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죄악에서 큰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
사무엘 시대 때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든 나라와 같이 자기들에게 왕을 세워 자기들을 다스리게 해 달라고 한 것은(삼상 8:5) 하나님을 버려 자기들의 왕이 되지 못하게 한 것이요(7절), 하나님의 목전에서 범한 큰 죄악이었습니다(12:17). 그러면 왜 이스라엘 백성들은 왕을 구한 것일까요? 그 이유는 물론 그 당시 사사였던 사무엘의 두 아들이(요엘과 아비야)가 아버지 사무엘의 행위를 따르지 않고[(사무엘은 어려서부터 늙어 머리가 희어졌을 때까지 이스라엘 백성 앞에 출입을 하면서 아무 뇌물도 받지 않았는데(12:2-3)] 이익을 따라 뇌물을 받고 판결을 굽게 했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8:1-3) 또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암몬 자손의 왕 나하스가 그들을 치러 오는 것을 보고(12:12) 자기들도 왕이 있어서 자기들을 다스리며 자기들 앞에 나가서 자기들의 싸움을 싸우길 원했기 때문입니다(8:20). 그런데 이해가 안되는 점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왕을 구한 것은 하나님의 목전에서 범한 큰 죄악인데도 불구하고(12:17)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구한 왕을 그들 가운데 세워주셨다는 것입니다(8:22; 12:13). 왜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큰 죄악의 기도를 들어주시사 그들에게 "그 큰 일"을 행하신 것일까요?(24절) 어쩌면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여금 왕이신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인간 왕을 섬기는 것보다 얼마나 좋은지를 깨닫게 하시고자 그러신 것은 아닐까요?(대하 12:8) 어쩌면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하나님의 목전에서 범한 죄악의 큼을 그들에게 밝히 알게 하시되(삼상 12:17) 장차 사울 왕부터 해서 이스라엘의 모든 왕들의 죄로 말미암아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방 나라들의 왕들에게 고통을 당하게 하시다가 결국에 가서는 하나님의 나라의 왕이시요 왕중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시사 참 이스라엘인 하나님의 사랑 가운데 선택을 받은 우리를 구원하시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으시사 영원히 다스리시려고 하신 것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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