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말씀 묵상
산발랏과 도비야와 게셈과 그 밖의 느헤미야와 유다 백성들의 원수들은
느헤미야와 유다 백성들이 아직 성문의 문짝을 달지 못했지만 성벽 재건 공사를 마치고 수리하지 못한 곳이 없다는 말을 듣게 된 후로는 산발랏과 게셈이
느헤미야게 전갈을 다섯 번이나 보냈습니다. 그 전갈의 내용을 한 마디로 요약한다면 오노 평야의 한 마을에서 서로 만나자는 제의였습니다. 그런데 그 제의의 목적은 사실 느헤미야를 해치기 위한 그들의
술책이었습니다(느헤미야 6:1-7, 현대인의 성경). 즉, 산발랏과 게셈의
의도는 느헤미야를 암살하려는 것이었습니다. 아마도 그들의 생각에는 유다 백성들의 지도자인 느헤미야를 죽이면 더 이상 유다 백성들이 예루살렘 성문의 문짝을 달지 못하게 되리라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들은 느헤미야와
유다 백성들이 예루살렘 성벽과 성문의 재건 공사가 완공되는 것을 원치 않았기에 느헤미야를 암살하려고 전갈을 다섯 번이나 보내 만나자고 제의를 한
것입니다. 저는 이 말씀을 묵상할 때
교회의 원수들은 교회가 세워지는 것을 원치 않기에(오히려 교회가 무너지는 것을 원하기에) 교회 지도자인 목사님을 공격하여 그로 하여금 그 교회를 떠나게 만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할 때 그 교회는 목자 없는 양 같이 여기 저기 흩어져(열왕기상 22:17; 역대하18:16) 고생에 지쳐서
기운이 빠져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마태복음 9:26, 새 번역).
산발랏이 느헤미야에게 보낸 다섯 번째 전갈의 내용을 보면 그들은 느헤미야에게
“너와 유다 사람들이 반란을 일으키려고 성벽을 재건한다는 소문이 이웃 나라에 파다하게 퍼지고 있”다고 말하면서 “이 소문에 의하면 네가 왕이 되려고 몇몇 예언자들을 앞세워 네가 유다 왕이
되었다는 소문을 예루살렘에 퍼뜨리게 했다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전갈 내용에 대한 느헤미야의 회답은 산발랏이 자신에게
한 말은 사실이 아니며 모두 지어낸 이야기에 불과하다는 것이었습니다(느헤미야 6:5-8, 현대인의 성경). 저는
이 말씀을 묵상할 때 교회를 대적하는 자들은 교회의 지도자인 목사님에 대해서 사실이 아닌 이런 저런 말들을 지어내어 거짓 소문을 교회 안에서도
퍼트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목적은
교회에 불만이 있는 교인들을 충동(선동)하여 교회 안에서 소란(소동)을 일으키는 것입니다(사도행전21:21,
27, 31; 참고: 마태복음 5:9). 그 결과 교인들이 교회에서 상처를 입고 교회를 떠나며,
교회가 분쟁과 분열로 깨지고, 교회의 머리가 되시는 주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입니다.
느헤미야와 유다 백성들의 원수들은 느헤미야를 위협하며 또한 유다 백성들이
지쳐서 더 이상 공사를 진행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느헤미야는 “하나님이시여, 나를 강하게 하소서”하고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느헤미야
6:9, 현대인의 성경).
저는 이 말씀을 묵상할 때 교회의 원수들은 교회의 담임 목사를 위협하려고 시도할 뿐만 아니라 끝까지 교회를
공격하여 성도들을 지치게 만들어서 더 이상 주님의 교회가 세워지지 않고 복음이 땅끝까지 전파되지 못하게 하려고 하겠지만 우리는 더욱더 하나님을
의지하여 약할 때 강함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의 힘으로 더욱더 열심히 주님의 교회를 세우시는 주님의 사역에 겸손히, 묵묵히, 끝까지 동참해야 합니다.
느헤미야와 유다 백성들의 원수들인 도비야와 산발랏은 느헤미야를 위협하려고
심지어 스마야 선지자도 뇌물을 줘서 그로 하여금 느헤미야에게 거짓된 예언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들의 목적은 느헤미야로 하여금 범죄하게 하여 느헤미야의
이름을 더럽히고 그를 비방하기 위해서였습니다(느헤미야 6:10-13, 현대인의 성경). 저는
이 말씀을 묵상할 때 하나님의 종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그대도 전해야 한다는 생각이 더 듭니다. 그러기 위해서 하나님의 종은 뇌물을 받아서는 안 됩니다. 그 이유는 뇌물은 사람의 마음을 부패하게 하고(전도서 7:7, 현대인의 성경) 또한 지혜로운 사람의
눈까지도 멀게 하여 의로운 사람의 말을 왜곡시켜(출애굽기 23:8, 새 번역; 신명기 16:19) 결국에는 그릇된 길로 가게
하기 때문입니다(욥기 36:18).
이러한 느헤미야와 유다 백성들의 원수들의 공격 속에서도 결국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예루살렘 성벽 재건 공사가 52일만에 끝났습니다. 그러므로 느헤미야와 유다 백성들의 원수들과 느헤미야와 유다
백성들의 주변의 이방 사람들이 이 말을 듣고 두려워 기가 꺾였습니다(느헤미야 6:15-16,
현대인의 성경). 저는 이 말씀을 묵상할 때 아무리 교회의 원수들이 교회를 대적한다 할지라도 임마누엘 주님이 교회와 항상 함께하셔서 우리를 도우시기
때문에 주님의 교회는 결국에는 주님의 뜻대로, 주님의 때에, 주님의
방법으로 세워질 수밖에 없다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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