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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능함은 기회입니다. (6)

불가능해 보이는 인간(부부) 관계,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요? 믿음이란 ... (1) 바랄 수 없는 것을 바라게 합니다. (2) 볼 수 없는 것을 보게 합니다. (3) 할 수 없는 것을 하게 합니다. https://youtu.be/LwfJR3i5w48?si=DeFjUqZG3WtAIYGA

"달려갈 길을 마칠 때에" (사도행전 13장 25절)

"달려갈 길을 마칠 때에" 



"요한이 그 달려갈 길을 마칠 때에 말하되 너희가 나를 누구로 생각하느냐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라 내 뒤에 오시는 이가 있으니 나는 그 발의 신 풀기도 감당치 못하리라 하였으니"(사도행전 1325). 

 


        
요즘 "쓰레기 만두"로 말미암아 한국이 들썩거리고 있다. 어떻게 중국산 썩은 무로 만두를 만들어 파는지 화가 난다. 그러한 가운데 한 분식점 주인이 양심 선언을 한 뉴스를 읽게 되었다. 썩은 무를 사용하여 만두를 만들어 판 이유는 재료비를 줄여서 돈을 많이 남기려고 했다는 것이다. 그 뉴스 기자는 "국민의 건강을 담보로 쉽게 돈을 벌려는 만두 업체와 일부 분식집의 그릇된 생각"이라고 지적을 한 기사를 읽었다. 쉽게 돈을 벌려는 만두 업체와 일부 분식집의 그릇된 생각처럼 많은 크리스찬들이 쉽게 신앙의 경주를 달리고자 하는 것 같다. 장기적 안목이 없이 순간 순간 '미꾸라지'처럼 빠져나아가면서 고난(고생)과 헌신이 없이 믿음 급성장을 원하는 것 같다. 과연 이들은 신앙의 경주를 끝까지 잘 마칠 수 있을까 물어 볼 필요도 없는 것 같다.

         나는 오늘 본문 중심으로 세례 요한의 신앙의 경주를 생각해 보려고 한다. 좀더 자세히 말한다면, 세례 요한이 신앙의 경주를 끝까지 마칠 때까지 지켜나아간 그의 삶을 2가지로 묵상하면서 하나님이 주시는 교훈을 받고자 하는 것이다.

         첫째로, 세례 요한은 변화를 촉구하는 메시지를 선포하였다.

        사도행전 13 24절을 보면 세례 요한은 "... 회개의 세례를 이스라엘 모든 백성에게 전파..."하였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다. 여기서 "회개"란 삶과 마음의 변화(change of mind and life)를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내적 변화가 없이는 외적 변화란 무의미한 것이다. 그래서 요번 승리장로교회 24주년 부흥 집회를 준비하면서 온 교회가 "변화"(Transformation)을 위하여 기도하고 있는 것이다. 나는 로마서 122절 말씀으로 도전하고 있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 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하라". 여기서 실천해 보고자 하는 것은 이 세대를 본 받지 말아야 할 것들은 무엇인가라는 점이다. 지금 내가 세상의 패턴에 좇아가고 있는 것, 세상과 타협하고 있는 것 등등을 자아성찰하면서 이 세대를 본 받지 말아야 할 것들을 생각해 보고자 하는 것이다. 한 마디로 말하면 내 삶에 또한 내 마음에 변화되야할 것들은 무엇인가를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요번 부흥집회를 준비하면서 또한 부흥회 때와 그 후에 변화를 추구하는 삶을 살기를 원하는 것이다.
 

      둘째로, 세례 요한은 변하지 않는 진리를 소유하고 있었다.

       그 변하지 않는 진리는 '바로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다'였다(25). 내가 누가 아닌 줄 알고 있다는 것은 내가 진정 누구인가를 알고 있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세례 요한은 자기 주제를 알고 자기의 역활만을 신실하게 잘 감당했다고 나는 생각한다. 마가복음 1장과 요한복음 1장을 보면 세례 요한은 (1) 광야에서 외치는 자, (2) 주의 길을 예비하는 자, (3) 주의 첩경을 평탄케 하는 자, (4) 예수님을 나타내는 자라고 말씀하고 있다. 자기 자신의 부르심 혹은 사명을 확실히 알고 그 사명만을 충실한 끝까지 세례 요한은 감당한 것이다. 사람들의 질문에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다'라고 말할 수 있다는 것은 자신의 사명에 충실한 자의 고백인 것이다. 얼마나 많은 유명한 크리스찬들이 '내가 그리스도다'라는 식으로 그리스도의 영광을 훔치고 있는가? 입술로는 그리스도께 존귀와 영광을 돌리고 있지만 마음 깊은 속에서는 그의 존귀와 영광을 내가 누리려고 하는 교만함의 쓴 뿌리가 있지는 않는지 자아반성해 볼 때에 세례 요한의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다'라는 고백은 신앙의 경주를 끝까지 마칠 수 있도록 이끌어 준 삶의 진리와 원리가 아닐 수 없는 것이다. '내가 그리스도가 아니다'라는 고백은 내가 누구인지를 확실히 알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 줄 뿐만 아니라 진정 그리스도가 누구인지 확실히 알고 있다는 사실도 알려 준다. 세례 요한은 예수님은 메시아 곧 그리스도이심을 확고히 알고 있었다. 그를 가리켜 "세상 죄를 지고가는 하나님의 어린양"(1:29)이라고 말씀하고 있는 세례요한은 오직 예수님을 가리키는 (pointing)하고 있는 자였던 것이다. 그러기에 그의 제자들이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게 세례를 받으러 간다고 말하닌까 요한복음 330절에서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고 말씀할 수 있었던 것이다. 내가 쇠하여야 한다는 자세는 내가 그리스도가 아니다라는 확고한 사실을 인정하는 자의 신앙의 자세가 아닐 수 없는 것이다.

         나는 요즘 미국 40대 대통령 Ronald Reagan의 장례식을 뉴스를 통해서 보면서 세례 요한의 삶의 두 가지 원리를 적용해 보았다. 첫째로, 변화를 촉구하는 메시지를 선포했던 세례 요한처럼 Reagan 대통령은 미국의 변화를 추구했던 대통령이었다. 더 낳은 미국을 만들기 위해 고통과 아픔을 견뎌낸 미국인들에게 백악관을 떠나면서 마지막 연설에서 'Not bad, not bad"하면서 변화된 미국의 모습을 평가하면서 "Good bye! God bless America!"하면서 연설을 마치는 Regan 대통령의 모습에 마음이 뭉클했다. 또 한가지는 세례 요한이 변하지 않는 진리를 끝까지 소유했던 것처럼 Regan 대통령은 변하지 않는 원리를 붙잡고 끝까지 대통령 직무를 행한 사람으로 평가되고 있는 모습을 뉴스를 통해서 들었다. Man of principle (원리의 사람)으로서 확신을 가지고 환경에 치우치지 않고 원리대로 나라를 다스렸던 Regan 대통령은 무엇보다도 자기의 마음을 말씀의 원리대로 다스렸던 대통령 같다. 빌리 Graham 목사님의 평가는 Regan 전 대통령은 깊은 신앙을 소유한 자였다는 말을 뉴스를 통해서 들었다. 그러한 Regan 대통령의 죽음은 그의 달려갈 길을 마친 후 장례식을 통하여 평가되는 모습을 지켜 보면서 달려갈 길을 잘 마치는 내가 되고 싶다는 도전을 받는다.



신앙의 경주를 변화와 변하지 말아야 할 것을 잘 구분하여 변화는 지속적으로 추구하며 변하지 말아야 할 진리의 말씀은 항상 마음에 소유하여 이끌림을 받기를 간절히 기원하는 마음으로,


제임스 김 목사 나눔
(2004 610일 변화의 꿈을 요번 부흥집회를 통하여 꾸는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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