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토요일에 아내의 부탁을 받아 제 장모님의 서울대 간호학과 절친 한분에게(밑에 사진에 나와있는 분이심)장모님의 입관예배 및 하관예배 사진들과 동영상들을 보내드렸습니다. 그 분에 대해서 인터넷을 뒤져보니까 서울대 간호학과 명예 교수님이시더라구요. 오늘도 그 분하고 카카오톡으로 대화를 나눴는데 어떤 생각이 들었냐면 장모님의 죽음이 후 이렇게 장모님의 절친하신 분을 주님 안에서 온라인으로나마 만남을 가지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제 아내의 말로는 장모님이(밑에 사진에 맨 왼쪽 서 계신 분) 제일 친하게 지낸 분이 밑에 사진에 맨 오른쪽 서 계신 두분이라고 합니다. 다른 한분도 서울대 간호학과 명예 교수시네요. 그래서 아내의 말로는 자기 어머님도 미국에 유학을 오셔서 박사 공부한 후 서울대로 돌아가셔서 교수가 되시려고 하셨다고 합니다(오늘 장모님의 친구 분하고 카톡으로 대화하면서 처음 알게된 사실은 장모님도 친구 두 분과 함께 조교 또는 전임 강사로 가르치셨다고 합니다("박성숙 교수라고 하시네요). 그런데 하나님은 장모님에게 전혀 다른 계획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미국에서 박사 공부가 아니라 산부인과 의사셨던 남편(제 장인 어르신)따라 인디안 보호구역에서 약 4년 사셨고(장인 어르신이 거기서 산부의사 일을 하셨기에) 그 후에는 씨에라비스타 병원에 직장이 되어 일하시면서 일 후 집에서 몇몇 분들과 성경공부를 하시다가 주님이 교회를 개척케하신 것 같습니다. 결국 주님의 뜻은 제 장모님이 박사 학위를 받는 것이 아니라 불쌍한 영혼들을 섬기에 하신 것입니다. 약 49년 동안 씨에라비스타에 사시면서 그 사람들을 사랑으로 섬기시다가 한 알의 밀알이 되신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뜻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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