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자녀들에게 알려야 합니다.
“여호와께서 증거를 야곱에게 세우시며 법도를 이스라엘에게 정하시고 우리 조상들에게 명령하사 그들의 자손에게 알리라 하셨으니 이는 그들로 후대 곧 태어날 자손에게 이를 알게 하고 그들은 일어나 그들의 자손에게 일러서 그들로 그들의 소망을 하나님께 두며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을 잊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계명을 지켜서”(시편 78편 5-7절).
내가 죽고 나면 내 자녀들은 나에 대해서 무엇을 기억하고 있을까? 과연 그들은 살아 생전에 내가 그들에게 여러번 강조해서 말해준 것들을 기억하고 있을까? 이 아빠가 대학교 1학년 때 교회 대학부 수련회를 통하여 주님께 부르심을 받아 회개의 눈물과 감사의 눈물과 헌신의 눈물을 흘리면서 내 아버지(그들의 친할아버지)처럼 목사가 되겠다고 헌신하고 결심한 것을 기억하고 있을까? 내가 그들 앞에서 영어 예배 때 수 없이 말한 요한복음 6장 1-15절의 오병이어의 말씀을 기억하고 있을까? 또한 내가 그들에게 첫째 아이 주영이의 죽음을 통하여 하나님의 영원한 사랑을 경험한 것을 말한 것을 기억하고 있을까? 내가 그들에게 여러번 강조해서 말한 이 두 가지 외에 과연 내 자녀들은 내가 죽고나면 나에 대해서 무엇을 기억하고 있을까? 과연 그들은 이 아빠가 주님을 사랑하고, 주님의 교회를 섬기며, 주님의 말씀만을 붙잡고 살았다고 생각할까? 그러므로 사랑하는 딜런, 예리, 예은이 또한 주님을 믿고 의지하며 주님께 소망을 두고 이 땅에 사는 동안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며 살아갈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나는 어젯밤 성경 시편 78편부터 읽기 시작하다가 7절 말씀에 시선이 멈췄다. 특히 나는 “그들로 그들의 소망을 하나님께 두며”라는 말씀이 마음에 다가왔다. 그래서 나는 그 말씀의 의미가 무엇일까 궁금해서 그 말씀의 문맥을 다시 읽고 또 읽어보았다. 읽으면서 나는 시편 기자 아삽이 왜 비유를 들어 옛날부터 감추어진 것을 말하면서 “이것은 우리가 들어서 알고 있는 것이며 우리 조상들이 우리에게 전해 준 것이다”라고 말했는지를 생각하게 되었다(2-3절, 현대인의 성경). 그 이유는 그 또한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이것을 그들의 자녀들에게 숨기지 말고 하나님의 위대하신 행위와 하나님의 능력과 하나님께서 행하신 놀라운 일을 다음 세대에 전해야 할 것이었기 때문이었다(4절, 현대인의 성경). 여기서 하나님의 위대하신 행위와 능력과 행하신 놀라운 일은 특히 옛적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건져내실 때 행하신 기이한 일과(12절) 홍해 바다를 갈라 물을 벽처럼 서게 하시사 그들로 하여금 바다를 육지처럼 지나가게 하신 일(13절), 낮에는 구름으로, 밤에는 불빛으로 인도하셨던 일(14절) 등 애굽에서와 광야에서와 약속의 땅인 가나안에서 행하신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과 행위와 일을 말한다(15-55절). 이렇게 아삽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위대하신 행위와 능력과 행하신 놀라운 일을 그들의 자손들에게 전해야 할 것을 말한 후 또 한가지 전해야 할 것을 말하였는데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증거와 법도였다(5절).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조상들에게 명령하사 그들의 자손에게 하나님의 증거와 법도를 알리라고 하셨는데(5절) 그 이유는 그들로 곧 태어날 자손에게 이를 알게 하고 그들은 일어나 그들의 자손에게 알려주기 위해서 였다(6절). 결국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나 우리나 대대손손에게 하나님께서 행하신 그 위대하고 놀라운 일과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라고 명하고 계시는 것이다. 그 이유는 그리할 때 우리의 자녀와 후손은 하나님께 소망을 두며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을 잊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게 하기 위해서이다(7절).
나는 내 자녀들이 하나님께만 소망을 두고 살았으면 좋겠다. 나는 우리 교회 영어사역과 히스패닉 자녀들이 오직 주님께만 소망을 두고 이 세상을 살아갔으면 한다. 또한 나는 우리의 후세대들이 우리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행하신 놀라운 일들을 듣고 그 일들을 기억하며 살아가길 원한다. 그리고 나는 그들이 오직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면서 살아가길 기원한다. 그러기 위해서 나는 그들을 위하여 하나님께 기도할 뿐만 아니라 부지런히 그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길 원한다. 나는 그들에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행하신 놀라운 일들을 성경 말씀에 근거해서 계속해서 전하길 원한다. 특히 나는 그들에게 예수님께서 우리의 구원을 위해서 십자가에서 행하신 놀라운 일을 전하길 원한다. 나는 그들에게 계속해서 하나님 아버지의 뜻에 십자가에 죽기까지 순종하신 예수님(빌2:5)을 전하므로 그들 모두가 예수님을 믿어 구원을 받아 그들의 소망을 오직 주님께만 두고 하나님께서 독생자 예수님을 십자가에 내어주시기까지 행하신 그 놀라운 구원의 일을 잊지 않고 오직 주님의 계명대로 그들의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하나님을 사랑하며 그들의 이웃을 자신 같이 사랑하며 살아가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길 기원한다(마22:37-39).
사랑하는 딜런, 예리, 예은이가 오직 주님에게만 소망을 두고 살아가길 간절히 기원하는,
제임스 김 목사 나눔
(2018년 6월 29일, 부족하나마 계속해서 죽을 때까지 ‘가정 이야기’를 써서 세 자녀에게 물려주고 싶은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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