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나라가 멀지 않은 지혜로운 사람은 하나님은 한분이신 것과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이웃을 자기 몸과 같이 사랑하는 것이 무수한 제물이나 많은 헌금이나 수 많은 봉사보다 낫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참고:마가복음 12:32-34, 현대인의 성경)(인천공항에서 리무진 타고 합정역으로 가면서).
"어느 교회 담임 목사가 설교를 마치고 내려오면서 그 날 따라 자신의 설교가 은혜로웠다고 스스로 생각했다. 예배를 마치고 예배당 현관에서 교인들과 인사를 나누는데 한 여 집사가 반갑게 인사하며 말했다. "목사님, 오늘 설교에 참 은혜 많이 받았습니다." 목사들은 대체로 교인들로부터 제일 듣기 좋은 말이 "목사님의 설교에서 은혜를 많이 받았다."는 말이다. 그 때 목사가 정신이 번쩍 들었다. 목사는 인사를 한 집사로 보며 살며시 웃으면서 말했다. "아이, 그렇지 않아도 설교 마치니까, 마귀가 '너 오늘 설교 잘했다.'고 하더라구요!"
Reinhold Niebuhr(라인홀드 니버)는 인간은 교만한 존재라고 말하며 인간이 갖는 교만을 네 종류로 분류했습니다. 첫째는 지적인 교만입니다. 배운 사람은 배운 것이 교만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모르면 모르기 때문에 겸손하지만 배우면 알기 때문에 가만히 있기가 어려운 법입니다. 둘째로는 영적인 교만입니다. 영적으로 뭔가를 체험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교만해 있습니다. 셋째로는 권력적인 교만입니다. 권력을 쥔 사람, 권력이 높은 사람은 상대적으로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서 교만한 것이 일반적인 현상입니다. 넷째로는 도덕적 교만입니다. 도덕적으로 비교적 깨끗하다고 할 수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교만한 것이 일반적입니다.
18세기 미국 식민지 시대의 청교도 목사이자 신학자인 조나단 에드워즈는 "균형 잡힌 부흥론"에서 영적 교만의 위험성을 경고한 후에 영적으로 교만한 사람의 특징을 나열했다.
1. 다른 사람의 죄에 대해 신랄하게 비난한다.
2. 다른 사람의 결점에 대해 가혹하게 비난한다.
3. 자기를 독특하게 과시하고자 한다.
4. 자기가 다른 사람보다 낫다고 생각하여 자신을 다른 사람과 분리시키려 한다.
5. 자신에 대한 반대와 공격에 대해 아주 예민하게 반응한다.
6. 비난 당할 때, 비난 당하는 일을 더욱 열성적으로 한다.
7.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너무 자만하다.
8. 자신이 주목 받고 존경 받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9. 다른 사람을 소홀히 한다.
10. 자기를 비난하는 사람과는 어떤 대화나 토론도 거부한다.
잠언 16장 18절에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라"고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은 거만한 자의 교만을 낮추신다(욥 22:29)."했으며 "여호와는 교만한 자의 집을 허시고....(잠 15:25)," "교만히 행하는 자에게 엄중히 갚으신다(시 31:23)." 고 했습니다. 바울은 로마서 12장 16절에서 "서로 마음을 같이하여 높은데 마음을 두지 말고 도리어 낮은 데 처하며 스스로 지혜있는 체 말라."고 말씀했습니다. 교만은 하나님으로부터 자신에게 임하는 은혜를 막아버리며 영적으로 우리를 성장하지 못하도록 만드는 무서운 적입니다. 날마다 내 마음 속에서 스물스물 올라오는 교만의 싹을 겸손의 보자기로 덮읍시다."
[선배 목사님이 보내주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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