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의 마지막 문안 인사 (39)
[골로새서4장 15절]
오늘 새벽에 인터넷
Facebook을통해 전해 들은 소식은 중국 공안(경찰)이 또 이틀동안 어느 도시에서 대대적으로 미등록 지하 가정교회를 급습해 단속했다는 소식입니다. 기독교 인권 단체인 한국 순교자의 소리(VOMK)와 차이나에이드(ChinaAid)
등이 밝힌 사건의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9월
16일과 17일 양일간(이틀 동안)
중국 안후이성 서부 진자이현의 한 가정교회에서 발생했습니다. 첫째 날 공안과 공무원
30여 명이 교회를 급습하여 성도들의 휴대전화를 압수하고 현장 영상을 강제로 삭제했으며,
여성 목회자
2명을 연행해 심문했습니다. 이튿날에는 종교사무국 관계자가 찾아와
'예수', '하나님', '주'라는 단어가 포함된 모든 찬송을 금지하고,
대신 중국 공산당 체제를 찬양하는 애국주의 노래를 부르도록 강요했습니다. 이 지역은 과거 중국 공산당의 역사적 요충지인 동시에,
1980년대부터 미등록 가정교회
400여 개가 자생적으로 세워진 기독교 지하교회 운동의 상징적인 거점이기도 하여 당국의 표적이 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여기서 “가정 교회(House
Church)'는 화려한 교회 건물이 아니라,
성도들의 실제 살림집(가정집)이나 비밀 아파트,
상가, 지하창고 등지에서 소규모로 모여 예배드리는 기독교 신앙 공동체를 뜻합니다. 중국 기독교 역사에서 가정교회는 단순한
'장소'의 의미를 넘어,
정부의 통제와 감시를 거부하고 신앙의 순수성을 지키기 위해 선택한
'지하교회(Underground
Church)' 운동을 상징합니다. 일반적인 교회와 무엇이 다른가요? 중국의 교회는 크게 정부가 허락한
'삼자교회'와 허락하지 않은
'가정교회' 둘로 나뉩니다:
(1) 삼자교회 (관제 교회):
중국 정부(공산당)의 공식 승인을 받고 감시를 수용하는 교회입니다.
설교 내용을 검열받고,
18세 미만 청소년에게 종교 교육을 할 수 없으며,
교회 안에 시진핑 주석의 사진이나 공산당 슬로건을 걸어야 합니다. (2) 가정교회
(지하/미등록 교회):
삼자교회의 이러한 정책이
"하나님보다 공산당을 위에 두는 배교 행위"라고 보아,
정부 등록을 거부하고 독자적으로 모이는 교회입니다.
법적으로 '불법' 취급을 받기 때문에 단속을 피해 가정집 등 비밀스러운 장소에 모여 예배를 드립니다(인터넷).
오늘 본문 골로새서
4장 15절에 등장하는
“눔바와 그녀의 집에서 모이는 교회”는 초대교회의 “가정 교회”(House
Church)입니다. 바울이 골로새 교회 성도들에게 마지막 문안 인사를 하면서 “눔바”라는 사람과 그녀의집에 모이는 교회에 대해서 언급을 했는데 여기서 “눔바”란 누구인가요? 헌신적인 여성 리더로서 경제적·영적 영향력을 가진 인물로생각합니다. 당시 로마 제국의 박해 속에서 자신의 집을 기꺼이 예배 처소로 개방했다는 것은,
그녀가 상당한 규모의 주택을 소유할 만큼 경제적 여유가 있었고,
목숨을 걸 만큼 신앙적 결단과 장성한 믿음이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1세기 신약시대에는 오늘날과 같은 독립된 대형 교회 건물이 없었습니다.
성도들은 박해를 피해 주로 신실하고 유력한 성도의 가정집(사랑방, 다락방 등)에 모여 예배를 드렸습니다. 이 눔바의 가정교회는 골로새와 이웃하고 있던 라오디게아 지방에 위치해 있었기에 바울은 골로새 교회에 편지를 보내면서 인근 라오디게아에 있는 성도들과 특히 눔바의 집에서 모이는 공동체에 각별한 안부를 전한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에게 주는 영적 교훈이 적어도
3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건물이 아닌
'사람'이 교회입니다:
성경이 말하는 교회는 화려한 건물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모인 성도들의 공동체'
그 자체임을 눔바의 교회가 증명합니다.
둘째는,가정의 교회화
(가정예배의 중요성)입니다: 우리의 일상적인 삶의 공간인
'집'이 언제든 하나님을 예배하는 거룩한 성전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마지막 셋째는,
공간과 삶을 나누는 헌신입니다:
눔바처럼 자신의 가장 소중한 사적 공간인 집을 오픈하여 성도들을 대접하고 예배 처소로 삼는 관대함과 헌신은 오늘날 크리스천들에게 큰 도전을 줍니다.
한 마디로,
눔바의 가정교회는 자신의 삶과 소유를 하나님께 기꺼이 내어드린 한 여성의 아름다운 헌신 위에 세워진 신실한 신앙 공동체였습니다(인터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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