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을 잃은 삐뚤어진 자아성찰
저는 개인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영적 거울에 제 자신을 비춰보는 반영(reflection)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말씀의 거울에 반영된 제 자신의 모습을 직시(confrontation)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저의 문제는 하나님의 말씀의 거울에 비춰진 제 모습을 주님의 눈으로 바라보지 못하고 제 눈으로 바라보는 것입니다. 여기서 제 눈으로 바라보는 것이란 하나님의 거룩한 말씀의 거울에 비춰진 제 자신의 죄악된 모습만을 보면서 그 모습으로 인해 극심한 낙심과 자책감과 죄책감과 자괴감 속에서 허덕이는 것입니다.
제 눈으로 제 자신을 바라보는 것의 한계는 바로 하나님의 거룩한 말씀으로 인해 계속해서 더 많이 들춰지는 범죄들입니다(롬5:20상). 이것은 삐뚤어지고 잘못된 자기 성찰(introspection)입니다. 잘못된 자기 성찰은 자기의 눈으로 자기 자신만 바라보게 만듭니다.
다시 말하면, 잘못된 자기 성찰은 나 자신만 바라보게 하고 나의 모든 죄를 걸머지시고 사해주시고자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님을 바라보지 못하게 만듭니다.
올바른 자아성찰(self-examination)은 나의모든 죄를 대신 걸머지시고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것입니다(히12:2). 비록 하나님의 거룩한 말씀으로 인해 계속해서 더 많이 들춰지는 범죄들을 인식하고 인정할 수 밖에 없지만 그 모든 범죄들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죽으심을 믿음으로 의지하여 하나님께 고백하고 자복하여 회개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용서의 확신을 가지고 더욱더 넘치는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거하는 것입니다(롬5:20하).
그러므로 그는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입니다' 라고 고백합니다(고전15:10).
저는 더 이상 삐뚤어진 잘못된 자기 성찰(introspection)을 하고 싶지 않습니다.
오히려 저는 균형있는 올바른 자아성찰(self-examination)을 하고 싶습니다.
그러므로 저는 주님의 눈으로 제 자신을 바라보고 싶습니다.
저는 주님의 눈으로 제 자신을 소중하고 존귀한 존재로 여기면서 주님의 사랑으로 제 자신을 사랑하고 싶습니다(사43:4, 현대인의 성경).
[참고: https://www.thegospelcoalition.org/article/dont-be-introspective-examine-yourse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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