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말씀 묵상
아하수에로 왕은 모르드개를 가장 높은 자리에 앉혔습니다. 왕은 유다 사람 모르드개를 자기 다음 가는 지위를 줘서 국무총리가
되게 하였습니다. 모르드개는 모든 유다
사람의 사랑과 존경을 한 몸에 받았습니다. 그 이유는 그가 유다 사람의 이익과 자기 민족의 복지를 위해서 최선을 다해 일했기 때문이었습니다(에스더 10:2-3, 현대인의 성경). 저는 이 말씀을 묵상할 때 이웃의 이익과 복지(안위)를 위해 최선을 다해 일하는 사람은 그 이웃 사람들에게 사랑과 존경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높이는
사람은 더욱더 겸손히 낮아져서 예수님처럼 이웃을 섬겨야 한다는 교훈을 받습니다.
진실하고 정직하며 하나님을 두려운 마음으로 섬기고 악을 멀리하는 사람이었던
욥은 그의 아들들이 자기 생일에 각각 자기의 집에서 잔치를 베풀고 그의 누이 세 명도 청하여 함께 먹고 마신 후 그 잔치가 끝날 때마다 자녀들을
불러다가 성결하게 하고 아침 일찍 일어나 자녀 수대로 번제를 드렸습니다.
그 이유는 혹시 자기 아들들이 죄를 범하여 마음으로 하나님을 욕되게 하였을까 생각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욥의 행위는 항상 이러하였습니다(욥기 1:1-5). 저는
이 말씀을 묵상할 때 욥은 아버지로서 먼저 진실하고 정직하며 하나님을 두려운(경외하는) 마음으로 섬기고 악을 멀리하는 본을 그의 자녀들에게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욥은 가정 사역을 중요시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그리 생각하는 이유는 욥기 1장 1-5절을 보면 욥은 누구이고(1절)
그의 자녀가 몇 명이고(2절) 그의 소유에
대해서 말씀한 후(3절) 4-5절은 욥의 자녀들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욥은 자기 자녀들이 혹여나
죄를 범하여 마음으로 하나님을 욕되게 하였을까봐 그들의 명수대로 번제를 드린 것을 보면 그는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자기 자녀들도 “마음으로” 하나님을 욕되게 하지 않길 그리도 원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행동보다 마음에 초점을 맞추고 신앙생활을 한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우리도 욥을 본받아 진실하고
정직하며 하나님을 두려운 마음으로 섬기고 악을 멀리하는 사람이 돼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도 욥을 본받아 가정사역을 중요시해야 합니다. 행동보다 마음에 초점을 맞추고 신앙 생활함에 있어서 혹여나
마음으로 하나님을 욕되게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수시로 우리 마음을 점검해야 합니다.
어떻게 고소자인 사탄이 천사들과 함께 하나님 앞에 나와 서 있을 수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하나님께서 사탄에게 “네가 내 종 욥을 주의하여 보았느냐? 그처럼 진실하고 정직하며 나를 두려운 마음으로 섬기고 악을
멀리하는 사람은 세상에 없다”고 말씀하신 것을 보면(욥기 1:6-8,
현대인의 성경) 하나님은 진실하고 정직하며 하나님을 두려운 마음으로 섬기고 악을
멀리하는 사람을 주의하여 보고 계시다는 교훈을 받습니다. 그러므로 제 자신이 먼저 진실하고 정직하며 하나님을 두려운 마음으로 섬기고 악을 멀리하는 사람이 돼야 한다는 교훈을 받습니다. 그런 후 저 또한 하나님을 본받아 그러한 사람을 주의하여
보아야 한다는 교훈을 받습니다.
사탄은 하나님에게 욥이 하나님을 두려운 마음으로 섬기는 데는 분명히
이유가 있다고 의문을 제시했습니다. 그 이유란 주님께서 항상 욥과 욥의 가정과 그의 재산을 보호하시고 그가 하는 모든 일에 축복해 주셔서 그의 가축이 온 땅에 덮을
만큼 부자가 되게 하셨기 때문이란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사탄은 하나님께 “그가 소유한 모든 것을 한번 빼앗아 보십시오. 그러면 당장 그가 정면으로 주를 저주할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사탄에게 욥의 소유는 마음대로 하되 그의 몸에는 손을 대지 말라고 명했습니다(욥기 1:9-12,
현대인의 성경). 저는 이 말씀을 묵상할 때 기복신앙이 생각났습니다[“기복신앙이란 복을 기대하는,
즉 본인에게 득이 되는 복을 바라는 신앙 형태를 말한다”(인터넷)]. 그 이유는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 이유가 우리에게 득이 되는
복을 하나님께 기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재물의 복을 주시던지 건강의 복을 주시던지 자손의 복을 주셔서 우리의 욕심이 만족이 되면 하나님을
믿다가 사탄의 말대로 우리가 소유하고 누리던 복이 빼앗기면(없어지면) 우리는 더 이상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고 하나님을 원망하기까지 합니다. 이것이 바로 사탄이 노리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주권자이신 하나님의 허락을 받고 욥이 소유한 모든 것을 빼앗았던 사탄은
“갑자기”(욥기 1:15, 19, 현대인의 성경)
욥의 소유를 다 빼앗아 갔는데 그의 소와 나귀와 양떼와 낙타뿐만 아니라 그의 종들의 생명과 더 나아가서 그의 10명의 자녀들의 생명도 다 빼앗아 갔습니다. 이 소식을 욥은 “간신히”(15, 16, 17, 19절,
현대인의 성경) 살아남은 종들을 통해 들은 후 일어나 자기 옷을 찢고 머리털을 밀고
땅에 엎으려 하나님을 경배했습니다(20절, 현대인의 성경). 저는 이 말씀을 묵상할 때 우리 삶 속에서도 갑자기 어려움들이
연달아 들이 닥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주권 속에서 허락하셔서 사탄이 우리 가정을 공격하여 우리가 소유한 것을 빼앗아 갈 수도 있다고 생각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큰 충격과 깊은 슬픔과 아픔 속에서 간신히
하루하루를 버티는 삶을 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그러한 상태에서 우리가 욥처럼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을까요? 어떻게 우리가 다윗처럼 우리 자녀가 죽자 하나님의 성전에
들어가서 하나님을 경배할 수 있었을까요? (사무엘하 12:20) 어떻게
우리가 한나처럼 하나님이 주신 우리 자녀를 평생 하나님께 바치면서 하나님께 경배할 수 있었을까요? (사무엘상
1:27) 만일 우리가 하나님을 뜻을
찾고자 하나님의 행하심에 초점을 맞추면 우리는 결코 하나님을 예배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만일 우리가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에 초점을 맞추면
어떠한 상황에서도 우리는 믿음으로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욥은 10명의 자녀들과 모든 소유물들을
잃어버린 후에도 하나님께 경배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태어날 때 아무것도 가져온 것 없었으니 죽을
때에도 아무것도 가져가지 못하리라 주신 자도 여호와시요 가져가신 자도 여호와시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양을 받으시기 원하노라.” 그리고 욥은 이 모든 일을 당하고도 범죄하거나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았습니다(욥기 1:20-22, 현대인의 성경). 저는 이 말씀을 묵상할 때 어떻게 욥은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나서도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았을까 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만일 그가 기복신앙을 추구하는 교인이었더라면 분명히 하나님을 원망할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욥은 그의 모든 자녀와 소유물을 다 잃어버린 상황에서도
하나님께 찬양과 경배를 드렸습니다. 그가 그리할 수 있었던 것은 욥의 신앙은 하나님이 누구이신지는 아는 믿음이요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믿음이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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