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우리는 우리 자녀 세대를 잘 이해하고 있는 것일까요? 저는 어제 한 기독교 웹사이트에 "Z세대에 관해 그리스도인이 알아야 할 여섯 가지"란 제목의 기사를 읽으면서 제 자신이 딜런, 예리, 예은이의 세대를 너무나 모르고 있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한다면, 저는 제 자녀들의 세대가 일종의 무신론자라는 것을 몰랐습니다. 물론 그들이 성경을 잘 읽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그들이 의미 있는 삶을 살기 위해 알아야 할 모든 것이 성경에 들어있다고 믿을 가능성이 매우 적은 것을 몰랐습니다. 물론 저는 그들 세대가 디지털화되어 있다는 것은 좀 알고 있었지만 그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모든 시각과 기준을 만드는 게 온라인이라는 것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저 기사를 읽으면서 Z세대는 금식하면 그들이 가장 먼저 생각하는게 소셜미디아 금식이라는 글을 보고 제 사랑하는 딸 예리가 생각났습니다. 그 이유는 예리가 전에 금식을 하는데 전화기를 내려놓고 소셜미디어를 하지 않는 금식을 하는 것을 예리가 말해서 알았고 또한 직접 제 눈으로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 정도로 제 자녀들의 세대는 소셜미디어, 온라인, 미디어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저 기사를 통해 제 자녀들의 세대가 (더 나은) 공동체를 찾고 있다는 말에 동의를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제 세 자녀들이 그러기 때문입니다. 예리와 예은이가 저희 교회를 떠나 다른 교회로 간 큰 이유가 공동체였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저희 교회 영어 사역에는 자매들이 없거든요. 그런데 제가 저 기사를 읽으면서 제일 마음에 관심이 간 것은 Z세대는 (열정적으로) 원칙을 따지는데 그들이 가장 좋아하는 원칙 하나가 "말해 행동을 맞추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 기사를 쓴 저자가 "믿음을 말로 설명하지 말고, 행동으로 말하라"고 말했는데 저는 이 말에 교훈과 책망과 도전 등을 받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나는 딜런, 예리, 예은이의 아버지로서 어떻게 해야 하는가 라는 질문을 제 자신에게 던지는 것입니다. 어떻게 나는 주님을 향한 나의 믿음을 가정에서 아내와 세 자녀들에게 말을 해야 하는가 라는 질문입니다. 매우 심각하게 여겨집니다. 그 이유는 저는 제가 죽어도 아내와 딜런, 예리, 예은에게 믿음으로 말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저의 이 간절한 기원은 히브리서 11장 4절 하반절 말씀에 근거한 것입니다: "... 그가 죽었으나 그 믿음으로써 지금도 말하느니라." 오늘 주일 예배 시간에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면서 사도 바울의 영적 아들인 디모데의 "거짓이 없는 믿음"에 대해서 로마서 4장 18-21절에 근거하여 3가지로 다시금 묵상하면서 교훈을 받았습니다. 그 교훈을 이 설교 동영상으로 여러분들과도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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