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의 3가지 마지막 권면 (4)
[골로새서 4장 2-6절
바울이 에베소 교회에 쓴 편지에서도 마지막 부분에 이렇게 기도 부탁을 했습니다:
“또 내가 입을 열 때마다 나에게 말씀을 주셔서 기쁜 소식의 비밀을 담대하게 전할 수 있도록 나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이 일을 위해서 나는 쇠사슬에 묶인 사신이 되었습니다. 내가 당연히 해야 할 말을 담대하게 말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엡6:19-20, 현대인의 성경). 이 기도부탁의 말씀을 보면 사도 바울의 관심은 기쁜 소식,
즉 복음의 비밀을 담대히 전하는 것임을 우리는 알 수가 있습니다. 바울은 이 복음 전파하는 일에 “쇠사슬에 묶인 사신”이 되었기에 자기는 당연히 해야 할 말을 담대히 말할 수 있도록 에베소 교회 성도들에게 기도를 부탁한 것입니다.
이것은 사도 바울이 얼마나 주님께서 자기에게 주신 사명 따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면서 살고자 열심을 냈었는지를 좀 엿볼 수가 있습니다. 바울이 데살로니가 교회에 쓴 편지에도 마지막 부분에 이렇게 기도 부탁을 했습니다:
“형제 여러분,
끝으로 다시 한번 부탁합니다.
주님의 말씀이 여러분 가운데서와 같이 급속히 퍼져 나가 사람들이 경건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우리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살후3:1, 현대인의 성경). 이 기도부탁의 말씀을 보면 사도 바울의 관심은 주님의 말씀이 급속히 퍼져 나가 사람들이 경건하게 받아드리는 것임을 우리는 알 수가 있습니다.
저는 이 기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 이유를 사도행전
16장 14절에서 찾아보는 것입니다:
“두아디라 시에 있는 자색 옷감 장사로서 하나님을 섬기는 루디아라 하는 한 여자가 말을 듣고 있을 때 주께서 그 마음을 열어 바울의 말을 따르게 하신지라”[(현대인의 성경)
“그 자리에는 두아디라에서 온 루디아라는 자색 옷감 장수도 있었다. 그녀는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이었다. 주님은 그 여자의 마음을 열어 바울의 말에 귀를 기울이게 하셨다”]. 즉,
하나님께서 주님의 말씀,
즉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는 사람들의 마음을 열여주셔야 바울이나 우리가 이 복음을 전할 때에 그들이 복음을 받아드릴 수 있기 때문에 ‘주님의 말씀이 급속이 퍼져 나가 사람들이 경건하게 받아드리도록 기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우리 모두 항상 기도에 힘쓰십시다. 기도할 때 정신을 바짝 차리고 하나님께 감사하십시다(골4:2, 현대인의 성경). 우리 모두 예수님을 잘 믿고 서로 사랑하면서 소망을 주님께만 두면서 하나님께 감사 기도를 드리십시다. 특히 우리 모두 하나님께 우리가 그리스도의 복음을 명확하게 잘 전할 수 있도록 기도하십시다.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에게 전도의 문을 열어주시고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할 때 듣는 사람들의 마음 문을 열어 주시사 예수 그리스도를 그들의 구세주와 주님으로 영접케 하여 주시길 기원합니다.
둘째로, 바울은 골로새 교회 성도들에게 믿지 않는 사람들을 대할 때 지혜롭게 행동하라고 권면했습니다.
오늘 본문 골로새서
4장 5절 말씀입니다:
“외인에게 대해서는 지혜로 행하여 세월을 아끼라”[(현대인의 성경)
“믿지 않는 사람들을 대할 때는 지혜롭게 행동하고 기회를 최대한 이용하십시오”]. 제가2017년 5월 7일에 창세가
39장에서 41장에 나오는 요셉에 관한 말씀을 묵상하다가 “하나님께서는 불신자들과의 만남을 통해서도 우리의 삶 속에 역사하십니다”란 제목 아래 이러한 짧은 말씀 묵상의 글을 썼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불신자를 통해서도 우리 믿는자들에게 은혜를 베푸시기도 하시지만(창39:4) 또한 동일한 그 불신자를 통해서 우리로 하여금 억울한 일을 당하도록 허락하시기도 하십니다(19-20절).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 억울한 일을 당하는 가운데서도 또 다른 불신자를 만나게 하시사(40:1)
그 불신자에게 도움을 받게하시기도 하십니다(41:9-13). 그리고 결국에 하나님께서는 또 다른 불신자를 만나게 하시사 우리를 높이시기도 하십니다(37-45절). 그러므로 우리는 꼭 예수님을 믿는 신자들 속에서만 살아야 한다고 생각해서는 아니 됩니다. 우리는 주님 안에서만 살아가면 됩니다. 그러면 주님께서 우리의 삶 속에 허락하시는 모든 만남들을 통해서 우리의 삶 속에 선하게 역사하시사(롬8:28)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이루실 것입니다(12:2).” 예수님을 믿는 우리 신자들은 불신자들 가운데서 선한 생활을 해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가 악을 행한다고 비난하는 불신자들이 우리의 선한 행실을 보고 그들이 회개하는 날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될 것입니다(벧전2:12, 현대인의 성경). 그러나 만일 우리가 요란한 생활을 하고 남의 일에 간섭을 하며 손수 일하기보다 일하기 싫어하므로 다른 사람에게 공밥(free
meal)을 얻어먹으면서 그 사람에게 짐이 된다면 우리는 불신자들에게도 존경을 받지 못할 것입니다(살전4:11-12;
살후3:8, 10,
현대인의 성경).
사도 바울은 로마에 있는 성도들에게 편지를 쓰면서 “만일 여러분들이 복음을 듣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구원을 받았다면 의롭다 함을 받은 자들로서 믿음으로만 살아야 합니다’(1:16-17)라고 권면하면서 하나님의 진노 가운데 있는 자들,
또한 앞으로 장차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불신자들의 죄악 된 삶을 본받지 말라고 권면하였습니다. 여기서 말씀하고 있는 불신자들의 죄악 된 삶이란 로마서
1장18-32절에 나와 있는 모든 죄를 가리키지만 특히 바울은 로마서
2장 1-4절에서 ‘남을 판단하는 죄’를 본받지 말라고 권면하였습니다. 즉,
남을 ‘용서하지 않고 정죄’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지금 얼마나 많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용서하지 않고 있습니까? 그러면서 우리는 로마교회의 유대인 신자들처럼 영적 우월감 속에서 남을 정죄하는 죄를 범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러한 우리의 삶은 불신자들에게 본이 되지 못하는 삶이요 오히려 그들을 향한 전도의 문을 막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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