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 (2)
[잠언 28장 8-14절 말씀 묵상]
여러분, 여러분은 “이자”하면 무슨 생각이 떠오르십니까? 저는 “이자”하면 두 개 생각나는 것이 있습니다.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것은 제가 대학교 때 나라에서 저에게 융자를 해주었는데 그 융자해 준 돈의 이자가 은행에서 융자해주는 돈의 이자에 비해 매우 쌌다는 것입니다. 제 기억으로 아마 그 때 은행 융자 이자가 한 8%로인가 10%로였던 것 같은데 나라에서 가난한 학생에게 융자해준 돈의 이자는 4%로인가 그랬습니다. 그리고 그 융자해준 돈을 제가 졸업한 후 6개월 이후에 매달이 아닌 세 달의 한번 씩 갚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에겐 나라에서 융자해준 돈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자”하면 또 하나 생각나는 것은 저희 부부가 Chase 은행을 오랫동안 사용하고 있는데 전에 Saving 계좌에 얼마 정도 입금을 했었는데 이자가 얼마나 작았던지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았던 기억이 납니다. 아니 저축 계좌에 입금을 하면 좀 이자가 높아야 저희 부부에게 이익이 있는데 이자가 너무 낮아서 아무리 저축 계좌에 오래 두어더 이익이 별로 없었습니다.
첫째로, 항상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가난한 사람을 불쌍히 여기지 않는 죄를 자복하고 회개하며 버립니다. 그 말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가난한 사람을 불쌍히 여긴다는 말입니다.
오늘 본문 잠언 28장 8절을 보십시오: “중한 변리로 자기 재산을 늘이는 것은 가난한 사람을 불쌍히 여기는 자를 위해 그 재산을 저축하는 것이니라”[(현대인의 성경) “비싼 이자를 받아 자기 재산을 늘리는 사람은 결국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사람을 위해 재물을 쌓는 것이다”]. 이 말씀은 “중한 변리” 또는 “비싼 이자”를 받아 자기 재산을 늘리는 사람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 말씀을 현대인의 관점에서 보면 비싼 이자를 받아 자기 재산을 늘리는게 무엇이 잘못되었으냐고 반문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실제로 요즘 우리가 집을 사려고 은행에서 돈을 융자할 때 이자가 30년 융자는 4.0%이고 15년 융자는 3.625%라고 합니다(인터넷). 주로 사람들은 주택 담보 대출 금리가 낮은 15년 융자를 하고 싶어하지만 매달 돈을 갚은 액수가 크기에 부담이 되서 30년 융자를 하는 것 같습니다. 인터넷 뉴스를 보니까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에 미국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급등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 0.5% 포인트 가량 올랐다고 하는데 이는 40만 달러의 주택을 담보대출을 받아 살 경우에 연간 700달러 가량 이자 부담이 늘어난다는 의미라고 합니다(인터넷). 결국 은행들은 고객들에게 주택담보대출을 해주므로 말미암아 이자를 받아서 수입을 늘리는 것이 아닙니까. 그것이 잘못되었다고 말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 잠언 28장 8절에서 성경은 “비싼 이자를 받아 자기 재산을 늘리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의미가 내포되 있는 것을 보면 그 구약 성경 당시에 유대인들의 입장에서는 비싼 이자를 받는 것이 뭔가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우리는 추측할 수가 있습니다. 실제로 그 당시 이스라엘 사회에서는 가난한 동포 유대인들에게 돈을 빌려준 후 이자를 받지 못하도록 되어 있었습니다(박윤선). 성경 출애굽기 22장 25절을 보십시오: “네가 만일 너와 함께 한 내 백성 중에서 가난한 자에게 돈을 꾸어 주면 너는 그에게 채권자 같이 하지 말며 이자를 받지 말 것이며”[(현대인의 성경) “너희가 내 백성 가운데 가난한 동족에게 돈을 빌려 주거든 너희는 그에게 빚장이처럼 굴지 말며 이자를 받지 말아라”]. 성경 신명기 22장 19-20절을 보십시오: “네가 형제에게 꾸어주거든 이자를 받지 말지니 곧 돈의 이자, 식물의 이자, 이자를 낼 만한 모든 것의 이자를 받지 말 것이라 타국인에게 네가 꾸어주면 이자를 받아도 되거니와 네 형제에게 꾸어 주거든 이자를 받지 말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들어가서 차지할 땅에서 네 손으로 하는 범사에 복을 내리시리라”[(현대인의 성경) “여러분은 같은 이스라엘 사람에게 돈이나 양식이나 그 밖에 어떤 것을 빌려 주고 이자를 받지 마십시오. 여러분이 외국인에게는 이자를 받을 수 있으나 여러분의 동족에게 이자를 받아서는 안 됩니다. 여러분이 동족에게 이자를 받지 않으면 여러분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여러분이 들어가 차지할 땅에서 여러분이 하는 모든 일에 복을 주실 것입니다”]. 이 말씀들을 보면 성경은 출애굽 당시 이스라엘 사람들이 외국인에게는 이자를 받을 수 있어도 자기 동족들 중 가난한 자에게 돈을 빌려주었으면 이자를 받지 말라고 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그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 그 땅을 차지하면 모든 일에 복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기원전 1792년에서 1750년에 바벨론을 통치한 함무라비 왕이 반포한 고대 바빌로니아의 법전인 함무라비 법전(Hammurabi’s Code)에 의하면 이스라엘 백성이 외국인에게 돈을 빌려주었으면 이자를 높게는 20%까지 받았다는 충분한 증거가 있다고 합니다(IVP Background 주석). 그리고 그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있어서 고리대금업으로 다른 사람의 재산을 세우는 하나의 방법은 부적절하였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그 당시 돈을 빌려주는 것이란 같은 동족 사람 중 경제적으로 힘든 사람을 돕고자 하는게 목적이었지 그 사람의 경제적으로 힘은 것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IVP Background 주석).
그러면 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러한 명령을 하셨을까요? 왜 하나님께서는 그들로 하여금 동족 중 가난한 자들에게 돈을 빌려준 후 이자를 받지 말라고 말씀하셨을까요?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는 가난한 사람들을 사랑하시사 불쌍히 여기셔서 그런 것입니다(잠28:8). 성경 시편 72편 13절을 보십시오: “그는 가난한 자와 궁핍한 자를 불쌍히 여기며 궁핍한 자의 생명을 구원하며.” 이렇게 가난한 자와 궁핍한 자를 불쌍히 여기시는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잠언 19장 17절에서 약속을 하셨습니다: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여호와께 꾸어 드리는 것이니 그의 선행을 그에게 갚아 주시리라.” 또한 가난한 사람을 불쌍히 여기는 자는 주님을 공경하는 자이지만 가난한 사람을 학대하는 자는 그 가난한 자를 지으신 주님을 멸시하는 자라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14:31). 오늘 본문 잠언 28장 8절에서 성경이 우리에게 가르쳐 주고 있는 것은 “비싼 이자를 받아 자기 재산을 늘리는 사람은 결국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사람을 위해 재물을 쌓는 것이다”라는 것입니다(현대인의 성경). 다시 말한다면,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자기 동족에게 비싼 이자를 받아 자기 재산을 늘리는 이스라엘 사람은 하나님께서 징벌하시사 그들의 늘린 재산을 결국에 가서는 하나님께서 사랑하시고 불쌍히 여기시는 가나안 사람에게 돌아가게 하(주)신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내용의 비슷한 말씀이 우리가 이미 묵상한 잠언 13장 22절 하반절에도 나와있습니다: “… 죄인의 재물은 의인을 위하여 쌓이느니라” [(현대인의 성경) “… 죄인의 재산은 선한 사람을 위해 쌓인다”]. 또한 욥기 27장 16-17절을 보십시오: “그가(악인이) 비록 은을 티끌 같이 쌓고 의복을 진흙 같이 준비할지라도 그가 준비한 것을 의인이 입을 것이요 그의 은은 죄 없는 자가 차지할 것이며.” 성경 전도서 2장 26절을 보십시오: “하나님은 자기를 기쁘게 하는 자에게 지혜와 지식과 행복을 주시지만 죄인들에게는 재산을 애써 모으고 쌓는 수고로움을 주시고 자기를 기쁘게 하는 자에게 그것을 넘겨 주도록 하시니 이것도 헛된 것이며 바람을 잡으려는 것과 같은 것이다”(현대인의 성경). 결국 하나님께서는 악인들이 재물을 불의한 방법으로 얻을지라도 그 악인의 재물을 의인에게 주신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여기서 우리가 배워야 할 교훈은 무엇입니까? 여려 가지 교훈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어겨가면서까지 불의한 방법으로 재산을 늘리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만일 그리 하여 재산을 늘린다고 해도 우리가 명심해야 할 것은 우리가 불의한 방법으로 모은 재산을 결국 하나님께서는 가난한 자들에게 돌아가게 만드신다는 것입니다. 이 교훈들과 더불어 우리가 배워야 할 교훈은 항상 하나님을 경외하는 그리스도인들은 만일 가난한 사람을 불쌍히 여기지 않았다면 그 죄를 자복하고 회개하여 버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로서 하나님께서 불쌍히 여기시는 가난한 사람을 우리도 불쌍히 여겨야 할 것입니다.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결핍된,
제임스 김 목사 나눔
(2017년 4월 26일, 불의한 방법으로 재산을 모든 자의 재산을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자에게 주시는 주님을 의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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