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참고 마음을 굳건하게 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주께서 강림하시기까지 길이 참으라
보라 농부가 땅에서 나는 귀한 열매를 바라고 길이 참아 이른 비와 늦은 비를 기다리나니 너희도 길이 참고 마음을 굳건하게 하라 주의 강림이 가까우니라”(야고보서 5장 7-8절).
참기 힘든 일들이 많은 세상입니다. 참고 참아도 끝이 없는 고통스러운 일들이 많은 세상입니다.
특히 그 고통스러운 일들 가운데 오래있게 되면 우리는 인내의 한계를 겪을 위험이 참 많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심신이 지쳐서 자포자기 하고 싶을 정도로 더
이상 못 참을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주님께 눈물로 우리를 천국으로 불러가 주시길 간구할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 야고보서 5장 7-8절을 보면 사도
야고보는 “길이 참으라”(7절), “길이 참아"(7절), “길이 참고”(8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길이 참되 주님께서 강림하시기까지 길이 참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7절). 현대인의 성경은 주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참고 기다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어떻게 가능할
수 있을까요? 하루 이틀,
일 년, 십년도 아니고 언제 주님이 다시 오실 줄 알고 그 때까지 참고 기다릴 수
있을까요? 더 이상 참을 수 없을 정도로
벌써 오랫동안 고통을 당하고 있는데 어떻게 더 참고 기다리는 말씀일까요?
데살로니가전서 1장 2-3절을 보면 사도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로 말미암아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며 기도할 때에 그들을 기억했습니다(2절). 그 이유 중 하나는 사도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의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소망의 인내를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끊임없이 기억했기 때문입니다(3절). 여기서 사도 바울이 말한 소망이란 구체적으로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은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신 예수님이 하늘로부터 다시 오실 날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을 말합니다(10절, 현대인의 성경).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한다면, 소망이란 주님이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 소리와 함께 하늘에서 내려오실 때 그리스도를 믿다가 죽은 사람들이 먼저 부활할
것이며 그 후에 살아남은 사람들도 그들과 함께 구름 속으로 끌려 올라가 공중에서 주님을 만나 영원의 주님과 함께 있게 될 것을 말합니다(4:16-17,
현대인의 성경).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은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이 소망을 가지고 인내한 것입니다(1:3, 현대인의 성경). 그러기에
우리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이 소망을 가지고 인내해야 합니다.
인내하되 우리는 길이 참고 마음을 굳건하게 해야 합니다(약5:8). 그러기 위해선 우리는 많은 고난 중에서도 성령님이 주시는
기쁨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여야 합니다(살전1:6, 현대인의 성경). 우리는 하나님의 종들에게 들은 바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에
사람의 말로 받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야 합니다(2:13).
그리할 때 그 말씀은 우리를 굳건하게 할 것입니다(3:2). 그 말씀은 믿는 우리 속에서 강력하게 역사할 것입니다(2:13;
참고: 요일2:14). 그리할 때 우리는 주님 안에 굳게 서 있을 것입니다(약5:8, 현대인의 성경). 그리할 때 우리는 여러 환난 중에서도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살전3:3).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우리 주 예수님께서 우리 마음을 굳건하게 하실 것입니다(13절). 그리할 때 우리는 길이 참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주님께서 강림하시기까지 길이 참을 수 있습니다(약5:7). 우리는 주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참고 기다릴 수 있습니다.
사도 야고보는 주님이 오실 날이 가깝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8절, 현대인의 성경). 그러므로
우리는 길이 참되 농부가 땅에서 나는 귀한 열매를 바라고 길이 참아 이른 비와 늦은 비를 기다리듯이 우리도 길이 참고 기다려야 합니다(7절). 여기서 “이른 비”와 “늦은 비”를 현대인의 성경은 “가을비”와 “봄비”로 번역을 했습니다. 사도 야고보가 말하는 유대 팔레스타인 땅에서의 농사는 파종기인
가을에 이른 비(가을 비)와 추수기인 봄에 늦은 비(봄비)가 내려야 했다고 합니다(인터넷). 그러나 비가 내리는 일은 농부로서는 어떻게 할 수가 없는
일이기에 사도 야고보는 야고보서 5장 17-18절에 이렇게 말씀한 것입니다:
“엘리야는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이로되 그가 비가 오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한즉 삼 년 육 개월 동안 땅에 비가 오지
아니하고 다시 기도하니 하늘이 비를 주고 땅이 열매를 맺었느니라.”
이 야고보의 말씀은 열왕기상 17-18장 말씀에 근거한 것으로 엘리야
선지자가 이스라엘 왕 아합에게 “내가 섬기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살아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 말이
없으면 수 년 동안 비도 이슬도 있지 아니하리라”(왕상17:1)고 말씀한
후 “그가 비가 오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한즉 삼 년 육 개월 동안 땅에 비가 오지 아니”했습니다(약5:17). 그런 후 “많은 날이
지나고 제 삼년에 여호와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너는 가서 아합에게 보이라 내가 비를 지면에 내리리라”(왕상18:1)고 하셔서 엘리야 선지자는 “다시 기도”하되(약5:18) “갈멜산 꼭대기로 올라가서 땅에 꿇어
엎드려 그의 얼굴을 무릎 사이에 넣고”(왕상18:42)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자기 사환에게
올라가 바다 쪽을 바라보게 하되 일곱 번이나 보내어 동쪽을 바라보게 했는데 그 사환이 일곱 번째 돌아와 “바다에서 손바닥만한 작은 구름이 떠 어르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을 때 엘리야 선지자는 비가 쏟아질
줄 알았습니다(44절, 현대인의 성경). 그러자 조금 후에 하늘이 시커먼 구름으로 뒤덮이고 바람이
불며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45절, 현대인의 성경). 이렇게 엘리야 선지가가 하나님께 다시 기도하므로 하늘이 비를
주고 땅이 열매를 맺었습니다(약5:18). 그와 같이, 농부도
땅에서는 나는 귀한 열매를 바라고 길이 참는 가운데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 이유는 파종기 때 필요한 가을비와 추수기 때 필요한 봄비는
하늘에서 하나님만 내려주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낙타 무릎이라는 별명을 가진 기도의 사람 사도 야고보는 야고보서 편지를
끝맺으면서 야고보서 5장 15-18절에서 기도에 대해서 말씀을 했는데
실제로 야고보서 편지를 시작하는 야고보서 1장 5-8절에서도 기도에
대해서 말씀을 했다는 것입니다[여러 가지 시험(1:2), 믿음의 시련을
겪을 때에(3절)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한 것을 깨달은 사람은 꾸짖지
않고 모든 사람에게 후하게 주시는 하나님께(5절, 현대인의 성경)
조금도 의심하지 말고 오직 믿음으로 구하십시오(6절). 의심하면서 하나님께 기도하는 사람은 두 마음을 품은 사람,
이중인격자이며 언제나 자기가 하는 일에 갈피를 못 잡고 흔들리는 사람으로서(8절,
현대인의 성경) 주님에게서 무엇을 받으리라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7절, 현대인의 성경)]. 그 말은 사도 야고보는 야고보서 편지의 시작과 끝을 기도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사도 야고보는 기도를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결국 우리가 주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마음을 굳세게 하여(약5:8, 현대인의 성경) 농부처럼 귀한 열매를 바라고 길이 참고 기다릴 수 있는 비결은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과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의 씨와 기도의 씨를
우리 마음에 부지런히 뿌려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깊이 뿌리를 박고 그분을 기초로 우리의 인생을
건설하며(골2:7, 현대인의 성경), 싹이 돋아나고, 나무가 무럭무럭 자라나,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귀한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이 모든 다섯 가지 과정을 제 자신의 인생에 비춰볼 때에 저는 100세 시대의 인생에 “백년을 살아보니”란 책을 쓰신 100세 철학자 김형석
교수님의 말처럼 인생의 황금기는 60세부터라 생각합니다. 물론 저는 아직 나이가 60세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머리로만 그리 생각하고 있지만 100세 시대에 반을 좀 넘게 살았으니
60세 되기 전까지는 씨를 뿌리고, 뿌리를 박아 내리며, 싹이 돋아나, ‘제임스’란 나무가 든든하게 자라는데
60평생을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말은 저는 60세
이전에 조급하게 열매를 인위적으로 맺으려고 하는 것을 삼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저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60세 이전까지는 준비하고 또 준비하는 기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준비하되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씨 및 기도의
씨, 사랑의 씨, 예수 그리스도의 씨를 부지런히 제 마음에 뿌리고,
말씀과 복음과 기도와 사랑과 예수 그리스도의 뿌리가 제 마음에 깊이 박히고, 말씀과
복음과 기도와 사랑과 예수 그리스도의 싹이 돋아나, 든든하고 견고한 말씀과 복음과 기도와 사랑과 예수 그리스도의
나무로 성장하여,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하나님께서 친히 열매를 맺게 해주신다는 생각입니다[(고전3:6)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자라게 하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이 다섯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것 하나는 사도 야고보가 오늘
본문 야고보서 5장 7-8절에서 말씀한 것처럼 ‘길이 참는 것’입니다. 우리는 길이 참고 마음을 굳건하게 해야 합니다. 주님이 다시 오실 날이 가깝습니다(8절, 현대인의 성경).
말씀 묵상을 맺고자 합니다. 주님이 다시 오실 날이 가까운 이때에 주님의 강림의 확실한 소망을 가진 우리 성도들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것일까요?
우리는 주님께서 강림하시기까지 농부처럼 길이 참고
마음을 굳건하게 해야 합니다.
농부처럼 하나님께서 맺으시는 귀한 열매를 바라고 길이 참아 기다리는,
제임스 김 나눔
[2022년 6월 15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고 참으로 하나님이 은혜를 깨달은 날부터(골1:6) 오병이어의 열매를 맺게 하시는 주님의 역사를 더욱더 사모하면서(요6: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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