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는 아니지만, 상담실에서 서로에 대해 격렬하게 화내는 부부일수록 좋은 상담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히려 화내지 않는 부부일수록 불신과 좌절과 무기력에 빠져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부 모두 배우자에게 생리적 욕구, 안전의 욕구, 친밀감의 욕구, 존경의 욕구를 바랍니다."
-------------------
이 기사를 읽으면서 공감하는 것은 부부가 서로에게 화를 낸다는 것을 긍정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저 또한 생각합니다. 제가 그리 생각하는 이유는 부부 관계에 있어서 위기는 "무관심"(indifference)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체념하고 산다고나 할까요, 서로 관심이 없으면 부부가 서로 싸우지 않고 한 지붕 아래서 평안히(?) 살아가는 것 같아 보일지라도 한 지붕 아래 두 사람이 따로 사는 것이나 마찬가지일 경우가 많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저 사람은 절대 변하지 않아'라는 생각 속에서 존재하고 있는 부부의 갈등 문제들을 들어내놓고 분노하면서 싸우지도 않고 그냥 계속 마음 속 깊이 눌러 놓은체 체념하면서 거리를 두고 각자 따로 사는 삶은 평안하게 사는 것 같아 보여도 언젠가는 그 쌓여있는 부부 관계의 문제(욕구 불만 문제 등)가 폭탄처럼 터져서 황혼 이혼까지 연결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면에서 부부가 화를 내면서 다툰다는 것은 긍정적이라 생각합니다.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aver?volumeNo=32620725&memberNo=12161421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