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은 “나의 사랑”이십니다.

 주님은 “나의 사랑”이십니다.

 

 

“여호와는 나의 사랑이시요 나의 요새이시요 나의 산성이시요 나를 건지시는 이시요 나의 방패이시니 내가 그에게 피하였고 그가 내 백성을 내게 복종하게 하셨나이다”(시편 144편 2절).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게 된 찬송가 중 하나는 “나의 기쁨 나의 소망되시며”입니다.  제 할아버님이 암으로 투병하다가 돌아가시기 전에 손자인 저에게 그 찬송가를 불러 달랐고 하셨을 때부터 저는 그 찬송가를 좋아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저는 1절과 5절 가사를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1절) “나의 기쁨 나의 소망 되시며 나의 생명이 되신주 밤낮 불러서 찬송을 드려도 늘 아쉰 마음 뿐일세”, (5절) “나의 진정 사모하는 예수여 음성조차도 반갑고 나의 생명과 나의 참소망은 오직 주예수 뿐일세.”  저는 이 찬송을 찬양할 때 제 마음의 고백은 ‘주님은 나의 기쁨 나의 소망 나의 생명이 되십니다’입니다.  제가 슬플 때에 “나의 기쁨”이 되신 주님, 제가 낙망하고 절망할 때에 “나의 소망”이 되신 주님, 생사의 갈림길에 있었던 사랑하는 분들을 볼 때에 “나의 생명”되신 주님이심을 고백합니다.  저는 나의 기쁨, 나의 소망, 나의 생명되신 주님의 도우심으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주님께서 천국으로 부르시는 그 날까지도 나의 주님의 도우심으로 갈 것입니다.

 

      오늘 본문 시편 144편 2절을 보면 시편 기자 다윗은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은 백성의 행복을 노래하면서 그의 신앙을 이렇게 고백하였습니다: ‘하나님은 나의 사랑, 나의 요새, 나의 산성, 나의 구원자, 나의 방패, 나의 피난처이십니다.’  이 다윗의 신앙고백을 보면 우리는 주님이 다윗의 요새시요 산성이시요 구원자이시며 그의 방패 및 피난처이시라는 고백은 우리에게 좀 익숙한 편입니다.  그런데 그의 고백 중에 우리에게 좀 익숙한지 않은 고백이 있습니다.  그 고백은 바로 “여호와는 나의 사랑”이시라는 고백입니다.  물론 시편 18편 1절을 보면 시편 기자는 “나의 힘이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라고 고백은 하였습니다.  다시 말하면, 그는 ‘내가 주님을 사랑합니다’라고 고백한 이유는 주님께서 “나의 힘”이시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시편 기자는 ‘여호와는 나의 사랑이십니다’라고 직접적으로 고백한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그는 ‘하나님은 나의 힘이십니다’라고 고백하였습니다.  전느 오늘 본문 시편 144편 2절에서 시편 기자 다윗이 ‘여호와는 나의 사랑이십니다’라고 말한 고백이 마음에 다가옵니다.  그러면서 든 질문은 과연 다윗이 경험한 하나님의 사랑은 무엇이기에 그는 하나님은 “나의 사랑”이라고 고백한 것인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저는 그 하나님의 사랑을 한 3가지로 묵상해 보았습니다:

 

      첫째로,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를 보호해 주시는 사랑입니다.

 

      오늘 본문 시편 144편 2절을 보면 다윗은 하나님은 “나의 요새”이시요 “나의 산성”이시며 또한 “나의 방패”이시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시편 말씀을 읽다보면 시편 기자가 하나님은 “나의 요새”(18:2; 59:9, 16, 17; 62:2, 6; 71:3; 91:2; 94:22, ), “나의 산성”(18:2; 31:3, 4; ) 그리고 “나의 방패”(3:3; 7:10; 18:2; 28:7; 119:114)라고 고백하는 것을 여러번 봅니다.  저는 이 표현들을 생각하면 시편 기자는 하나님을 자기의 보호자로 또는 자기를 지켜주시는 분으로 여겼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는 시편 기자는 시편 121편 3-8절에서 이렇게 고백하였습니다: “여호와께서 너를 실족하지 아니하게 하시며 너를 지키시는 이가 졸지 아니하시리로다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이는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리로다 여호와는 너를 지키시는 이시라 여호와께서 네 오른쪽에서 네 그늘이 되시나니 낮의 해가 너를 상하게 하지 아니하며 밤의 달도 너를 해치지 아니하리로다 여호와께서 너를 지켜 모든 환난을 면하게 하시며 또 네 영혼을 지키시리로다 여호와께서 너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  우리 하나님은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145:20)과 진실한 자를 보호하십니다(32:23).  보호하시되 하나님은 우리를 환난에서(32:7) 영원히(37:28) 보호해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다윗처럼 주님에게 피하는 것입니다(144:2).  그리고 우리는 “주님은 나의 사랑이십니다”라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둘째로,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를 견고케 해주시는 사랑입니다.

 

      성경 시편 144편 1절 상반절을 보십시오: “나의 반석이신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  우리가 시편 말씀을 읽다보면 시편 기자가 하나님은 “나의 반석”이라고 고백하는 것을 여러번 봅니다(18:2, 46; 28:1; 31:3; 19:14; 62:2, 6, 7).  저는 이 시편 기자의 고백인 ‘하나님은 나의 반석이십니다’를 생각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견고케 하시사 우리로 하여금 요동치/흔들리지 않게하신다는 것을 생각합니다.  우리의 견고한 피난처가 되시는 하나님(71:7)께서는 우리의 걸음을 견고하게 하시므로(40:2) 우리는 영원히 견고하게 될 것입니다(89:37).  그 이유는 하나님은 의인의 요동함을 허락하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55:22).  그러므로 우리의 반석이 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우리는 흔들리지 않습니다(26:1; 62:2, 6; 125:1).  그리고 우리는 “주님은 나의 사랑이십니다”라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마자믹 셋째로,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를 건지시는 사랑입니다.

 

      성경 144편 7, 10, 11절을 보십시오: “위에서부터 주의 손을 펴사 나를 큰 물과 이방인의 손에서 구하여 건지소서  …  주는 왕들에게 구원을 베푸시는 자시요 그의 종 다윗을 그 해하려는 칼에서 구하시는 자시니이다 이방인의 손에서 나를 구하여 건지소서 그들의 입은 거짓을 말하며 그 오른손은 거짓의 오른손이니이다.”  시편 기자 다윗은 하나님께 원수들인(6절) 이방인들의(7절) 거짓말(8, 11절)과 그들의 해하려는 칼(10절)에서 자기를 구하여 건져주시길 간구하였습니다(7, 10, 11절).  간구하되 다윗은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고(15절) 하나님의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10절) 하나님께 건져주시길 간구하였습니다.  우리도 구원의 하나님께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우리를 건져주시길 기도하십시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우리를 건져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은 나의 사랑이십니다”라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말씀 묵상을 맺고자 합니다.  주님은 나의 사랑이십니다.  우리 주님의 사랑은 우리를 보호해주시는 주님의 사랑, 우리를 견고케 해주시는 주님의 사랑 그리고 우리를 건지시는 사랑입니다.  그 주님의 사랑을 경험할 때 우리는 주님 앞에서 이러한 고백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여호와여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알아 주시며 인생이 무엇이기에 그를 생각하시나이까 사람은 헛것 같고 그의 날은 지나가는 그림자 같으니이다”(3-4절).

 

 

 

“나의 사랑”이 되시는 주님으로 인하여 오늘 하루도 살아가고 있는,

 

 

제임스 김 목사 나눔

(2016년 7월 5일, 사랑하는 엘에이 친구들을 생각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