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정으로 겸손한 섬김이란, 그 모엇보다도
우리 이웃들로 하여금 자신들이 아주 훌륭하지만 종종 감추어져 있는 재능들을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과, 우리가
그들에게 해줄 수 있는 일보다 그들이 그 재능들을 통해 우리를 위해 해줄 수 있는 일이 더 많다는 사실을 발견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헨리 나우웬, "긍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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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2007년도 교회 표어가 "섬기는 교회"입니다 - "겸손히 교회를, 즐거운 마음으로
가정을, 자발적으로 이웃을". 그런데 왠지 새해를
맞이하여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만남들 속에서 저는 제 자신이 하나님의 은혜로는 섬길 수가 없다는 사실을 더욱더 인정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없이는 지극히 작은 일로도 섬김 수가 없다는 제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괴롭고 낙심도 되곤 하지만 그러기에
더욱더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기도하며 나아가게 하시고 계신 것입니다.
그래서 새해 들어와서 헨리 나우웬의 "긍휼"이란 책을 다시 읽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한 가운데 주님 보시기에 합당한 섬기는
자로 세움을 받기를 기원하는 것입니다. 이 책을 읽어 내려가면서 '겸손한 섬김이란' 무엇인지 적혀 있는 윗 글을 읽고 또 읽으면서 이렇게 묵상하는 것입니다.
첫째로 중요히 생각되는 것은 겸손한 섬김이란 상대방 안에 감추어져 있는 재능들을 볼 수 있는 마음의 눈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열린 마음으로 상대방을 알아가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알아가기 위해서는 그 상대방의 이야기를 적극적인 자세로 경청해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즉,
마음과 마음의 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할 때 주님 안에서 서로에게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주님의 사랑으로 우리의 마음이 채워지는 역사를
경험할 때에 우리는 사랑의 눈으로 상대방 안에 있는 귀한 재능들이나 가능성, 그리고 아름다움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둘째로 중요히 생각되는 것은 겸손한 섬김이란 상대방으로 하여금 자신 안에 감추어져
있는 재능들이나 가능성 등등 보배로운 자신의 가치를 인식할 수 있도록 우리의 관심을 그 상대방에게 쏟아야 한다는 것입니다(나우웬). 너무나 많은 이들이 자신의 가치를 인식하지 못하므로 말미암아 자신을 하잖은
사람으로 여기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보배롭고 존귀하게 여기고 계시다는 사실을
머리로는 알면서도 마음으로는 자기 자신의 스스로 겸손히 인정하지 못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주님을 위하여 충분히(fully) 쓰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러기에 나우웬의 말처럼 겸손히 상대방을 섬긴다는 것은 그 상대방으로 하여금 자신의 귀한 가치를 인식하도록 우리는 힘써야 할 것입니다.
그 노력 중에 하나는 우리가 보는 상대방 안에 그 재능들을 인정해주고, 상대방에게
알려주고 또한 진심으로 칭찬해주면서 위로하며 권면해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부각되는
상대방의 재능들로 말미암아 자기 스스로가 열등감을 가지고 있었던 점이 해소될 때에 상대방은 주님 안에서 자존감을 갖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셋째로 중요히 생각되는 것은 겸손한 섬김이란 상대방으로 하여금 자신 안에 감추어져
있는 재능들을 주님의 영광을 위해서 사용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자기에게 주어진
은사나 가지고 있는 재능 및 가능성을 사용하며 시도해 보지 않고서는 자기의 보배로운 가치를 깊이 인식하지 못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상대방으로 하여금 자신의 재능들을 발견하도록 도와준 후 실제로 그 재능들을 사용하도록 도와줘야 할 것입니다.
그리할 때 상대방은 자신감을 얻을 수가 있으며 더욱더 용기를 가지고 자신의 재능들을 점진적으로 마음 것 사용하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영광을 돌릴 수 있다고 믿는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사랑하는 이들을 겸손히 섬기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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