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악된 감사 기도
마치 예수님께 치유 받은 10명의 나병 환자들 중 1 명의 사마리아인만 예수님께 돌아와 그 분의 발 앞에 앞드리어 감사하였던 것처럼(눅17:16) 우리 그리스도인들 10명 중에 1명만 하나님께 감사하는 생활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범사에 감사하라고 명하셨는데, 그것이 하나님의 뜻인데 우리는 하나님의 뜻데로 살고 있지 않는 것 같습니다. 왜 이리 불평과 불만과 비판의 소리가 많이 나오는지, 왜 이리 걱정과 불안과 염려의 소리가 크게 들리는지, 우리 마음에는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받은 죄 사함과 구원과 모든 영적인 축복들을 감사하는 마음이 결핍되 있는 것 같습니다. 마땅히 하나님께 감사 기도를 마음으로 드려야 하는데도 말입니다.
그런데 치유받은 나병환자였던 사마리아인처럼 감사를 하지
않으면서 지금 우리는 바리새인처럼 '이(저) 아무개(세리)와도 같지 아니함을 감사하나이다"(눅18:11)라고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
우리의 입에서 나오는 말들과 손으로 쓰는 글들 속에서
다른 사람들을 수 없이 비판하고 정죄하는 것을 보면
왠지 우리는 그 '다른 사람들'보다 내가 더 낫다는 것을 들어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렇다면 바리새인처럼 "자기를 의롭다고 믿고 다른 사람을 멸시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 (눅18:9). 그것도 우리는 알지 못하고 매 주일 예배당에 올라가 하나님께 '감사 기도'(?)를 드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 바리새인의 '감사 기도'를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보고 계실지 ... 혹시 거룩하신 하나님의 입장에서는 그 '감사 기도'가 '죄악된 감사 기도'는 아닌 것인지 ...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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