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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보시기에 지혜로운 사람

하나님의 나라가 멀지 않은 지혜로운 사람은 하나님은 한분이신 것과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이웃을 자기 몸과 같이 사랑하는 것이 무수한 제물이나 많은 헌금이나 수 많은 봉사보다 낫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참고:마가복음 12:32-34, 현대인의 성경)(인천공항에서 리무진 타고 합정역으로 가면서).

갑작스러운 이빨 치료

 갑작스러운 이빨 치료



2019년 1월 9일, 수요일 오후.
 

교회 목양실에서 햄버거 점심을 먹은 후 요지로 이를 쑤시다가 이빨 부분이 떨어져 나왔다. 한 4-5년 전에 깁밥을 먹다가 이빨이 뿌러져서 치과에 가서 치료를 받아 그 뿌러진 이빨 부분을 깍아 만들어서 끼어 넣은 것 같은데 그 부분이 떨어져 나온 것이다. ㅠ 나는 급히 아들 딜런이 다니는 치과에 전화해서 예약을 했는데 다행히도 당일 날 약 2-3시간 후에 가능하다고 하여 예은이를 학교에서 집에 데려다 놓고, 예리를 직장에 데려다 준 후 치과로 곧장 갔다.

치과 의사 선생님이 찍은 x-ray랑 내 이빨을 본 후 치료를 하다가 하는 말이 이것은 cavity(충치) 치료와 filling만 해서 되는게 아니라 신경까지 치료를 해야 한다는게 아닌가. 나는 그 말을 듣고 생각해 보니까 감사했다. 그 이유는 첫째로 그 4-5년된 이빨 부분이 오늘 떨어져 나왔기에 그 안에 있는 충치를 발견하게 되었고, 둘째로, 안그래도 좀 수개월 동안 그 이빨이 있는 쪽으로 음식을 앂지 못했는데 그 원인이 신경 3개 중 하나가 문제가 있다는 것을 오늘 발견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치과 의사 선생님에게 다 깨끗히 치료를 부탁했다. 그런게 그 과정에서 마취를 했는데도 통증이 있어서 의사 선생님이 추가로 마취를 놓고 계속해서 치료를 잘 해주었다. 2주 후에 다시 오라고 하여서 그리하겠다고 말한 후 나는 다시 교회로 오면서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임시로 치료한다는 것은 온전한 치료가 아니다는 것이다.
그것을 생각할 때 나는 우리 사람들이 입은 상처도 (특히 어릴 때 가정에서 아버지 and/or 어머니에게 입은 상처) 대충 뗀빵하듯이 임시로 해놓은다 해서 깨끗히 치유가 된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치 이빨 안에 충치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빨의 깨진 부분만을 매꾼다면 어찌되겠는가. 특히 신경 치료가 필요한데도 불구하고 하지 않고 충치만 치료하고 깨진 부분을 매꾼다면 어찌 되겠는가. 물론 나는 수개월동안 그 이빨 쪽이 좀 시리고 아파서 음식을 먹을 때 사용하지 못하므로 반대쪽으로만 주로 음식물을 씹었는데 불편하면서도 계속 그리하니까 익숙해졌다. 그렇지만 오늘 이렇게 한번 치료를 받고 나니 (신경치료까지) 이젠 그쪽으로도 음식을 씹을 수 있게 됬다.

사람의 마음의 상처도 그런 것 같다.
마음의 부분만 대충 포장해 놓으면 안되고, 마음의 충치만 치료해도 안되고,
마음의 다친 신경도 치료해야 온전히 치유되었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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