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을 깊이 생각하십시다!
“그러므로 함께 하늘의 부르심을 받은 거룩한 형제들아 우리가 믿는 도리의 사도이시며 대제사장이신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히브리서 3장 1절).
이런 저런 생각이 저절로 듭니다. 아마도 그 이유는 이런 저런 일들이 신경이 쓰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특히 질병으로 고통을 당하고 있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가정의
문제로 기도 부탁을 한 형제, 자매들이 자주 생각이 납니다. 그래서 그들의 소식이 궁금하고, 소식을 알기 전까지는 자꾸만 생각이 납니다. 그러다보면 염려가 되기까지 합니다. 혹시나 그들의 질병이 더 악화되는 것은 아닌지, 혹시나 그들의 가정 문제로 인해서 고통과 아픔을
더 겪고 있는 것은 아닌지 등등 그들에 대한 생각들로 인해 마음이 평안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내주하시는 성령님께서 저로 하여금 성경 말씀을
생각나게 하시고 그 말씀을 생각하고 또 생각하는 가운데 그 말씀을 믿음으로 붙잡고 제 생각의 영역에 떠오르는 불안한 생각들이나 염려 등과 싸워
물리치게 하시사 마음에 평정을 되찾곤 합니다. 뒤돌아보니 제가 약 9년 전에 이러한 짧은 글을 써서 제 개인 네이버 블로그에 올려놓은 것을
다시 읽어 보게 되었습니다: “생각의 영역에서 싸워 이겨야 한다. 세상적인 생각들, 죄악
된 생각들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싸워 이겨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주야로 묵상해야 한다.
그리할 때 내 생각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배를 받고 또한 이끌림을 받을 것이다. 그리할 때 나는 말씀 중심된 생각에서 말씀 중심된 행동과
삶의 열매를 맺을 수 있을 것이다.” 저는 생각의 영역에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모든 세상적인 생각들이나 죄악된 생각들이나 염려스러운 생각들이나 의심하는 생각들이나 불신앙의
생각들 등등 다 싸워 이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싸움의 승리의 비결은 하나님의 말씀을 생각하고 또 생각하는 묵상의 훈련이라고 생각합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으로 우리는 승리할 수가 있습니다. 특히 저는 오늘 히브리서 3장 1절 하반절에서 말씀하고 있는 것처럼 우리는 예수님을 깊이 생각할 때에 승리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과연 예수님을 깊이 생각한다는 의미가 무엇일까요?
저는 이 질문을 제 자신에게 던졌을 때 예수님을 깊이 사랑하는 사람만이 예수님을 깊이 생각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깊이 사랑하는 사람은 예수님의 사랑을 깊이
알고 있기에 예수님을 깊이 사랑한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 ‘과연 나는 내 인생을 뒤돌아 볼 때 예수님의 사랑을 깊이 알게 된 적이 있었는가?’라는 질문을 제 자신에게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할 때 든 생각은 첫째 아기 주영이가 죽은 후 아내와 함께 배를 몰고 나가서 주영이의 뼛가루를 물에 뿌리고 육지로 돌아오는 와중에
제 안에 거하시는 성령님께서 시편 63편 3절의 말씀을 성취하시사 저로
하여금 내 구세주의 굉장하고 놀라운 사랑을 찬양케 하셨을 때가 생각났습니다. 저는 그 때 사랑하는 아기의 죽음을 통해 나의 구원자의 굉장하고
놀라운 사랑을 경험했습니다. 저는 1987년 5월 승리장로교회 대학부 수련회 때 요한복음 6장
1-15절 말씀으로 성령님께서 제 마음에 역사하셨을 때 경험한 예수님의 깊은 사랑 다음으로 주영이의 죽음을 통해 예수님의
깊은 사랑을 경험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저는 주영이가 죽은 후 하나님께서 아들 딜런을 은혜의 선물로 저희 부부에게 주셨을 때 하나님의 회복의 사랑을 경험했고, 예리를 통해 하나님의 풍성한 사랑을 경험했으며 막둥이 예은이를 통해 ‘하나님은 사랑이시다’(요일4:8, 16)라는 고백을 하게 되었습니다(참고:
저희 부부가 하나님께 결혼 예배를 드렸을 때에는 시편 34편 8절 말씀을 생각나게 하시사 하나님의 선하심을 맛보는 귀한 사랑을 경험했습니다). 이렇게 저는 제 인생을 뒤돌아보면서 하나님의 은혜로 제가 경험한
예수님의 깊은 사랑에 대해서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오늘 성경에서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히3:3하)는 말씀 중심으로 예수님을 깊이 생각하는 신앙인은 어떠한 마음이 있는지 한
3가지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바라는 것은 이 3가지 마음을 생각하는 가운데 과연 우리에게 이러한 마음이 있는지 하나님의
말씀에 우리 각자 자신을 반영해보면서 이러한 마음을 주님 안에서 사모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기원합니다:
첫째로, 예수님을 깊이
생각하는 신앙인은 충성된 마음이 있습니다.
성경 히브리서 3장 2절 현대인의 성경 말씀입니다:
“모세가 하나님의 집에서 충성했던 것과 같이 예수님도 자기를 보내신 하나님께 충성하셨습니다.” 여기서 히브리서 기자는 구약의 모세와 신약의 예수님을 비교하면서
마치 모세가 하나님의 집에서 충성했던 것과 같이 예수님도 자기를 보내신 하나님께 충성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공통점은 모세나 진정한 모세가 되시는 예수님은 “충성”했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다른 점은 마치 집을 세운 사람이 그 집보다 더 존귀한
것처럼 예수님은 모세보다 더 큰 영광을 받을 만하다는 것입니다(3절, 현대인의 성경). 저는
이 말씀을 묵상할 때 하나님의 집인 교회보다(참고: 고전3:9)
그 교회를 세우시는 교회의 머리가 되시는 주님(마16:18; 엡1:22; 5:23; 골1:18)이 더 존귀하든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예수님께서 자기를
이 세상에 보내신 하나님께 충성하셨듯이 우리도 우리를 이 세상에 보내신 주님께 충성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모세가 하나님의 집에 충성했듯이 우리도 하나님의 집인
성도들(고전3:9)이 모인 주님의 교회에 충성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한 모세는 하나님의 온 집에 종으로서 충성하였으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집을 맡은 아들로 충성하였다는 말씀(히3:5-6, 현대인의
성경)을 생각할 때 저는 주님의 교회를 책임 맡은 하나님의 아들로 충성해야 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증거하기 위해서도 주님의 교회의 주님의 종으로서 충성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둘째로, 예수님을 깊이
생각하는 신앙인은 완고한 마음이 아니라 부드러운 마음이 있습니다.
성경 히브리서 3장 8절을 보십시오: “광야에서 시험하던 날에 거역하던 것 같이 너희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말라.” 히브리서 기자는 구약의 출애굽 당시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도 하나님을 시험하고 거역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현대인의 성경은 그들이 하나님을 ‘떠보고 시험하였다’고 번역을 했음). 그 결과 그들은 항상 마음이 미혹되어 주님의 길을 알지 못했습니다(10절). 그리고 그들은
하나님의 안식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11절). 이 말씀 묵상을 통해 얻는 교훈들이 있습니다. 성령님께서는 오늘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거든(7절) 우리 마음을 완고하게 하여 하나님을 떠보고 시험하지 말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8절). 만일 우리 마음이
완고하면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않을 것이요,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못된 고집을 부리면(8절, 현대인의 성경) 우리 마음은 분명히 미혹되어 하나님의
길을 알지 못할 것입니다(10절).
우리는 완고한 마음과 미혹된 마음은 하나님의 안식을 누릴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완고한 마음과 미혹된 마음을 매우 경계해야
합니다. 오히려 우리는 부드러운 마음을
사모해야 합니다. 성경 에스겔
11장 19절과 36장 26절을 보십시오: “내가 그들에게 한 마음을 주고 그 속에 새 영을 주며 그 몸에서 돌 같은
마음을 제거하고 살처럼 부드러운 마음을 주어”(겔11:19),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36:26).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겸비하여(왕하22:19)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에 순종하는 자들이 돼야 합니다.
마지막
셋째로,
예수님을 깊이 생각하는 신앙인은 믿지 않는 악한 마음이 아니라 하나님을 믿는 선한 마음이 있습니다.
성경 히브리서 3장 12절 현대인의 성경 말씀입니다:
“형제 여러분, 여러분 가운데서 믿지 않는 악한 마음을 품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떠나가는 사람이 생기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출애굽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을 때 그 말씀을 믿음과 결부시키지 않으므로 말미암아 그 하나님의 말씀이 그들에게
유익하지 못했습니다(4:2). 즉,
그들은 하나님을 믿지 않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원인은 그들의 마음이 완고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완고한 마음은 하나님의 말씀 듣기를 거부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못된 고집을 부리면서 항상 죄의 유혹에 미혹되어
하나님께 불순종하고 죄를 범했습니다. 그래서 성경 3장 13절 현대인의 성경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오늘'이라는
시간이 있을 동안에 매일 서로 권면하여 아무도 죄의 유혹으로 못된 고집을 부리지 않게 하십시오.”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 선한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믿음과 결부시켜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말씀에 벗어나지 않도록 그 말씀을 우리
마음에 깊이 간직해야 합니다(2:1). 예수님을 깊이 생각하는 신앙인은 예수님의 말씀을 마음에 깊이 간직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그 말씀이 우리의
소유가 돼야 합니다(시119:56).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마음에 가득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선하신 주님을 본받아 선한 마음으로 선한
말을 하며(마12:35, 현대인의 성경) 또한 선을 행해야 합니다(시34:14; 37:27; 롬13:3;
딤전6:18; 벧전3:6, 11, 13).
말씀 묵상을 맺고자 합니다. 새찬송가 85장 “구주를 생각만 해도”
1절 가사가 생각납니다: “구주를 생각만 해도 이렇게 좋거든 주 얼굴 뵈올 때에야
얼마나 좋으랴.” 우리 모두 우리 구주
예수님을 생각하며 사십시다. 비록 우리가
이 광야와 같은 세상에 살아가면서 별의 별 생각들이 많이 난다 할지라도 우리 믿음의 근원이시며 우리 믿음을 완전케 하시는 예수님을 바라보면서(히12:2, 현대인의 성경) 예수님을 집중적으로 생각하고
또 생각하십시다. 생각하되 오늘 성경
히브리서 3장 1절의 말씀대로 우리 모두 예수님을 깊이 생각하십시다.
예수님을 깊이 생각하는 우리는 충성된 마음과 완고한
마음이 아닌 부드러운 마음과 믿지 않는 악한 마음이 아닌 하나님을 믿는 선한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충성된 마음과 부드러운 마음과 하나님을 믿는 선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여 하나님께 충성하여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이루어 드리는 우리 모두가 되길 기원합니다.
예수님의 깊은 사랑을 경험하고 또 경험하므로 예수님을 깊이 사랑하여 예수님을
깊이 생각하며 신앙생활을 하길 원하는,
제임스 김 나눔
(2022년 6월 4일, 충성된 마음과 부드러운 마음과 주님을 믿는 선한 마음을 사모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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