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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고 또 받습니다.

주고 싶어하시는 권사님들의 사랑, 비록 나도 받고 받는  그분들의 사랑을 돌려드리고 싶지만, 그분들을 위하여 귀하고 큰 사랑을 받고 또 받습니다.

가면쓰기

가면쓰기




"우리가 겉으로 나타내 보이는 것은 우리의 참 모습을 가리기 위한 가면일 뿐이다. 자기 안에 있는 상처나 열등감을 감추기 위한 껍질인 것이다.  사람들은 겉으로 자신을 잘 포장해서 사람들의 인정을 받으면 내면의 상처나 열등감도 무마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김준수, "마음의 치유"란 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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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의 껍질이 너무 많은 것 같다.  너무 많아서 양파의 참 모습을 모를 정도이다.  아무리 포장 문화라 할찌라도 어떻게 자신의 참 모습을 저렇게도 잘 포장하려고 모든 에너지를 소비하고 있는 것일까?  열등감이 있으면 어떤가?  상처가 좀 많으면 어떤가?  왜 우리는 다른 이들 앞에서 자신의 참 모습을 보여주기를 꺼려하고 있는 것일까?  어쩌면 그 이유는 나의 참 모습을 상대방이 알면 분명히 나를 전 처럼 사랑해주지 않을꺼야 라는 불확신과 두려움이 아닐까 생각된다.  나의 참 모습을 진솔하게 또한 투명있게 할 때에 나의 이 모습 이 대로 받아줄 것이라는 확신이 드는 주님 안에서의 친구 한 명이라도 없다면 참으로 불쌍한 인생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결국 가면을 쓰고 또 쓰면서 살아가면서 나의 참 모습조차도 잊어버리고 가면쓴 자신의 모습의 삶에 너무 익숙해져서 가면쓴 자신의 모습을 참 모습인 것으로 착각하면서 살아가고 있다면 이 얼마나 불쌍한 인생인가.  더 불쌍한 인생은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조차 가면을 쓰고 나아가는 자라 생각한다.  하나님 앞에 나아가면서 조차 경건의 모양으로만 잘 포장해서 모양새나 신경쓰면서 거룩한척, 믿음이 참 좋은 척 하면서 예배 가운데 나아간다면 이 얼마나 하나님 보시기에 안타까운 모습일까 생각해 본다.


우리는 너무나 사람들을 의식한다.  지나치게 말이다.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볼까, 어떻게 생각할까, 만일 내가 내 참 모습을 들어내면 과연 어떻게 나를 생각할까 등등 사람들의 평가, 판단, 말 등에 너무나 예민해있지 않나 생각한다.  특히 사람들의 비판보다 칭찬에 너무 익숙해져 있는 우리들은 결국 사람들의 인정을 받기 위해서라도 가면을 쓰고 또 겹으로 쓰지 않나 생각한다.  그러다보면 더욱더 내 자신에게 조차 솔직할 수 있는 능력을 상실해 가지 않나 생각한다.  자신의 정체성을 잃어가면서 조차 가면을 쓰면서 살아간다면 과연 그것이 사는 것인가 라는 의문이 든다.

 

과연 이러한 삶이 하나님께서 독생자 예수님을 십자가에 돌아가시게 하시기까지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신 삶인가? 

 

주님 안에서의 새 피조물로서의 삶은 자유다.  진리 안에서의 자유이다.  어느면으로 보면 신앙생활이라는 것은 가면을 벗는 것이라 말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  자기 자신에게 정직한 삶을 사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의 상처나 열등감같은 내면적인 것들을 직시해야 한다.  그러한 용기조차 없다면 그것은 자기 자신을 주님의 사랑으로 사랑한다고 말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에게 숨기고 싶은 내면적인 상처나 열등감 같은 것들을 먼저 용기있게 직시하면서 하나님 앞에 그것들을 가지고 나아가 십자가 앞에 내려나야 할 것이다.  인내심을 가지고 믿음으로 하나님께 간구하는 가운데 하나님 앞에 다 투명하게 내어놓고 참된 마음의 치유를 받으므로 말미암아 참된 자유인의 삶을 살아가야 할 것이다.  특히 하나님의 온전한 사랑을 경험하므로 말미암아 모든 두려움을 내어 좇아야 할 것이다.  사람들이 나의 내면의 모습을 보면 어떻게 생각할까 라는 두려움을 내 마음에서 좇아내야 한다.  더 나아가서 내가 내 자신의 내면적인 모습을 어떻게 생각할까라는 두려움 조차 몰아내야 할 것이다.  주님 만이 판단하신다.  어느 누구도, 심지어 내가 내 자신조차도 판단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이 얼마나 자유로운 삶인가?  


나는 개인적으로 "가면-자유" (Mask-free) 공동체를 꿈군다.  형제, 자매들이 다 가면을 내려놓고 서로의 참 모습 그대로 용납하며 품는 공동체를 꿈꾸고 있는 것이다.  어느 누구도 판단하며 비판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나의 참 모습 그대로 용납해주신 것처럼 서로의 참 모습 그대로 용납해 주는 사랑의 공동체가 그립니다.  세상 사람들이 볼 때에, 아니 같은 신앙의 동료들이 볼 때에도 좀 바보스럽게 느껴질지라도 괜찮다.  서로에게 투명한 마음을 가지고 진솔한 마음과 마음의 대화를 하면서조차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할 수 있는 교제를 하고 싶다.  가면쓰지 않고 주님 안에서 마음 것 자유를 누리는 교회를 꿈꾸는 것이다.

 

 

 

나의 모습 이대로 사랑해 주시는 하나님의 깊고, 크고 넓은 사랑의 품 안에서 자유를 더욱더 마음 것 누리기를 원하는,

 

 

제임스 목사 나눔

(2006 11 20일 상처와 열등감을 치유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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