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대답
[요한복음 18장 28-38절, 19장 12-16절]
A. 로마 총독 빌라도에게 심문을 받으시는 예수님께서는 빌라도에게 4번 대답을 하셨음.
1. 예수님이 첫 번째 대답:
a.
빌라도가
예수님에게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고 물었을 때(요18:33)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대답을 하셨음: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는 네가 스스로 하는 말이냐 다른 사람들이 나에 대하여 네게 한 말이냐”[(현대인의 성경) “그것이 네 생각이냐, 아니면 다른 사람들이
나에 대해서 너에게 한 말이냐?”](34절).
(1) 이 예수님의 대답은 빌라도의 질문에 질문을 하신 것임
2. 예수님의 두 번째 대답:
a. 빌라도가 예수님에게 “내가 유대인이냐 네 나라 사람과 대제사장들이 너를 내게 넘겼으니 네가 무엇을 하였느냐”라고 물었을 때(35절)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대답을 하셨음: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 만일 내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한 것이었더라면 내 종들이 싸워 나로 유대인들에게
넘겨지지 않게 하였으리라 이제 내 나라는 여기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36절).
(1) 이 세상에 속한 나라의 권력자인 로마 총독 빌라도가 예수님에게
“.. 네 나라 사람과 대제사장들”이 예수님을 자기에게 넘겼다고 말했는데
그가 그리 말한 이유는 그는 예수님이 “유대인의 왕”(33절)으로서 예수님의 나라가 유대
나라요 유대 사람과 유대인 지도자인 대제사장들이 예수님을 자기에게 넘겼다고 말한 것임(35절).
(a) 이 빌라도의 말에 예수님의 답변은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였음(36절). 즉,
예수님의 나라를 세상 사람들이 다스리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라는 말씀임,
(i)
예수님의
나라, 즉 하나님의 나라는
보이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이시요 만물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만군의 여호와가 다스리시는 영존하는 나라임.
(b) 그러나 이 세상에 속한 나라는 영원하지 못하므로 멸망하고
없어질 나라임.
(i)
그
한 예로 다니엘 2장에서 느부갓네살 왕이 꿈을 꾼 것,
즉 “머리
속으로 받은 환상”(28절)은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서 “장래 일을 왕에게 알게 하”신 것으로서(29절) 그가 본 “큰 신상”의 “머리는 순금이요
가슴과 두 팔은 은이요 배와 넓적다리는 놋이요 그 종아리는 쇠요 그 발은 얼마는 쇠요 얼마는 진흙이었”음(31-33절). 그런데 “손대지 아니한 돌이 나와서 신상의 쇠와 진흙의 발을 쳐서
부서뜨리매” “쇠와 진흙과 놋과 은과 금이 다 부수져 여름 타작 마당의 겨 같이 되어 바람에 불려 간 곳이
없었”음(34-35절).
·
이
환상의 역사적 의미는 신상의
머리는 “순금”으로서 느부갓네살 왕이 다스리는 바벨론 나라를 말하고, 그 후에 바벨론 나라보다
못한 두 번째 나라인 “은” 나라는 메대와 바사 나라이고,
세 번째 “놋” 나라는 알랙산더 대왕이 창건한
헬라 나라이며, 네 번째 “쇠와 진흙” 나라는 본디로 빌라도가 총독으로 있는 로마 나라를 가리킨다고 봄. 그런데 로마도 쇠처럼 강력한 나라였지만 말기에는 쇠약해져서
발가락처럼 분열되고 말았음(인터넷),
- “손대지 아니한 돌”(34절)은 그리스도의
왕국, 곧 하나님의 나라를 상징하는 것으로서 하나님의 나라가 이 세상의 모든 나라(바벨론, 메대와 바사, 헬라, 로마)를 다 쳐서 멸하므로 결국 하나님의 나라가 온 세상 및 하늘과 땅을 다스릴 것임.
3. 예수님의 세 번째 대답:
a. 빌라도가 예수님에게 “그러면 네가 왕이 아니냐”라고 물었을 때(요18:37)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대답을 하셨음: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네 말과 같이 내가 왕이니라 내가 이를 위하여 태어났으며 이를 위하여 세상에 왔나니 곧 진리에 대하여 증언하려
함이로라 무릇 진리에 속한 자는 내 음성을 듣느니라 …”(37절).
(1) 이미 빌라도는 33절에서
예수님에게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고 질문을 했는데[그러나 예수님은 그 빌라도의 질문에 질문으로 대답을 하셨음(34절)] 이렇게 37절에 와서 “그러면 네가 왕이 아니냐”[(현대인의 성경) “그렇다면
네가 왕이란 말이냐?”]고 또 유사한 질문을 했음.
(a) 그 질문에 대한 예수님의 답변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나라의
왕이신 만왕의 왕 예수님께서 빌라도에게 심문을 받으시면서 “네 말과 같이 내가 왕이니라”였음(37절).
(i)
그리
말씀하신 후 예수님께서는 “내가 이를 위하여 태어났”다고 말씀하셨는데(37절) 이것은 성자 예수님의 탄생(강생)을 가리킴.
·
여기서
성자 예수님은 사도 요한에 의하면 태어나시기 전인 “태초”부터 계신
분으로서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곧 하나님이시니라”고 말씀하고 있음(요1:1).
·
그리고
이사야 선지자는 예수님의 탄생 약
700년 전에 그리스도(메시야) 예수님이 태어나실
것은 이미 예언했었음: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의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의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사9:6).
- 기묘자요 모사요 전능하신 하나님이시요 영존하시는 아버지요
평강의 왕이신 “한 아기”가 동정녀 마리아의 몸으로 이 세상에 오신 것임(마1:18).
-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음(빌2:6-8).
(ii)
예수님께서는
빌라도에게 “이를 위하여
세상에 왔”다고 말씀하셨는데(요18:37) 여기서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에 사명이 있어서 오셨다고 말씀하신 것임. 그 사명은 바로 진리에 대하여 증언하시는 것임.
·
여기서
진리란 예수 그리스도요[(요14:6)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 하나님이시요[(시31:5)
“내가 나의 영을 주의 손에 부탁하나이다 진리의
하나님 여호와여 나를 속량하셨나이다,” (사65:16) “이러므로 땅에서 자기를 위하여 복을 구하는 자는 진리의 하나님을 향하여 복을 구할 것이요 땅에서 맹세하는 자는 진리의
하나님으로 맹세하리니 …”] 또한 성령님이심[(요일5:6) “이는 물과 피로 임하신 이시니 곧 예수 그리스도시라 물로만
아니요 물과 피로 임하셨고 증언하는 이는 성령이시니 성령은 진리니라”].
- 성도는 진리에 속한 사람임.
그리고 진리에 속한 성도는 진리이신 주님의 음성을 듣습니다(요18:37). 하나님께서는 우리는 사랑하셔서 진리이신 예수님을 알게 하시고
우리로 하여금 진리에 속한 자가 되게 하셨음.
n 그러나 빌라도는 진리에 속한 사람이 아니었기에 예수님에게
“진리가 무엇이냐”라고 물었음(38절)[대조: 빌라도 같은 위치에 있었던 사람들 중에 아브라함 카이퍼 같이 총리요 목사요 신학교 교장이었던
사람이나 아브라함 링컨 같은 변호사요 대통령이었던 사람은 진리이신 예수님을 알아 진리에 속한 자들이었음].
4. 예수님의 네 번째 대답:
a. 빌라도가 예수님에게 “내게 말하지 아니하느냐 내가 너를 놓을 권한도 있고 십자가에 못 박을 권한도 있는 줄 알지 못하느냐”[(현대인의 성경) “나에게 말하지 않을 셈이냐? 내게는
너를 놓아 줄 권한도 있고 십자가에 못 박을 권한도 있다는 것을 모르느냐?”]로 말했을 때(요19:10)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대답을 하셨음: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위에서 주지 아니하셨더라면 나를 해할 권한이 없었으리니 그러므로 나를 네게 넘겨 준 자의 죄는 더 크다 하시니라”[(현대인의 성경) “그때 예수님이 이렇게 대답하셨다. '하나님이 주시지 않았다면 나를 해할 권한이 너에게 없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나를 너에게 넘겨
준 자의 죄는 더 크다](11절).
(1) 빌라도가 예수님에게 “내게 말하지 아니하느냐”[(현대인의 성경) “나에게
말하지 않을 셈이냐?”]고 말한 이유는 빌라도가 “다시 관정에 들어가서 예수께 말하되 너는 어디로부터냐 하되 예수께서 대답하여 주지 아니하”셨기 때문임(9절).
(a) 로마 총독 빌라도는 자기가 예수님을 놓아 줄 권한도 있고
십자가에 못 박을 권한도 있다고 말했지만 예수님의 대답은 하나님께서 빌라도에게 예수님을 “해할 권한”을 주셨다는 내용이었음.
(2) 흥미로운 점은, 빌라도는 예수님을 놓아 줄 권한과 십자가에
못 박을 권한 이 두 가지를 말했는데 예수님께서는 “해할 권한” 즉,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을 권한만
말씀하셨다는 것임.
(a) 비록 빌라도는 자기의 뜻대로 예수님을 놓으려고 힘썼지만(12절)[(1) 빌라도는 예수님이 죄가 없다는 말을 3번이나 선언했음(요18:38; 19:4, 6), (2) 빌라도는 예수님을 헤롯왕에게 보냈음(눅23:6-7), (3) 빌라도는 유월절이면 한 사람을 풀어주는 전례를 따라 예수님을 놓아주려고
했음(요18:39), (4) 빌라도는 예수님을 로마 군인들에게 내어줘서
그들로 하여금 예수님을 채찍질 등 하게 하여 사람들의 동정심을 사용해서라도 예수님을 놓아주려고 했음], 그의
노력의 결과는 아무 성과도 없었음.
(i)
(마27:24) “빌라도가 아무 성과도 없이 도리어 민란이 나려는 것을
보고 물을 가져다가 무리 앞에서 손을 씻으며 이르되 이 사람의 피에 대하여 나는 무죄하니 너희가 당하라.”
·
과연
빌라도는 자신이 말한 것처럼 예수님의 피에 대하여 “무죄”했습니까?
사도신경을 보십시오: “…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
(b) 예수님께서는 빌라도가 예수님을 놓아주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여 십자가에 죽으시려고 하셨기에(빌2:8) 빌라도에게 하나님께서 그에게 “해할 권한”을 주셨다고(예수님을 “놓을 권한”은 말씀하지 않으시고) 말씀하신 것임(요19:11).
B. 하나님께서는 모든 만물을 창조하시고 모든 것을
다스리는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이심.
1. 마귀도 권한(힘)이
있음. 히브리서 2장 14절을 보면 성경은 마귀를 가리켜 “죽음의 세력을 잡은 자”라고 말씀하고 있음.
a. 그러나 그 세력도 하나님이 거둬 가시면 마귀는 힘을 못
씀.
(1)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보내사
이 세상에 탄생하시고 십자가에 죽으시므로 우리를 이 마귀의 악한 세력에서 구원하셨음.
(a) 그러므로 우리는 “죽음아, 너희 승리가 어디 있느냐? 죽음아, 네가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고전15:55,
현대인의 성경)라고 믿음으로 선포하면서 죽음의 세력과 그 세력을 잡은 마귀와
싸워 승리의 삶을 살아야 함.
(i)
우리
모두다 굳게 서서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님의 일에 열심을 다하십시다.
주님을 위한 우리의 수고는 결코 헛되지 않을 것입니다(58절, 현대인의
성경).
[2021년 12월 22일, 원로 목사님의 수요기도회 설교를 요약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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