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속임수? (Emotion cheating)

 감정 속임수? (Emotion cheating)

주로 제가 알고 있는 부부 관계에 있어서 잘못된 관계를 '불륜 관계'나 '외도'라고만 말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처음으로 들은 단어가 바로 'emotional cheating'입니다. 한국어로는 '감정 속임수'라고 번역을 하네요. 저에게는 좀 생속한 단어이지만 몇 년 전에 어느 자매가 자기 남편하고 이혼한 이유를 물어보았더니 자기 남편하고 'emotional connection'(감정 연결?)이 안되서 이혼했다고 한 말이 생각났습니다. 그리고 든 생각이 부부 관계에 있어서 '감정'(emotion)이 이정도로 매우 중요하구나 라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emotional connection'이나 'emotional cheating'이란 단어를 둘 다다가 각각 다른 자매에게 들었는데 부인 자매들의 입장에서는 '가정'이 이렇게 중요하구나 라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되었습니다(형제들에게는 이렇게 '감정'에 관련된 단어를 들어본 적이 없기에). 그래서 저는 이렇게 남자지만 여자 입장에서 '감정 연결'이란 말과 '감정 속임수'에 대해 좀 몇가지로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자매들이 이 글을 읽으면서 제가 잘못 생각하고 말하는 것이 있으면 댓글에 좀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

1.      부인 자매들 입장에서는 감정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남편 형제들은 부인 자매들만큼 감정이 중요하지 않기에 부부 관계에 있어서 부인 자매들은 남편 형제들에게서 '감정 만족'(emotional satisfaction)을 얻기가 쉽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2.      그 결과 부인 자매들은 남편 형제들에게 '감정 불만족'(emotional dissatisfaction)이 있을 수 밖에 없을 것이고, 그 감정 불만족이 쌓이고 쌓일 수 밖에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3.      그 결과 부인 자매들은 참다 참다 못하여 어느 시점에서 어느 한 계기를 통해 감정 불만족이 폭발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부인 자매들의 입장에서는 남편 형제들과의 관계에서 감정의 연결이 끊긴 상태(emotional disconnection)에서 무감각하고 무관심할정도의 부부 생활을 할 확률이 많치 않나 생각합니다.

4.      바로 그런 감정 상태에 있을 때 사탄이 그 틈을 노려 비집고 들어와서 극적인 유혹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극적인 유혹은 남편 형제들이나 부인 자매들에게 배우자 외에 다른 이성에게 감정으로 매력을 느껴 이끌려서 감정 만족을 누리게 되므로 결국에 가서는 감정 속임수(emotional cheating)를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결국에 가서는 감정 외도(emotional affair)까지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5.      예를 들어, 남편에게 감정 불만족이 많이 쌓인 한 부인 자매가 있다고 합시다. 그러면 그 자매는 남편 형제와의 갈등이 끊임이 없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때 사탄은 감정의 불만족이 쌓인 부인 자매와 갈등과 다툼 속에서 지친 남편 형제에게(왜 자신의 부인이 감정의 불만족이 있는지 조차도 모를 수 있다고 생각함) 교회에서든 직장에서든 다른 여자를 만나게 하여 부인 자매에게 얻지 못한 위로 등을 얻게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다 보면 그 남편 형제는 자기 부인에게 얻지 못한 위로 등을 그 여자에게 얻고자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할 확률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리할 때 부인 자매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남편이 감정적으로 자기를 속이고 있다[감정 속임수(emotional cheating)]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입니다.

6.      그 결과 부인 자매는 자신의 남편을 더 이상 신뢰할 수 없고 계속해서 의심하며 불신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심지어 그녀는 남편에게서 배신감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7.      그 결과 부인 자매는 이혼까지 고려하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8.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이 지경까지가지 않도록 예방할 수 있을까요?

9.      먼저 남편 형제(부인 자매도 마찬가지임)는 감정(Feeling)보다 사실(Fact)인 하나님의 말씀에 견고히서 서서 그 말씀을 붙잡고 믿음으로 하나님께 간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0.  특히 부부 관계의 위기 가운데 하나님께서는 남편이든 부인에게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주신다고 믿습니다. 즉, 부부 관계의 위기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기회입니다. 그 받은 말씀을 붙잡고 갈급한 심령을 하나님을 간절히 찾아야 합니다.

11.  그러한 가운데서 특히 우리 남편 형제들은 아내의 감정을 존중하고 민감하여 아내가 느끼는 것을 함께 느낄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감정 연결(emotional connection) 및 감정 만족(emotional satisfaction)]. 물론 쉽지 않지요. 많은 단련과 훈련이 필요하겠지요.

12.  그래서 우리 남편 형제들은 감정의 단게(emotional level)에서 아내와 대화를 하면서 아내가 느끼는 것을 우리도 느끼면서 최종적으로 아내와 사실 단계(fact level)까지 upgrade해서 대화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 남편들의 목표는 아내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함께 느끼려고 노력하면서 결국에 가서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아내를 양육해야 합니다. 그래서 감정(Feeling)이 우선이 아니라 사실(Fact)인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으로 아내를 이끌어주고 지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3.  그래서 부부가 사실인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에 이끌림을 받는 가운데 그 진리의 테두리에서 감정이 풍부해서 함께 느끼므로 주님 안에서의 부부 관계가 견고하고 풍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4.  제 생각엔 사실인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에 근거하지 않은 감정이나 진리의 테두리를 벗어난 감정은 부부 관계에 유익하지 못하고 오히려 해를 끼칠 위험이 많습니다. 부부 관계의 금을 가게 할 위험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15.  그러므로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에 근거한 건강한 감정으로 승화시켜서 부부가 서로 말씀 연결(The Word-connection)이 되면서 건강한 감정도 연결(Healthy emotion connection)이 되어 믿음 안에서 감정의 만족도로 계속해서 높여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