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파이퍼_하나님이 설계하신 우리 몸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운동을 하고, 적절한 식사를 하십시오. 그것이 하나님께 설계하신 우리 몸입니다. 이제 그것은 가장 우선적인 것은 아니고 차선적인 것입니다. 하지만 제가 그것을 말하는 이유는 여러분은 모두 몸을 가진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이상한 섭리로 정해두신 것이 있는데요. 우리가 무엇을 먹고, 어떻게 쉬고, 어떻게 운동하느냐가 우리의 감정에 영향을 미치도록 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신체적 감정과 영적인 감정을 동일시할 수 없지만 저는 제 책의 한 장 전체에서 제가 씨름하고 있는 신체와 영혼의 상호작용의 신비에 대해 썼습니다. 이 모든 것이 씨름입니다. 천국에서 어떤 영적 현실이 될지는 제게 신비이기 때문이죠. 아직 내 몸을 갖지 못했을 때 말입니다. 마치 지금 저희 어머니께서 천국에 있는데 어머니의 몸은 아직 저쪽 묘지에 묻혀 있는 것과 같은 상태 말입니다. 하지만 어머니는 지금 몸이 없이 예수님을 향한 감정으로 가득하겠죠. 그래서 저는 신체적 느낌과 떨림 등 몸과 관련된 종류의 흥분이 영적인 애정과 같지는 않지만 서로 얽혀 있다는 것을 압니다. 그것들을 거의 떼어낼 수 없습니다.
한 가지 예를 들겠습니다. 1971년 가을 식료품 저장실이었는데 서재로 바꾼 곳에 앉아 있을 때였습니다. 제가 3년 동안 공부할 때 거주하던 독일 뮌헨의 아파트 3층이었죠. 저는 갈라디아서에서 가장 분명한 문장을 읽었습니다. “성령의 열매는 인내이다” 그래서 저는 ‘좋아요, 성령님, 저는 인내가 아주 없는 사람입니다. 제 아내에게, 버스 운전사에게, 다른 사람에게 더 인내하게 해주세요’라 기도했습니다. 그 다음 제가 발견한 것은 매우 역설적이고, 정반대이며 화가 나는 현실이었습니다. 저의 인내 수준이 제가 얼마나 잠을 자는지에 따라 오르락내리락한다는 거였죠. 그리고 저는 정말로 무서웠습니다. 어느 것이냐? 수면의 결과이냐 성령의 열매이냐? 그것은 매우 심오한 질문입니다. 만일 인내가 성령의 열매라면 내가 얼마나 수면을 취했는지에 따라 내 인내가 왜 오르락내리락하는 것인가? 나는 잠을 자지 않으면 형편없는 사람이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면 비교적 느긋하고 오래 참는 사람입니다.
이제 저의 최선의 답변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성령이 역사하는 방법 중 하나는 저를 충분히 낮추심으로 내가 신이 아니며 내가 자는 동안에도 세상이 돌아간다는 걸 깨닫게 하시는 겁니다. 잠을 자면 충분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습니다. 잠을 자면 충분히 좋은 남편이 될 수 있습니다. 깨어 있으면서 세상을 운영할 필요는 없습니다. 인생의 삼분의 일을 그냥 수면(무의식) 상태로 지내십시오. 그것은 정말 겸허하게 하는 현실인데요.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의 삼분의 일을 무의식 상태로 살게 하셨다는 건 내게는 놀랄 만한 일입니다. 거기엔 확실한 신학적인 의미가 있어야 하고 그 의미는 ‘너는 하나님이 아니다 내가 하나님이다 나는 졸지도 잠을 자지도 않는다’(시 121:4) 그래서 성령은 제 인내심을 직접적으로만 관여하시는 게 아니라 3일 연속으로 깨어 있어야 하는 의사에게 관여하는 하는 방식으로도 하실 수 있습니다. 성령은 이틀 밤 잠을 자지 않은 의사를 환자로 만들 수 있습니다. 성령은 그렇게 하실 수 있지만 보통은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을 무시하고 몸을 함부로 다루지 말라 나는 네가 일정 시간 동안 잠을 자도록 만들었고 네가 그것을 인정할 때까지 너를 겸손하게 할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직접적으로나 간접적으로 그것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성령의 역사입니다. 먹는 것과 운동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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