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민감함
“성령이 아시아에서 말씀을 전하지 못하게 하시거늘 브루기아와 갈라디아 땅으로 다녀가 무시아 앞에 이르러 비두니아로 가고자 애쓰되 예수의 영이 허락지 아니하시는지라” (사도행전 16장 6-7절).
무딘 칼을 갈지 아니하면 힘이 더 들 수 밖에 없습니다(전10:10). 이와 같이 성령의 검인 하나님의 말씀(엡6:17)이 무딘 그리스도인들은 신앙생활에 힘이 더 들어갈 수 밖에 없습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말씀으로 마인드(mind)가 날카롭게 되 있지 못한 그리스도인들은 성령님이 주시는 하나님의 힘이 아니 사람(육신)의 힘으로 살아갈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 결과 그들은 영적 민감함이 둔해져서(spiritual insensitivity) 주님의 뜻을 분별하지 못하므로(lack of spiritual discernment) 혼동(confusion) 속에 거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우왕좌왕하면서 갈바를 알지 못해 이리 저리 헤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으로 마인드카 날카롭게 되어 있는 그리스도인들은 영적 민감함과 영적 분별력이 있습니다. 그들은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예민할 뿐만 아니라 성령님께서 어는 문은 닫으시고 어는 문은 열어주시는지 분별합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예수님의 영의 인도하심에 순종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담대히 선포합니다.
오늘 본문 사도행전 16장 6-7절에 나오는 바울과 실라와 디모데가 그랬습니다. 그들은 성령님이 아시아에서 말씀을 전하지 못하게 하셨을 때 성령님께 순종했습니다. 또한 그들은 무시아 앞에 이르로 비두니아로 가고자 애쓰되 예수님의 영이 허락지 아니하셨을 때 그들은 성령님께 순종했습니다. 한 마디로, 바울과 그의 일행은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한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그들은 예수님의 영이신 성령님께서 문을 닫으셨을 때 그 닫힌 문으로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결국 그들은 무시아를 지나 드로아로 내려갔습니다(8절). 그곳에서 거하고 있었을 때 밤중에 바울은 환상을 보았습니다(9절). 바울은 환상에서 마게도냐 사람 하나가 서서 바울에게 “마게도냐로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는 청함을 받았습니다(9절). 이 청함을 환상에서 받은 바울은 그의 일행은 하나님께서 마게도냐로 가서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부르신 줄로 인정하고 곧 마게도냐로 떠나기를 힘썼습니다(10절). 즉, 그들은 성령 하나님께서 마게도냐로 가는 문을 열어주셨다는 것을 인정하고 그 문으로 들어가고자 힘썼던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성령님께 순종하던 바울과 그의 일행은 영적 민감함 속에서 분별력을 가지고 하나님께서 주신 이성을 사용하여 바울이 본 환상에 대하여 의논한바 마게도냐로 가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다라는 결론(concluding)을 내렸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결론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날카롭게 되지 않은 이성으로는 내릴 수 없습니다. 이러한 결론은 영적 민감함과 영적 분별력이 없이는 내릴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으로 날카롭게 된 마인드를 가지고 영적 민감함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할 수 있는 그리스도인들만이 내릴 수 있는 결론입니다. 더 나아가서, 이러한 영적 민감함과 영적 분별력을 가진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날카롭게 된 이성을 가지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그리스도인들이 이러한 결론을 내릴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제가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성령님과 하나님의 말씀 중심으로 기도하는 자만이 자신의 뜻을 내려 놓고 하나님의 뜻을 찾기 때문입니다(참고: 마26:39). 다시 말하면, 성령님과 하나님의 말씀에 이끌림을 받아 기도하는 자만이 마음에 변화를 받아(롬12:2) 하나님의 뜻에 순종할 겸손한 자세가 되어있다는 것입니다. 결국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님의 인도하심 따라 하나님께 기도할 때 영적 민감함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여 그 뜻에 순종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영적으로 민감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영적 분별력을 가지고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해야 합니다. 성령님께서 문을 닫으실 때 우리는 성령님께 순종하여 그 문으로 들어가려고 애쓰는 것을 중단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하나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할 때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다른 문을 열어 주실 것입니다. 그 때에 우리는 영적 민감함 속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이성을 사용하여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여 그 열어주신 문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그리할 때 예수의 영이신 성령님께서 우리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케 하시사 구원의 역사를 이루실 것입니다.
영적 민감함을 추구하는,
제임스 목사 나눔
(2010년 11월 20일,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여 그 뜻에 순종하기를 기원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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