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안 되는 소리가 생각보다 많을 수 있습니다.
아버지 사울 왕은 "오늘 내가 원수에게 복수하기 전에 무엇이든지 먹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다" 하고
엄숙하게 선언했으므로 이스라엘 사람들은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굶주린 채 지쳐 있었습니다. 그러나 사울 왕의 아들 요나단은 자기 아버지의 명령을 듣지
못하였으므로 자기가 들고 있던 막대기를 내밀어 꿀을 찍어 먹으므로 즉시 원기를 회복했습니다. 그 때 한 사람이 요나단에게 "당신의 부친께서 오늘 무엇이든지 먹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엄하게 경고하셨으므로 모두 먹지 못하고 굶주린 채 지쳐 있습니다"라고 말하자 요나단은 "그건 말도 안 되는 소리다! 그런 명령은 우리를 해칠 뿐이야. 내가 이 꿀을 조금 먹고 얼마나 기운을 차리게 되었는지 한번
보아라. 만일 백성들이 적에게서 뺏은
음식을 마음대로 먹을 수만 있었더라면 우리가 얼마든지 적을 더 죽일 수도 있지 않았겠느냐?"라고
대답했습니다(사무엘상 14:24-30, 현대인의 성경). 이 말씀을 묵상할 때 요나단은 자기 아버지 사울 왕의 명령이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말한 이유는 그 명령은 자기와 이스라엘 사람들을 해칠 뿐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블레셋 사람들과의 전쟁에서 이스라엘 사람들은 사울 왕의 명령에
순종하므로 음식을 먹지 못하고 굶주린 채 지쳐 있었다는 것은 진정 말도 안 되는 소리라 생각합니다. 우리는 진정 말이 되는 소리인지 아니면 말도 안 되는 소리인지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로 구분하여 말도 안 되는 소리는 듣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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