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 부인
베드로는 예수님을 세 번이나 부인을 했는데 빌라도는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을 죄를 범했다고 고발한 무리들 앞에서 그들의 말을 세 번이나 부인했습니다: “이 사람에게 죄가 없도다”(눅23:4), “이 사람에게서 죄를 찾지 못하였고”(14절) … “이 사람은 죽을 짓을 한 일이 아무것도 없습니다”(15절, 현대인의 성경), “나는 그에게서 죽일 죄를 찾지 못하였나니 …”(22절). 예수님의 제자인 사도 베드로나 본디오 빌라도 총독이나 세 번이나 부인을 했는데 베드로는 예수님을 모른다고 세 번 부인한 반면에 빌라도는 예수님이 죽일 죄가 없다고 세 번이나 부인한 것입니다. 그런데 베드로는 예수님을 세 번 부인한 후 주님의 말씀이 생각나서 심히 통곡한 반면에(22:61-62) 빌라도는 예수님에게서 죽일 죄를 찾지 못했음데도 불구하고 예수님을 고발하고 큰 소리로 재촉하여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기를 구한 무리들(23:23)에게 예수님을 넘겨 주어 “그들의 뜻대로 하게” 했습니다(25절). 빌라도의 세 번 부인의 소리보다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아야 한다”는 그 무리들의 큰 소리가 이긴 것입니다(23절, 현대인의 성경). 비록 그들의 소리가 이겨 그들의 뜻대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지만 그것은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참고: 사53:10). 즉, 하나님의 뜻은 죄가 없으신(히4:15) 그리스도께서 죄인들을 위해 한 번 죽으시는 것이었습니다(벧전3:18, 현대인의 성경).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그리스도에게 우리 죄를 대신 지우신 것은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에게 의롭다는 인정을 받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고후5:21, 현대인의 성경). 예수 그리스도는 죄를 범하지도 않으셨는데 “몸소 우리 죄를 지시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으로 우리는 죄에 대하여 죽고 의를 위해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벧전2:22, 24, 현대인의 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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