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회 히스패닉 어린이들과 함께 사진을 찍었습니다.
2018년 8월 4일, 토요일 오후.
오늘 토요일 여름성경학교를 한다고 고메즈 목사님(히스패닉 사역 목사님)께서 얼마 전에 문자로 알려주셔서 저는 한국어 사역에서 새벽기도회 때와 어제와 오늘 매달 첫째주 1박 2일 기도회 때 한국어 사역 성도님들과 함께 여름성경학교를 위하여 기도했습니다. 저는 오늘 토요일 새벽기도회 때 히스패닉 어린 아이들을 위하여 기도하면서 마음이 뭉클하고 목소리가 떨리고 나오려는 눈물을 애써 참았습니다. 아마 그 이유는 제가 우리 교회 히스패닉 사역 어린 아이들을 생각할 때 마음에 아프다고 해야 할지, 미안하다고 해야 할지,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잘 모르겠지만 오랫동안 이 아이들은 담당 교역자도 없이 매 주일, 또는 목요일 부모님이나(어머님하고만) 또는 할머님하고 교회를 와서 어른 예배나 기도회를 참석하다가 아이들 방에서 자기들끼리 시간을 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고메즈 목사님의 사모님이나 부모님 중에 한 사람이 가끔 그 방에 들어와서 아이들하고 시간을 보내기도 하지만(무엇을 하는지는 정확히 잘 모르겠음 ㅠ) 주로 그 아이들 중에 나이가 제일 많은 고등학생 형제 두명이 아니면 중학생 여자 아이가 자기보다 어린 동생 뻘 아이들을 그림 색칠하기 등등 하는 것 같아 보이기 때문입니다. 한 마디로, 저는 저희 교회 영어 사역 지체들이나 히스패닉 학생들과 어린이들을 생각하면 기도할 때 마음이 뭉클할 때가있습니다. 둘 다다 담당 교역자가 없고 자기들 스스로가 나서서 지금까지 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와중에서도 주님께서 약속하신 '... 내가 ... 내 교회를 세우리니 ..'(마16:18) 말씀대로 이 어린 아이들과 학생들과 영어사역 대학/청년들 한 사람 한 사람을 세우고 계심을 엿볼 때 감사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담임 목사로서 사랑하는 이 지체들에게 제대로 해주는 것도 없는데 이 아이들은 특히 저를 많이 사랑해 주고 있답니다. 오늘도 막 놀고 있는데 제가 사진을 같이 찍고 싶어서 제 전화기를 들고 나가 사진 찍자고 하니까 이렇게 다 와서 함께 사진을 찍혀줬습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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