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말씀 묵상
하나님께서 사무엘과 사울을 만나게 하심에 있어서 사무엘에게는 전날
사울이 올 것을 미리 알게 하셨고, 사울은 그의 아버지 기스가 길을 잃고 집에 돌아오지 않는 나귀들을 찾아오라고
사울과 하인 한 사람을 보냈을 때 숩 땅의 성읍에서 그 하인이 사울에게 그 성읍에 있는 하나님의 사람인 사무엘에게 찾아가서 나귀가 어디 있는지
한번 물어보자고 하므로 가능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무엘과 사울을 만나게 하신 목적은 사무엘로 하여금 사울에게 기름을 부어 하나님의 백성의 지도자로 삼기 위해서였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부르짖는 소리를
들으심으로 측은한 마음이 드셔서 사울로 하여금 이스라엘 백성들을 블레셋 사람에게 구원하시기 위해서였습니다(사무엘상 9:3-17, 현대인의 성경). 이 말씀을 묵상할 때 (1)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고통 속에서 부르짖는 소리(기도)를
들으신다는 것과 (2)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측은히 여기신다는 것과 (3) 우리를 그 고통 속에서 구해 내시려고 우리의 삶 속에 만남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 기도를 드린 후 하나님께서 주시는
만남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기대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자기들을 블레셋 사람에게 구해 낼 이스라엘 왕을
그리도 원하고 있었던 반면에 사울은 잃어버린 나귀를 찾기를 그리도 원하고 있었습니다(사무엘상
9:20, 현대인의 성경).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잃어버린 죄인 한 명이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오기를 그리도 원하고 계십니다(누가복음 15:7, 10, 24, 32, 현대인의 성경).
사울은 사무엘에게 "나는 이스라엘 지파 중에서도 가장 작은 베냐민 지파 출신이며 게다가 우리 가족은 우리 지파의 모든 집안 중에서도 가장 보잘것 없는
집안인데 어째서 나에게 이런 말씀을 하십니까?"라고 말했지만, 사무엘은 사울과 그의 하인을 데리고 큰 객실로 들어가 그들을 귀빈석에 앉히고 그런 다음 그들을 위해 미리 준비해 놓은 가장 맛있는
고기로 사울을 대접했습니다(사무엘상 9:21-24, 현대인의 성경). 이 말씀을 묵상할 때 하나님께서 저 같이 가장 작고 또한
가장 보잘것 없는 자를 천국에서 귀빈석에 앉게 하시고 그런 다음 미리 준비해 놓으신 가장 좋은 것으로 저를 대접해 주실 것이라는 생각을 하니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니 우리는 기회를 따라 행해야 합니다(참고: 사무엘상 10:7).
누구든지 그리스도를 믿으면 새 사람이 됩니다(고린도후서 5:17, 공동번역).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를 믿는 새 사람에게 새 마음(사무엘상 10:9, 현대인의 성경)과 새 영과 순종하는
마음을 주십시다(에스겔 36:26, 현대인의 성경).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집트에서 그들을 인도해 내어 이집트 사람들과 그들을
괴롭히던 모든 원수들의 손에서 그들을 구해 주신 하나님이시요 그들을 모든 재난과 고통에서 구출한 그들의 하나님을 저버리고 오히려 자신들에게 왕을
세워 주시길 요구했습니다(사무엘상 10:18-19, 현대인의 성경).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로 요구하는 것들 중 혹여나 하나님을
저버리는 요구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자아성찰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교회 지도자에게는 마음에 하나님의 감동을 받은 사람들이 함께 함이
축복입니다. 그러나 그에게는 동시에 그를 무시(멸시)하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참고:
사무엘상 10:26-27, 현대인의 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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