 생명에 위협을 느꼈기에 살 길을 찾기 위해 묘한 꾀를 내어
이스라엘 백성들과 평화 조약을 맺었습니다(여호수아 9:1, 4, 14, 24, 현대인의 성경). 이
말씀 묵상할 때 여리고 성에서는 라합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두려워하여 여호수아가 보낸 두 명의 정탐꾼을 숨겨주므로 약속을 받아 그녀와 그녀의 가족이
다 살아남은 것이 생각납니다. 이것을
생각할 때 라합이나 기브온 사람들이나 하나님과 하나님의 백성을 두려워하는 마음이 있었다는 것이 귀한 은혜라 생각됩니다. 영적 전쟁에 있어서 우리가 영적 건강의 생명에 위협을 느낄
정도가 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그러한 위협 속에서 우리의 살 길은 오직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하나님만 의지하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승리의 확신을 가지고 믿음으로 영적 전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브온 사람들의 묘한 꾀에 넘어간 사실을 알게 된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의 지도자들은 그 사실을 확인했습니다(여호수아 9:16-17, 현대인의
성경). 우리도 알게(듣게)된 것이 진정 사실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실을 확인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서 "이 문제에 대해서 여호와께 물어보지도 않은 채" 기브온 사람들과 평화 조약을 맺은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의 지도자들은 이 일로 이스라엘 모든 백성들에게 원망을 받았습니다(여호수아
9:14-18, 현대인의 성경). 교인들이 교회 지도자들을 원망하는 타당한 이유도 있습니다.
비록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의 지도자들은 하나님께 물어보지도 않고
또한 사실을 확인도 하지 않은 체 기브온 사람들의 꾐에 넘어가 그들과 평화 조약을 맺었지만 하나님의 이름으로 그들과 엄숙히 맹세한 것을 건드리지
않았고 또한 기브온 사람들에게 맹세한 맹약(약속)을 어기지 않았습니다(여호수아 9:3-20, 현대인의 성경). 이 말씀을 묵상할 때 교회 지도자들이 잘못하고 실수하여 비록
교인들에게 원망을 받을 수밖에 없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하고 또한 교회 지도자들을 속인 자들에게 한 약속도 어기지 말고 지켜야 한다는
교훈을 받습니다.
이웃을 속인 죄를 죄로 여기지 않을 정도로 양심이 마비되어 있고 거짓말에
능숙한 교인들은 그 속인 죄로 저주(속인 죄의 결과)를 받을 때에서야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풀어 주시면 자신의 속인 죄를 깨닫고 그 속인 죄가 하나님 보시기에 얼마나 큰 죄인지를 조금이나마 깨닫게 되는 것 같습니다(참고: 여호수아 9:23, 현대인의 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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