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 치는 사람이 되게 해주세요.
2013년 9월 15일 주일 오후.
오늘 점심 시간에 저를 무척이나 사랑해 주시는 권사님 한분이 혼자 앉아 커피를 마시고 계시길래 앞에 앉아서 권사님께 이렇게 말씀드렸습니다: '오늘 권사님, 입으신 옷하고 커피 색깔하고 메치가 되네요. 이렇게 혼자 분위기 있게 커피를 드시고 있으신데 권사님의 얼굴이 환하고 밝습니다.' 그랬더니 권사님께서 얼꿀도 쭈굴쭈굴 한데 뭐.. 라는 식으로 말씀하셔서 제 할머님 권사님이 하신 말씀인 잠언 31장 30절 - "고운 것도 거짓되고 아름다운 것도 헛되나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는 칭찬을 받을 것이라"을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면서 권사님은 하나님을 경외하시는 분이시기에 이렇게 얼굴이 빚나신다고 말씀드렸더니 권사님이 기뻐하시고 감사히 하셨습니다. 그러다가 수박을 어느 분이 권사님에게 드리길래 제가 권사님에게 '권사님, 제가 기도할께요. 우리 기도하고 수박 들어요'라는 식으로 말씀드리고 제가 권사님을 위해서 기도드렸습니다. 그러신 후 권사님은 저를 위해서 기도해 주고 싶으셨는지 저를 위해서 기도하시는데 기도 내용 중에 '우리 목사님이 히트 치는 사람이 되게 해주세요'라는 식으로 기도를 하셨습니다. 제 평생 저를 위해서 기도해 주시면서 '히트 치는 사람'이 되게 해주실 기도를 받은 적은 처음이지만 저는 그 권사님이 왜 저를 위해서 기도하시면서 그리 기도하셨는지 그 마음을 좀 압니다. 항상 주일 예배 후 제가 권사님께 다가가 악수하면서 인사드리면 항상 권사님은 저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으시고 더 크게 쓰임 받기를 원하시는 마음을 내비치시곤 하십니다. 바로 이 권사님이 전에 한번 아파트에 모셔다 드릴 때 기습 뽀뽀를 제 뽈에 하신 권사님이시랍니다. 하하. 저를 무척이나 사랑해 주시는 유 권사님, 오늘 권사님의 기도 '히트 치는 사람이 되게 해주세요'를 받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렇게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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