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자가
복이 있습니다.
“이 말씀을 하실 때에 무리 중에서 한 여자가 음성을 높여 이르되 당신을 밴 태와 당신을 먹인 젖이 복이 있나이다 하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자가 복이 있느니라 하시니라”[“예수님이 이 말씀을 하실 때 군중 가운데서 한 여자가 큰 소리로 '당신을 낳아서 기른 분은 참 행복합니다!' 하고 외쳤다.
그러나 예수님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실천하는 사람이 더욱 행복하다.' 하고 말씀하셨다”(현대인의 성경)](누가복음 11:27-28).
(1)
저는 오늘 본문 누가복음
11장 27-28절 말씀을 묵상할 때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자가 복이 있느니라”(28절)하는 말씀에 관심을 생겼습니다. 그래서 저는 누가복음
11장 27-28절을 헬라어(그리스어)로 찾아 묵상하였습니다.
(a)
그리하였을 때 제일 먼저 저는 “오히려”(28절)라는 헬라어 “Μενοῦν”(메눈)이란 단어를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왜 예수님께서는 이 단어를 사용하신 것일까요?
(i)
“무리 중에서 한 여자가 음성을 높여[“큰 소리로”(현대인의 성경)]
“당신을 밴 태와 당신을 먹인 젖이 복이 있나이다”[“당신을 낳아서 기른 분은 참 행복합니다”(현대인의 성경)](27절)하고 예수님께 말하였을 때 예수님께서는 그 여자의 말을 들으시고 “오히려”[“Μενοῦν”(메눈)]이란 단어[불변사(Particle):
앞의 말(27절)의 내용을 덧붙이거나 대조하여 강조하는 역할을 함(인터넷)]를 사용하셨는데 그 의미는 두 가지로 나눠서 생각해 볼 수가 있습니다:
·
첫째로,
예수님께서는 그 여자가 외친 말을 부정하지 않으시고 “오히려”라는 단어를 사용하시므로 “그렇습니다,
하지만 더 나아가 …”(인터넷)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오히려”란 단어는 “앞서 언급된 내용을 부정하기보다는,
독자의 주의를 더욱 결정적인 지점으로 돌려 사고를 더 온전하거나 진실한 관점으로 이끌어 줌(인터넷)].
-
여기서 “오히려”
”[“Μενοῦν”(메눈)]라는 단어의 구성은 “실제로”를 뜻하는 “μέν”(멘)과 “그러므로”를 뜻하는 “οὖν”(운)의 합성어로서 그 기능은 앞서 한 여자가 예수님의 육신적 어머니인 마리아를 칭송하자[“당신을 밴 태와...
젖이 복이 있나이다”(27절)], 예수님은 이 “오히려”라는 표현을 사용하여 그 복의 근원을 영적인 차원으로 확장하고 교정하신 것입니다(인터넷)[여기서 예수님께서는 “오히려”란 단어를 사용하시므로 육체적 모성(physical
motherhood)에서 영적 순종(spiritual
obedience)으로 찬탄의 대상을 전환(redirects)시키심(인터넷)].
·
둘째로,
예수님께서는 “오히려”라는 단어를 사용하심으로 그 여자가 외친 말을 인정하시면서도 왜 마리아가 복을 받은 사람인지 그 진정한 이유를 말씀하신 것입니다.
-
그 진정한 이유를 마리아가 복된 진정한 이유는 단순히 예수님을 낳았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했기 때문임을 강조하신 것입니다(인터넷).
(b)
그리하였을 때 둘째로 저는 “복이 있나이다”[“Μακαρία”(마카리아)](27절), “복이 있느니라”[“μακάριοι”(마카리오이)](28절)이라는 헬라어 “μακάριος”(마카리오스)이란 단어를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i)
“무리 중에서 한 여자가 음성을 높여[“큰 소리로”(현대인의 성경)]
“당신을 밴 태와 당신을 먹인 젖이 복이 있나이다”[“당신을 낳아서 기른 분은 참 행복합니다”(현대인의 성경)](27절)하고 예수님께 말하였을 때 사용한 “복이 있나이다”라는 헬라어 “Μακαρία”(마카리아)는 '복되다'라는 뜻의 형용사 마카리오스(μακάριος)의 여성 단수 주격 형태인 반면에,
예수님께서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자가 복이 있느니라”(28절)하고 말씀하셨을 때 사용하신 “복이 있느니라”라는 헬라어 “μακάριοι”(마카리오이)는 “마카리아”(“복이 있나이다”)(27절)의 남성 복수 주격 형태입니다.
성경에서 이 단어는 주로
"~ 하는 자들은 복이 있나니"라고 선포할 때 사용되는 핵심 용어로서 예수님의 산상수훈의 여덟 가지 복이 모두 이 “마카이로이”로 시작합니다[예: “심령이 가난한 자들은 복이 있나니(마카리오이) …”](인터넷).
·
이 차이(difference)는 “무리 중에서 한 여자”(27절)는 ‘예수님을 낳아서 기른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가 복이 있습니다’하고 큰 소리로 외친 반면에,
예수님께서는 복의 대상이 예수님의 육신적 어머니 마리아 한 명에게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모든 사람들(그리스도인들) 넓히신 것입니다(인터넷).
-
달리 말한다면,
그 여자는 한 사람 마리아의 육체적 조건이 ‘복되다’(마카리아)하고 말한 반면에,
예수님께서는 “오히려”(메눈)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자들이 ‘복되다’(마카리오이)고 교정하신 것입니다. “즉,
예수님은 '마카리아'의 기준을 육적인 혈통에서 영적인 순종으로 옮겨오신 것입니다”(인터넷).
(c)
누가복음
11장 27-28절은 '복(μακάριος)'의 기준을 혈통에서 순종으로 전환하시는 예수님의 핵심 가르침을 담고 있습니다.
(i)
여자의 찬사
(27절): "당신의 어머니는 참 복되십니다!"
·
상황:
예수님의 축귀 사역과 가르침을 본 한 여자가 감탄하며 외칩니다.
·
의미:
"이런 위대한 아들을 둔 어머니(마카리아)는 얼마나 영광스러울까!"라는 지극히 인간적이고 유대적인 관점에서의 칭송입니다.
당시 사회에서 여자의 가치는 훌륭한 아들을 낳는 것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ii)
예수님의 교정
(28절): "아니다, 진짜 복은 여기에 있다."
·
예수님은 여자의 말을 부정하지 않으시되,
그 범위를 영적으로 확장하십니다.
여기서 핵심 단어 두 개가 쓰입니다.
-
“오히려”[“Μενοῦν”(메눈)]:
"네 말이 맞다(마리아는 복되다),
하지만(오히려) 더 본질적인 복이 있다"며 대화의 초점을 옮기십니다.
-
“복이 있느니라”[“μακάριοι”(마카리오이)]: 복의 대상을 마리아 개인에게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모든 자들"로 넓히십니다.
(iii)
메시지의 핵심:
'말씀의 가족'
·
마리아의 참된 복:
마리아가 복된 진짜 이유는 예수님을
'낳았기 때문'이 아니라,
천사의 수탁 고지 때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1:38)라고 순종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참고: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눅1:38)”: https://blog.naver.com/kdicaprio74/220841614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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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의 여종이오니"
(Ἰδοὺ ἡ
δούλη Κυρίου)
둘레(δούλη): '여종' 혹은 '여자 노예'를 뜻합니다.
이는 자신의 삶에 대한 모든 권리를 주님께 완전히 양도하겠다는 겸손과 절대적 복종의 표현입니다.
마리아는 자신이 메시아의 어머니가 되는 영광보다,
하나님의 뜻을 수행하는
'종'의 위치에 있음을 먼저 고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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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γένοιτό μοι κατὰ τὸ ῥῆμά
σου)
게노이토(γένοιτό): 헬라어 희구법(Optative)이 사용되었습니다[“위험을 무릅쓴 순종:
당시 처녀가 아이를 갖는 것은 죽음을 의미할 수도 있었지만,
마리아는 희구법을 통해 하나님의 뜻이 성취되는 것을 자신의 안위보다 더 기쁘게 여기겠다는 신앙적 결단을 보여준 것입니다”(인터넷)]. 이는 단순히
"그렇게 될 것이다"라는 미래 예측이 아니라,
"진심으로 그렇게 되기를 원합니다"라는 마리아의 적극적인 의지와 수용을 담고 있습니다.
레마(ῥῆμά):
천사를 통해 전달된 하나님의 구체적인
'말씀'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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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누가복음 11장 28절(메눈)과의 상관관계
누가복음 11장 27절에서 여자가 마리아의
'태와 젖(육체적 조건)'을 찬양했을 때,
예수님이
"메눈(오히려/그렇다 하지만)"이라고 대답하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마리아가 진짜 복된 이유는 예수님을 낳았다는 생물학적 사실 때문이 아니라,
누가복음 1장 38절에서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Hear),
자신의 삶에 이루어지도록 지킨(Keep)
그 순종의 태도 때문입니다.
요약하자면, 마리아의 이 고백은
'마카리오이(복된 자들)'가 되는 비결을 보여줍니다.
즉,
복은 혈통이나 자격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나의 삶으로 받아들이는
'아멘'의 순종에서 시작된다는 것입니다(인터넷).
·
우리에게 주는 의미:
예수님과의 육체적·혈연적 관계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Hear)
행하는(Keep) 영적 관계가 하나님 나라에서는 훨씬 더 중요함을 선언하십니다.
(iv)
결론적으로,
이 본문은 마리아를 깎아내리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마리아처럼 말씀을 듣고 순종함으로써
'마카리오이(복된 자들)'의 반열에 들 수 있다는 희망의 초대입니다(인터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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