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짧은 말씀 묵상
하만은 자기만이 아하수에로 왕과 함께 에스더 왕후가 베푼 두 번의
잔치에 초대를 받았다는 것으로 인해 무척 기분이 좋은 상태에서 자기 아내 세레스와 친구들에게 자기의 부귀와 많은 자녀와 그리고 왕이 그 누구보다도
자기에게 높은 지위를 준 일들을 자랑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만은 유다 사람 모르드개가 궁궐 문 앞에 앉아 있는 것을 보는 한 이 모든 일도 그에게 만족을 주지 못했습니다(에스더 5:9-13, 현대인의 성경). 그 정도로 하만은 자기의 높은 지위를 인정하지 않고 자기
앞에서 무릎을 꿇지 않고 절하지도 않는 모르드개로 인해 매우 분노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어쩌면 그 정도로 하만은 자기가 매우 자랑스럽게 여기는 자기의
높은 지위를 한 사람도 빼놓지 않고 모든 사람에게 인정을 받고 싶어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딱 한 사람이 유다 사람 모르드개만이 그의 높은 지위를
인정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것이 하만에게는
매우 불만족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자기 아내 세레스와 자기의 모든 친구들이 약 23미터 높이의 나무(교수대)를 세우고 다음 날 아침 왕에게 부탁하여 모르드개를 그 나무(교수대)에 매달아 처형시키고 나서 왕과 함께 기쁜 마음으로 에스더 왕후가 베푸는 두 번째 잔치에 나가라고 조언하니까 하만은 그것을 좋게
여겨 나무(교수대)를 세우라고 명령했습니다(14절, 현대인의 성경). 그는 자기의 높은 지위를 인정하지 않는 모르드개를 높은 나무(교수대)에 매달아 처형시키길 원했던 것입니다. 저는 이 말씀을 묵상할 때 하나님과 동일하신 최고의 높은
지위에 계셨던 예수님께서 천하고 낮은 이 땅에 오셔서(참고: 빌립보서
2:6-8) 저주의 나무(신명기 21:23; 갈라디아서3:13)인 높은 십자가(참고:
요한복음 3:14)에 못박혀 죽으신 것이 생각났습니다(빌립보서 2:8).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사람은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사람은 높아질 것이다”(누가복음 14:11, 현대인의 성경).
에스더 왕후가 베푼 첫 번째 잔치에 아하수에로 왕과 함께 초대를 받아
참석한 후 그 잔치 자리를 떠날 때 무척 기분이 좋았던 하만은 모르드개가 궁궐 문 앞에서 일어나지도 않고 조금도 두려운 기색이 없이 그대로 앉아
있는 것을 보고 화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그날 하만의 아내인 세레스와 그의 모든 친구들은 하만에게 약 23미터 높이의 나무(교수대)를 세우고 다음 날 아침 아하수에로 왕에게 부탁하여 모르드개를 처형시키고 나서 왕과
함께 기쁜 마음으로 에스더 왕후가 베푸는 두 번째 잔치에 나가라고 조언했습니다. 그래서 하만은 그것을 좋게 여겨 나무(교수대)를 세우라고 명령했습니다(에스더5:9-14,
현대인의 성경). 그런데 바로 “그날 밤” 왜 아하수에로 왕은 잠이 오지
않았던 것일까요? (6:1) 왜 그는
잠이 오지 않는다고 신하들에게 궁중 일기를 가져와 읽으라고 명령했을까요? (1절, 현대인의 성경) 그리고
왜 그 신하들은 궁중 일기를 읽는 가운데 하필이면 궁궐 문을 지키던 두 내시 빅다나와 헤레스가 왕을 살해하려고 모의하였으나 모르드개가 그것을 알고
고발한 사실이 기록된 것을 왕에게 읽어줬을까요? (2절, 현대인의 성경). 이것이 모두 우연이었을까요?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구원의 역전 드라마에 비록 하만은 하나님의
백성인 모든 유다 사람들을 전멸시키려고 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역전시키시사 하나님의 백성을 구원하심에 있어서 아하수에로 왕으로 하여금 “그 날 밤”에 잠이 오지 않게하셨고, 그로 하여금 궁중
일기에 기록된 모르드개가 두 내시가 왕을 살해하려고 모의한 것을 고발한 사실을 알게하시사 그에게 상을 베풀고 싶게 만드셨던 것입니다. 그런데 더 흥미진진한 것은 “그 날 밤”(1절) “그때” “마침” 하만이 궁궐 바깥뜰에 들어섰다는 것 또한 하나님의 일하심이 아닐 수 없습니다(4절, 현대인의 성경). 그래서 아하수에로 왕은 그의 신하들에게 하만을 들여보내라고
명령하였고 하만에게 “내가 영예를 주고 싶은 사람(당연히 왕은 모르드개를
염두해둔 것임)에게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 하고 물었습니다(5-6절, 현대인의 성경). 그런데 웃긴 것은 그때 하만은
왕이 영예를 주고 싶은 사람이 자기 외에는 없을 것으로 생각했다는 사실입니다(6절, 현대인의 성경). 충분히
하만의 입장에서는 이러한 착각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자기의 지위를 높이 올려 국무총리로 임명한 아하수에로 왕(3:1, 현대인의 성경)이 자기와만 함께 에스더 왕후가 베푼 잔치에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그녀가 베풀
두 번째 잔치에도 또 다시 자기와만 참석하게 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5:5, 8). 그래서 이러한 착각 속에서 하만은 아하수에로 왕에게 “왕께서 사람을 존귀하게 하시려면 왕께서 입으시는 왕복과 왕께서 타시는 말과 머리에 쓰시는 왕관을 가져다가 그 왕복과 말을 왕의 신하
중 가장 존귀한 자의 손에 맡겨서 왕이 존귀하게 하시기를 원하시는 사람에게 옷을 입히고 말을 태워서 성 중 거리로 다니며 그 앞에서 반포하여 이르기를
왕이 존귀하게 하기를 원하시는 사람에게는 이같이 할 것이라 하게 하소서”라고 대답했습니다(6:7-9). 그런데 왕은 하만에게 “너는 급히 내 예복과 말을 가져다가 궁궐 문 앞에 앉아 있는 유다 사람 모르드개에게 네가 말한 것을 하나도 빠짐없이 시행하라”고 명령했습니다(10절, 현대인의 성경). 그 말을 들은 하만은 얼마나 충격을 받았을까요? 분명히 그는 왕이 자기를 존귀하게 할 줄 알았는데 자신이
아니라 자기가 나무(교수대)에 처형시키려고 왕에게 허락을 받으려고 한
모르드개였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얼마나 큰 충격을 받았을까요?
이 얼마나 멋진 하나님의 구원의 역전 드라마의 한 장면입니까? 하하.
아하수에로 왕의 명령대로 “왕복과 말을 가져다가 모르드개에게 옷을 입히고 말을 태워 성 중 거리로 다니며 그 앞에서 반포하되 왕이 존귀하게 하시기를 원하시는
사람에게는 이같이 할 것이라”고 외치는 하만의 심정은 어떠했었을까요? (에스더 6:11) 하만은
“창피해서 얼굴을 들지 못한 채 머리를 싸매고 급히 집으로 돌아가 자기 아내 세레스와 모든 친구들에게 자기가
당한 일을 다 말하였”습니다(12-13절, 현대인의 성경). “그러자
그의 아내와 친구들 중 지혜로운 자들이 모르드개가 정말 유다 사람이라면 하만이 굴욕을 당하기 시작한 것이며 그가 계속 모르드개를 대적한다면 결국
파멸될 것이라고 일러주었”습니다(13절, 현대인의 성경). 분명히
그들은 전에 하만에게 “약 23미터 높이의 교수대를 세우고 다음 날
아침 황제에게 부탁하여 모르드개를 처형시키고 나서 황제와 함께 기쁜 마음으로 잔치에 나가라고 조언”했던 사람들이었을
텐데(5:14, 현대인의 성경) 이제 와서는 “굴욕을 당하기 시작한” 하만이 “계속 모르드개를 대적한다면
결국 파멸될 것이라”고 말한 것입니다(6:13, 현대인의 성경). “그들의 말이 미처 끝나기도 전에” 아하수에로 왕의 내시들이 와서 “하만을 에스더에 잔치에 급히 데리고 갔”습니다(14절, 현대인의 성경). 저는 이 말씀을 묵상할 때 시편 73편 17-20절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내가 하나님의
성소에 들어갔을 때 악인들의 최후를 깨달았습니다. 주께서 그들을 미끄러운 곳에 두셔서 파멸에 밀어 넣으시므로 그들이 순식간에 멸망하여 끔찍한 종말에 이릅니다. 그들은 아침이 되면 사라지는 꿈과 같은 자들입니다.
그래서 주께서 일어나시면 그들이 꿈처럼 사라질 것입니다.” 아멘!
“우리를 죽이려고 하는 악한 원수는 바로 이 하만입니다.”
하고 에스더 왕후가 아하수에로 왕에게 말했을 때 이 말을 듣는 순간 새파랗게 질린 하만은 왕과 황후 앞에서 두려워 벌벌
떨기 시작했습니다. 왕은 격분하여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궁전 정원으로 나갔고 하만은 황이 자기를 죽이기로 “결심”한 것을 알고 왕후 에스더에게 목숨을 살려달라고 애걸했습니다(에스더 7:6-7,
현대인의 성경). 저는 이 말씀을 묵상할 때 에스더 3장 6절 현대인의
성경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더구나 모르드개가 유다 사람이라는 말을 듣고 그는 모르드개만 죽일 것이 아니라
페르시아 제국 안에 있는 모든 유다 사람들을 전멸시키기로 결심하였다.”
분명히 에스더 3장에서 하만은 유다 사람인 모르드개가 자기에게 무릎을
꿇지도 않고 절하지도 않는 것을 보고 화가 머리 끝까지 치밀어 올라 모르드개만 아니라 페르시아 제국 안에 있는 모든 유다 사람들을 전멸시키기로
“결심”했었는데(3:5-6, 현대인의
성경) 에스더 7장에 와서는 하만은 아하수에로 왕이 자기를 죽이기로
“결심”한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7:7, 현대인의 성경). 어떻게
하만의 “결심”이 아하수에로 왕의 “결심”을 이길 수 있겠습니까? 결코 이기지 못합니다! 하나님께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매우 사랑하사 선택한
우리를 구원하시기로 결심하신 것은 어느 누구(당연히 사탄)의 결심도
넉넉히 이길 수밖에 없습니다(참고: 로마서 8:37).
아하수에로 왕이 정원에서 잔치 자리로 돌아와 보니 하만이 에스더 왕후가
기대고 있는 긴 의자에 엎드려 있었습니다. 그러자 왕은 “저놈이 궁중에서 나와 함께 있는 황후까지 강간하려드는구나!'”하고 외쳤고 그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내시들이 달려와 하만의 얼굴을 보자기로 쌌습니다. 그 때 하르보나라는 내시가 왕에게 ‘왕의 살해 음모를 고발한 모르드개를 처형하려고 하만이 자기 집 뜰에 약 23미터 높이의 교수대를
만들어 놓았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왕은 “하만을 그 교수대에 매달아 처형하라”고 명령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모르드개를 죽이기 위해 만들어 놓은 그 교수대에 하만을 매달자 그제서야 왕의 분노가 가라앉았습니다(에스더 7:8-10, 현대인의 성경). 저는 이 말씀을 묵상할 때 하르모나라는 내시가 아하수에로
왕에게 말한 내용이 흥미롭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어떻게 바로 그 때 하르보나라는 내시는 아하수에로 왕에게 ‘왕의 살해 옴모를 고발한 모르드개를
처형하려고 하만이 자기 집 뜰에 약 23미터 높이의 교수대를 만들어 놓았습니다’라고 말했을까요? 어떻게
하르보나라는 내시는 하만이 모르드개를 처형하려고 자기 집 뜰에 약 23미터 높이의 교수대를 만들어 놓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을까요? 혹시 하만이
그 교수대를 만들라고 명령한 후(5:14, 현대인의 성경) “그 날
밤”(6:1) 아하수에로 왕에게 허락을
받고자 왕궁에 들어가 궁궐 바깥뜰에 들어섰을 때(4절, 현대인의 성경)
하르모나라는 내시에게 미리 그 사실을 얘기한 것이 아닐까요? 그래서 그 내시가 하만이 모르드개를 처형하려고 자기 집 뜰에
약 23미터 높이의 교수대를 만들어 놓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7:9,
현대인의 성경). 중요한 것은 모르드개를 죽이기 위해 만들어 놓은 그 교수대(나무)에 결국 하만 자신이 매달림을 당했다는 사실입니다(10절, 현대인의 성경). 마땅히
죽어야 할 “악한 원수”(6절, 현대인의 성경)인 하만이 그 나무(교수대)에 죽임을 당한 것입니다. 저는 이 말씀을 묵상할 때 저주의 나무인 십자가가 생각났습니다(신명기 21:23;
갈라디아서 3:13). 그 이유는 그 저주의 나무인 십자가에 마땅히 죽었어야 할 하나님과 원수 된 죄인(로마서 5:8,
10)은 바로 저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아무 죄도 없으신 하나님의 독생자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제 대신 그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셨습니다. “그제서야” 왕 중의
왕이신 거룩하신 하나님의 분노가 가라 앉았습니다(참고: 에스더 7:10,
현대인의 성경). 그리고 저는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공로로 모든 죄를 사함 받고 구원을 받았습니다. 할렐루야!
왕후 에스더는 다시 아하수에로 왕의 발 앞에 엎드려 눈물을 흘리며
하만이 유다 사람을 죽이려고 꾸민 악한 음모가 수포로 돌아가게 해 달라고 애원했습니다: “만일 황제 폐하께서 좋게
여기시고 또 저를 사랑하신다면 칙령을 내려 아각 사람 함므다다의 아들 하만이 황제의 제국 안에 있는 모든 유다 사람을 전멸시키려고 쓴 조서를 취소시켜
주십시오. 내가 어떻게 내 민족이 처참하게
죽임을 당하며 멸망하는 것을 볼 수 있겠습니까?” (에스더 8:3-6, 현대인의 성경) 저는
이 말씀을 묵상할 때 우리의 원수 사탄이 우리로 하여금 믿음을 버리고 하나님을 떠나게 하려고 꾸미는 악한 음모를 하나님께서 반드시 수포로 돌아가게
하여 주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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