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의 비결
[시편 18편 28-42절 말씀 묵상]
어제 저녁8시에 한국 국가대표팀과 L.A. 갤럭시와의 축구 시합이 있었습니다. 논란의 초점 중 하나는 “스리백”이나 “포백” 수비 시스템을 사용하냐는 것이였습니다. 스리백 수비 시스템은 전형적인 것으로 한국 선수들에게 익숙해져 있고 포백 수비 시스템은 신형 수비 시스템이라고 합니다. 2002년 월드컵 때 히딩크 전 감독도 사용하려다가 적응이 안되서 스리백으로 돌아가 사용했다고 합니다. 그 당시 기술위원장 맡았던 이용수 세종대 교수님은 “사실 스리백이냐 포백이냐는 이분법을 적절치 않은 분류다. 히딩크 감독이 스리백을 쓰기는 했지만 핵심은 전체 선수들의 유기적인 움직임이었다. 그러기 위해 높은 전술이해도가 필요했고 강철체력이 요구됬다”고 말하였습니다. 이교수님의 말을 통해서 느끼 는 점은 “전체 선수들의 유기적인 움짐”임입니다. 교회 또한 조직(organization)이면서 동시에 “유기체” (organism)이기에 우리 교회 지체들의 유기적인 섬김 또한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한 유기적인 신앙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축구에서 “높은 전술이해도”와 “강철체력”이 요구되는 것처럼 교회의 머리가 되시는 주님의 뜻에 대한 높은 이해도가 우리에게 있어야 하며 또한 영적인 몸의 강철체력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리할 때 우리 또한 영적 싸움에서도 승리할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 시편 18편28-42절을 보면 승리의 비결은 “오직 하나님의 능력”이라고 성경은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32절과 39절을 보면 시편 기자 다윗은 하나님께서 전쟁케 하려고 능력(힘)으로 다윗에게 띠 띠우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그 하나님의 능력으로 전쟁에서 승리의 삶을 살았던 것입니다. 그러면 여기서 말씀하고 있는 “하나님의 능력”은 무엇인지 한 다섯 가지로 묵상해 보고자 합니다:
첫째로, 하나님은 능력은 “지식의 능력”(The power of knowledge)입니다.
다윗은 31절에서 “여호 와외에 누가 하나님이며 우리 하나님외에 누가 반석이뇨”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참 하나님이시며 반석이 되시는 하나님, 다윗은 이 하나님을 알고 있었기에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이 누구이신가를 아는 지식은 우리의 힘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아는 백성은 강합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서 자라가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사탄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없애므로 우리를 망하게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호4:6). 그러기에 우리는 더욱더 힘써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알아가야 합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예레미야 9장24절에서 ‘하나님을 아는 것을 자랑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떠한 하나님을 자랑해야 합니까? 우리의 등불을 켜시는 하나님을 자랑해야 합니다(28절 - “주께서 나의 등불을 켜심이여”). 박윤선 박사님은 ‘등불을 켠다’라는 말씀은 번영한다는 의미로서 군인인 다윗에게 적용하자면 하나님의 은혜로 전쟁에서의 승리를 가리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즉, 우리가 알아가기를 힘써야 할 하나님은 승리의 하나님 또한 우리를 승리케 하시는 하나님입니다. 이 승리의 하나님을 우리가 우리의 날마다 삶 속에서 알아갈 때에 우리는 승리의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둘재로, 하나님의 능력은 “말씀의 능력”(The power of the Word)입니다.
다윗은 30절에서 “하나님의 도는 완전하고 여호와의 말씀을 정미하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으로 승리의 삶을 살았던 것을 우리는 알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힘입니다. 그 말씀을 먹으므로 우리는 능력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디모데후서 3장16-17절에서 성경에 대해서 이렇게 말씀하였습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하려 함이라.” 과연 우리는 성경 말씀으로 교훈을 받고 책망을 받으며 우리의 삶을 바르게 함을 받으며 의로 교육하고 있는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순간 순간의 삶 속에서 죄악된 생각이 들 수가 있고 유혹들이 우리를 수시로 공격할 때마다 그 때 그 때 하나님의 말씀으로 교훈을 받고 책망을 받으면서 내 잘못된 생각과 삶의 고침을 받고(바르게 함) 의로 교육을 받아가므로 말미암아 자신과의 싸움과 죄악과 세상과 사탄과의 싸움에서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다윗은 이미 시편18편23절에서 우리가 묵상한 것처럼 완전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자기 자신을 죄악에서 지켜 자신과의 싸움에서도 승리하였고 또한 본문 30절 에는 원수의 핍박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으로 보호를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발로 암사슴 발 같게 하시며 그를 그의 높은 곳에 세우셨던 것입니다(33절). 즉,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안전지대로 인도해 주셨던 것입니다. 바로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안전지대입니다. 그 말씀이 우리를 높은 곳에 세우실 것입니다.
셋째로, 하나님의 능력은 “의지의 능력”(The power of dependence)입니다.
다윗은 29절에서 “내가 주를 의지하고 적군에 달리며 내 하나님을 의지하고 담을 뛰어넘나이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아기가 부모님을 의지하다가 커가면서 서서히 독립해 나아가지만 우리 신앙생활은 거꾸로인 것입니다. 즉, 예수님 믿기 전에는 독립된 생활을 하다가 예수님 믿고 나서부터는 서서히 주님만 을 의지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세월지나 갈 수록 의지할 분은 주님 밖에 없음을 깨닫고 실천으로 옮기는 삶이 신앙생활인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을 의지하는 사람은 강한 사람입니다. 그의 강함은 자신 의 연약함을 철저히 깨달아 갈 때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강한 능력이 나타납니다. 그 예로 우리 는 다윗을 들 수가 있습니다. 그가 하나님의 거룩하신 이름으로 “적군에 달리”듯이 골리앗에게 달려갔던 다윗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바로 그것이 우리의 모습이 되야 합니다.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는 가운데 세상을 향해서 달려 나아가는 자들이 바로 우리입니다. 담대하게 또한 용기있게 전진해 나아가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는 하나님께서 그의 걸음을 넓게 하시며 또한 그로 실족지 않게 하십니다(36절).
넷째로, 하나님의 능력은 “기술의 능력”(The power of skills)입니다.
오늘 본문 34절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손을 가르쳐 싸우게 하시고 다윗의 팔이 놋활을 당기게 하셨습니다. 즉, 하나님께 서는 군인인 다윗으로 하여금 합당한 기술을 주신 것입니다. 박윤선 박사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를 신뢰하는 자에게는 그 사람의 천직에 합당한 기술을 주신다. 곧, 상인이면 상업에, 문인이면 문필에 재능을 주신다.” 전도서 10장10절을 보면 지혜자는 “오직 지혜(skill)는 성공하기에 유익하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기술도 필요한 것입니다. 주님께서 그 기술도 주십니다. 출애굽기 36장1절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그의 성소를 지으심에 있어서 하나님 께서는 지혜와 총명을 지혜로운 사람들(every skilled person)에게 주셔서 “모든 일을 할줄 알게”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일을 하심에 있어서 일꾼을 세우실 뿐만 아니라 세우신 일꾼에게 지혜(기술)도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비둘기처럼 순수함도 있어야 겠지만 뱀처럼 지혜로움도 필요합니다. 영적 전쟁에서 싸워 이기기 위해서는 싸우는 기술이 필요한 것입니다.‘구원의 방패’(35절)도 사용할 줄 알아야 하며 성령의 검도 어떻게 사용할 줄 알아야 합니다. 다룰 줄 모르는 성령의 검은 소용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기술과 능력을 주십니다. 그 능력으로 승리의 삶을 살 수 있는 것입니다.
마지막 다섯째로, 하나님의 능력은 “인격의 능력”(The power of character)입니다.
다윗은 35절을 보면 “주의 온유함이 나를 크게 하였나이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온유하심, “이것은 주님께 서 자기를 낮추시어 부족한 인간인 다윗을 너그럽게 도와 주신 결과 그가 위대해졌다는 말”입니다 (박윤선). 우리 크리스찬의 승리의 비결은 예수님을 닮아가는 인격입니다. 특히 그 인격 중에 예수님의 온유함은 우리로 하여금 이 세상에서 승리케 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다섯 가지 능력, 즉 하나님의 능력으로 우리는 나 자신과 죄악과 세상과 사탄과 싸워 승리할 수 있습니다. 아니 우리는 승리하고 있으며 또한 앞으로도 승리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 승리의 군기를 들고 승리의 찬가를 부르면서 저 천성을 향하여 전진해 나아가는 승리자들이 되십니다. 승리!
승리장로교회 담임 목사,
제임스 김 목사 나눔
(2006년 2월 9일 승리의 확신을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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