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인들의 말로는 완전한 파멸입니다!
포도원 농부 비유를 말씀하신 예수님께서는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서기관들)과 장로들에게 “너희는 ‘건축자들이 버린 돌이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으니 이것은 주께서 행하신 것이요 우리 눈에 신기한 일이다.'
라고 한 성경 말씀을 읽지 못하였느냐?”[… “라고 기록된 성경 말씀이 무슨 뜻이냐?”(누가복음20:17,
현대인의 성경)]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해 둔다. 너희는 하나님 나라를 빼앗기고 그 나라에 합당한 생활을 하는 백성이 그 나라를 얻을 것이다. 이 돌 위에 떨어지는 사람은 깨어질 것이며 이 돌이 사람 위에 떨어지면 그를 가루로 만들어 버릴 것이다.”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과 장로들은 이 비유가 자기들을 가리켜 한 말인 줄 알고 즉시 예수님을 잡으려고 했으나 군중들이 예수님을 선지자로 여기기에 두려워 예수님을 잡지 못하고 그냥 가 버렸다(마가복음12:10-12;
마태복음
21:42-46; 누가복음20:17-19,
현대인의 성경)는 말씀을 묵상할 때 한 가지만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1)
예수님께서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서기관들)과 장로들에게 “이 돌 위에 떨어지는 사람은 깨어질 것이며 이 돌이 사람 위에 떨어지면 그를 가루로 만들어 버릴 것이다”(마태복음21:44,
현대인의 성경;
참고: 누가복음20:18,
현대인의 성경)하고 말씀하신 내용은 문맥상으로 여기서 돌 위에 떨어져 부서지는 형국에 처해질 사람은 예수님을 죽이려고 음모를 꾸미는 종교 지도자들과 정치 지도자들인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서기관들)과 장로들을 가리키는 것으로서 그들의 말로가 어떠할 것인지를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 말로란 ‘깨어질 것이다’와 “가루로 만들어 버릴 것이다”하고 예수님은 말씀하셨는데 그 궁극적인 의미는 마지막 심판 날에 그들의 형제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완전한 파멸을 말합니다(호크마).
(a)
저는 이 말씀을 묵상할 때 시편
73편 아삽의 시가 생각났습니다. 그 이유는 아삽은 교만한 악인들이 잘 되는 것(형통함)을 보고 질투하여 그의 걸음이 미끄러질 뻔한 반면에 (시편
74:2-3, 현대인의 성경)
의인은 종일 재난을 당하며 아침마다 징벌을 받으니까(14절) 어쩌면 이를 알까 하여 생각한 즉 그것이 그에게 심한 고통이 되어 하나님의 성소에 들어갔을 때에야 악인들의 종말(최후)를 깨달았기 때문입니다(16-17절). 아삽이 깨닫게 된 악인들의 종말(최후)입니다: “주께서 참으로 그들을 미끄러운 곳에 두시며 파멸에 던지시니 그들이 어찌하여 그리 갑자기 황폐되었는가 놀랄 정도로 그들은 전멸하였나이다 주여 사람이 깬 후에는 꿈을 무시함 같이 주께서 깨신 후에는 그들의 형상을 멸시하시리이다”[(현대인의 성경)
“주께서 그들을 미끄러운 곳에 두셔서 파멸에 밀어 넣으시므로 그들이 순식간에 멸망하여 끔찍한 종말에 이릅니다.
그들은 아침이 되면 사라지는 꿈과 같은 자들입니다.
그래서 주께서 일어나시면 그들이 꿈처럼 사라질 것입니다”](18-20절), “주를 멀리하는 자는 망할 것입니다.
주께 신실치 못한 자를 주는 멸망시키셨습니다”(27절, 현대인의 성경).
(b) 그러므로 우리는 악인의 형통을 어떻게 보아야 할까요? 시편 92편 7절 말씀입니다: “악인은 풀같이 생장하고 죄악을 행하는 자는 다 흥왕할지라도 영원히 멸망하리라”[(현대인의 성경) “악인이 잡초처럼 성장하고 번영할지라도 영원한 파멸이 그 앞에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성경 말씀은 우리가 어떻게 악인의 형통을 보아야 하는지 3가지로 알려주고 있습니다:
(i) 우리가 현실 삶 속에서 보고 있는 것처럼 악인은 흥왕하되 신속하게 흥왕한다는 말씀입니다.
시편 기자는 본문에서 악인을 풀과 비교하면서
"생장"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악인은 수고도 들이지 않고 간교함 속에서 신속하게 성공한다는 말씀입니다. 얼마 전 저희 집에 뒤뜰 잔디가 죽어가는 부분이 있어서 아내와 제가 약도 뿌려보고 물도 뿌려보고 씨를 사서 뿌린 적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빨리 자라나서 푸른 녹색의 잔디를 보고 있습니다. 아마 이와같이럼 악인의 형통은 풀처럼 신속한 것을 시편기자는 본문에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ii) 악인의 형통은 마치 들풀의 무성함과 같이 보일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열매가 없다는 사실입니다.
악인들이 그들의 흥왕 속에서 하나님 보시기엔 아무 열매를 맺고 있지 못합니다. 열매 없는 풀과 같은 악인의 형통,
그것이 바로 성경이 묘사하고 있는 악인의 모습입니다.
(iii)
악인의 신속한 형통은 결국 영원히 멸망당하기 위해서라는 말씀입니다.
예를 들어 돼지를 도살장에 끌고 가기 위해 잘 먹여서 살을 찌우는 것처럼 악인의 형통의 목적은 영원한 멸망을 위해서라는 말씀입니다.
D.L. Moody는 악인의 형통에 대해서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악인은 필경 풀처럼 연료가 되기 위하여 생장한다"(무디).
(c)
우리는 악인의 형통한 것은 죄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잠언
21장 4절 말씀입니다:
“눈이 높은 것과 마음이 교만한 것과 악인이 형통한 것은 다 죄니라”[(현대인의 성경)
“거만한 눈과 교만한 마음과 악인의 성공은 다 죄가 된다”].
(i)
그러므로 우리는 악인의 형통함을 부러워하지 말고 그 악인과 함께 있으려고 하지 말아야 합니다. 오히려 우리는 항상 하나님을 경외해야 합니다. 그리할 때 정녕히 우리의 장래가 있겠고 우리의 소망이 끊어지지 않을 것입니다(잠언
23:17-18; 24:1).
·
우리는 고난이 없는 악인의 형통함보다는 고난이 있는 의인의 형통함이 낫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질투할만한 악인의 형통함에는 사람들이 당하는 고난이나 재앙이나 고통이 없기에 교만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의인의 형통함에는 그 고난이나 재앙이나 고통이 있기에 겸손히 순종할 수밖에 없습니다(시편 73:3-6,
14, 16; 히브리서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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