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습관을 만드는 생각
생활 속 지혜가 건강의 지혜로
정주호 스포츠강사
생활 속 지혜가 건강의 지혜로
바야흐로 겨울이 지나고 완연한 봄의 계절 3월이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녀를 둔 부모님들은 맑은 날씨에 조차 무관하게 생기는 미세먼지로 인해 불편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는 요즘입니다. TV 뉴스를 보면 미세먼지가 많은 날 하루 종일 마스크도 없이 외부에서 활동하게 될 경우 담배 한 갑 이상을 피우는 것과 다름이 없다고 보도하는 것을 자주 보게 됩니다.
한겨울 철에는 미세먼지가 있다고 한들 추위를 피한다는 이유로 집안이나 실내에서 가족과 아이들과 보내는 것이 자연스럽게 이해되기도 하지만 이제는 봄이 되고 기온이 따뜻해지면서 바깥으로 나가 친구들과 한껏 놀면서 자라날 아이들이 실내에 갇혀 있는 것을 보는 부모의 마음은 이루 말할 수없이 안타깝습니다.
더군다나 날이 흐리지도 않은 맑은 날씨 마저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먼지 수치로 인해 야외에도 나가지 못하니 더욱 더 절망감이 생깁니다. 어른들도 마스크를 쓰면 숨을 쉬기 힘들고 갑갑해서 벗고 싶은데 어린 아이들이 마스크를 쓰기 싫어하는 것은 당연한 이유입니다. 그래서, 요즘 쉽게 주변에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 사이에선 “자녀들에게 맑은 공기를 쐬며 놀게 해주고 싶어서 이민이라도 가고 싶다” 는 막연한 이야기가 자주 들리기도 합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외부의 신선한 공기 유입이 없는 숨쉬기 탁하고 갑갑한 집안이나 직장, 학교에서 일하며 공부하며 스트레스를 풀 곳이 없이 보내면서 인내하고 지내던 부모와 자녀들은 에너지 발산도 외부에서 활동적으로 하지 못한 채 신경이 예민해 지기도 하며 건조한 실내공기로 인해 감기도 쉽게 걸리고 호흡기 질환에도 쉽게 노출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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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국가적 차원의 재해 위기에서는 야외로 나가기 좋은 주말 조차도 자녀들의 건강을 위해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가급적 야외에서의 걷기, 등산, 농구, 조깅, 달리기, 자전거타기 등의 야외 운동이나 레저활동을 자제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야외에 나갔다가 집으로 귀가하면 항상 얼굴과 손을 씻도록 하며 옷도 세탁실에 넣어 매일 세탁을 하는 것이 좋으며 마스크도 2~3회 정도 사용 후 교체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도 실내에서 하는 위주의 운동을 선택해 하는 것이 호흡기와 폐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합니다. 특히, 미세먼지가 많은 날 야외에서의 운동은 평소 정적인 일상생활에서의 호흡량보다 약 1.5~ 2배 이상의 산소를 들이 마시게 되므로 깨끗한 공기가 아닌 공기를 들이 마시는 호흡은 건강에 지대한 악영향을 끼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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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바쁜 회사 업무에 쫓겨서 가족과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없던 아빠들. 해도 해도 끝이 없는 집안 청소와 설거지 등 살림에 쉴새 없이 일하며 지친 엄마들. 그리고 유치원, 초등학교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도 남아도는 몸의 활동 에너지를 동네와 야외에서 마음껏 발산하지 못하는 자녀들을 위해서 집안에서도 충분히 즐겁고 건강하게 생활하며 운동을 하고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상식과 방법을 몇 가지 알려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밤에 잠들기 전에 물을 한 컵씩 마시는 습관을 들입니다. 수분의 섭취는 밤새 건조한 실내공기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도와 줍니다. 그리고 세탁한 빨래를 각 방마다 널어서 수면을 취하는 방의 건조를 막도록 하며 가습기설치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공기청정기도 함께 틀어서 실내에 있는 미세먼지를 여과 시키는 것도 함께 하면 훨씬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으니 짜증스러운 기분도 곧 사라질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불어 집안에서 할 수 있는 재미있는 운동을 온 가족이 함께 해 보면 건강한 몸을 만듦과 동시에 즐거운 기분을 서로 주고 받을 수 있어서 더없이 화기애애한 가정의 분위기를 만들어 낼 수 있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먼저, 아빠의 양손과 무릎아래에 마른 수건을 대고 수건아래에는 먼지를 잡는 부직포를 깔고 아이를 등에 태우고 거실과 방에서 기어 다니는 동물놀이는 자녀들에게 아빠와의 유대감을 길러줄 뿐 더러 아빠에게는 복부근육의 힘을 길러주고 팔과 허벅지의 힘을 길러주는 동시에 아내에게는 집안 청소를 돕는 그야말로 1석 3조의 효과를 주는 ‘행복한 가정 만들기 체조’ 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그 다음 놀이운동은 아빠가 담요나 이부자리 위에 누워서 무릎을 90도로 모으고 양 발목에 아이를 앉힌 뒤 아빠를 보면서 놀이기구를 타듯 아이를 위아래로 올렸다 내렸다 하며 태워주는 놀이입니다. 아빠에게는 복부와 허리근육 강화를 도와주며 아이에게는 신나는 놀이동산의 재미를 주면서 아내에게는 육아의 시간에서 잠시라도 탈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내조의 역할을 하는 놀이운동입니다.
집에서 자녀와 할 수 있는 안전하고도 재미있는 놀이 형 운동을 아빠와 엄마가 많이 개발하고 만들어서 미세먼지마저도 침투할 수 없는 쾌적한 분위기로 온 가족이 즐겁고 건강한 시간 ‘생활 속 지혜를 건강한 가족의 지혜로’ 만들어 보시기를 건강전도사 정주호가 힘껏 응원합니다!!"
(출저: EBS 육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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